오늘도 국민의 관심사는 온통 4차 청문회에 있었던 것 같다. 역시나 가장 핫이슈는 밝혀지지 않을 것 만 같았던 최순실씨의 행적들이 청문회를 통해 속속 밝혀 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사건을 덮으려 하고 은폐하려 지시했던 최순실 육성 파일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통해 추가 공개 되었다.

 

 

그리고 박영선 더민주당 의원은 최씨의 지시를 받은 사람은 K스포츠재단의 노숭일 부장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최순실씨가 본인이 한 행적을 덮고 은폐하려 하는 것이 3차 청문회에 이어 4차청문회에선 더욱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 것들이 의문 투성이 었던 최순실관련 사건들은 검찰이 가지고 있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음성 파일이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아,비리관련 의혹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답답함만 늘어나는 형국이었다.

 

 

그런데 예상치 않게 최순실씨 목소리가 직접 녹음되어진 육성파일이 존재했고, 청문회를 통해 전 국민들에게 알려져 사건에 대한 궁굼증을 국민들도 조금씩 풀어가는건 굉장히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 되어진다.

 

 

뇌물혐의가 인정되지 않게 하기 위해 지시를 하는 최순실씨의 뻔뻔함 그리고 본인의 안위만 걱정하는 육성파일은 최순실씨 목소리의 떨림을 통해 얼마나 긴박한 상황이었는지 전달되어 졌다. JTBC 손석희 앵커는 추가공개된 최순실 녹취록에 대해 기자와 함께 이야기하며 사건의 경위가 어떤식으로 진행되었는지 정황을 짚어가며 풀어나갔다.

 

 

일단 최순실씨가 10월 말경에 노숭일씨를 모른다고 했던 주장이 위증이고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 육성파일을 통해 이 자체가 거짓이었고, 오히려 K스포츠재단 정현식 전 사무총장이 최순실씨 지시를 통해 SK관련해서 80억을 유치를 했다는 내용을 덮으라고 지시한 내용까지 나온다.

 

 

심지어 노숭일 K스포츠재단 부장을 질타하는 식으로 "왜 정현식 총장이 얘기한거를 막지 못했냐."고 까지 이야기를 하며 본인의 심기가 불편하다는 식의 전달등을 했다. 또 최순실씨 추가음성파일에는 또 "왜 걔는 쓸데없이 뭐하러 그래" 라며 반성은 커녕 또 다시 질타하는 식의 발언을 해, 다시금 손석희 앵커의 걔는 누구냐 라는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최순실씨가 칭한 걔는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라고 밝혀졌다.

 

 

이 날의 육성파일을 통해 박영수 특검은 이 파일이 존재하고 사실이라면 사건을 조사 안할 수가 없다. 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정도의 파장을 불러 일으킬만한 육성 파일인 만큼 필자 또한 기가 막히다는 표현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더 나아가 얼마나 많은 최순실관련한 음성 녹취록들이 공개가 될지 모르지만 그 녹음 파일을 듣고 필자를 포함한 우리 국민들은 분노만 하기보다 끈기 있는 현명함을 갖고 바른 정치인에게 더욱 큰 통찰력을 주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