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김성주▼주진우기자

2017. 9. 15. 11:22

주진우기자 “김성주 패 죽이고 싶다.”

 

 

시사IN 주진우 기자가 방송인 김성주와 그의 누나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에게 공개적으로 비난과 비판을 가하면서 한 발언 논란이 일면서 김성주가 도마위에 올랐다.

 

"주진우 김성주 비판 저격 네티즌 반응"

 

현재 네티즌 반응은 양쪽으로 갈리고 있다. ‘김성주가 파업으로 빈 자리 채운 것은 맞는 말 아닌가’, ‘그 이름 한 줄로 ’윽박‘이라니 김성주 누나도 실망이네’, ‘틀린 말은 아니지’ 등의 반응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반면 ‘김성주도 프리선언이후 사정이 힘들었다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지’, ‘그래도 그렇지 공식적인 자리에서 직접 그 사람들을 저격한 것은 주진우 기자가 경솔했다’ 등의 의견 또한 있다.

 

 

주진우 기자 프로필


 생년월일 출생 1973년 9월 13일
주진우 나이 45세 

출생지 주진우 고향 전라북도 전주시
 

주진우 출신학교 전일고등학교
주진우 학력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직업 기자
 소속 시사IN
 

수상경력
 2007년 이달의 기자상 특별상
2011년 12월 대한민국국제구조대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상
2011년 제21회 민주언론상 본상

 

사이트sns 트위터 페이스북

 

 

 

김성주 프로필


 출생 1972년 10월 10일

김성주 나이 46세 고향 충청북도 청주시
 

김성주 본관 경주 김씨
 

신체 김성주 키 175cm, 몸무게71kg, 혈액형 AB형
 

가족 집안 김성주 아버지: 김창경, 배우자 부인 아내: 진수정,

김성주 누나: 김윤덕(조선일보 기자)
김성주 아들: 김민국, 김민율, 딸: 김민주
 

김성주 출신학력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
 

데뷔 1997년 한국스포츠TV
 소속사 티핑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 sns 김성주 미투데이, 트위터, 팬카페
김성주 종교 개신교(장로교)
 수상2016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 토크쇼부문 남자 최우수상  외 8건

 

 

김성주 누나 김윤덕 프로필

 

김성주 누나 김윤덕 기자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객원 연구원을 거쳐 1995년 부터 기자생활을 하고 있다.

 

2014년에는 TV조선 '시사토크 판'을 진행했으며, 이후 조선일보 문화부 차장과 비상근 논설위원을 겸직했다.

 

 

이렇게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를 공개 비난해 논란이 뜨겁다. 주진우 기자는 총파업 중인 MBC파업 현장을 찾았다.

 

 

 

그 현장에서 주진우 기자는 “김성주 아나운서 같은 사람은 2012년 MBC 파업을 틈타 MBC 스포츠 캐스터로 다시 MBC에 입성했다.”고 비판했다. 김성주만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때려주고(패고) 싶을 정도로 밉다.”고 표현했다.

 

 

 

주진우 기자가 공식석상에서 한 표현이 부적절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중요한 건 표현 방식보다 이 발언이 나온 전후 맥락과 본질이다.

 

 

 

2012년 총파업 이후 5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김성주의 행보는 ‘기회주의적 처신’으로 종종 언급되며 논란에 불을 지핀다.

 

 

물론 “프리랜서로서 출연 제의를 고사하지 않은 게 왜 비난의 대상이 되나.”라는 반론도 있다. 그럼에도 2012년 총파업 당시 김성주의 ‘친정’ 복귀는 논란을 불러일으킬까.

 

 

 

"주진우가 김성주를 비판하는 이유"

 

이 이야기를 하려면 5년전으로 잠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12년 MBC 총파업에는 대부분의 아나운서들이 참가했다. 총파업 종료 이후 5년 간 아나운서국은 총파업 후폭풍이 가장 거셌던 곳 중 하나였다.

 

 

 

50명 가까운 인원 중 총 11명이 마이크를 제대로 잡아본 적 없이 회사를 떠나야 했다. 오상진, 박혜진, 문지애 등 MBC를 이끌던 간판급 아나운서들은 수년간 카메라 앞에 설 기회를 잃은 채 떠나갔다.

 

 

 

남은 사람들에게도 시련은 매서웠다. 부당전보, 인사 보복과 차별 등을 당했다며 눈물로 성토하는 MBC 아나운서들이 많다.

 

 

2012년 총파업이 끝날 때 이런 상황을 예측한 MBC 아나운서 노조원들은 많았다. 사측은 총파업 시기에 어떻게든 외부에서 불러온 대체인력으로 파업을 무력화 하려는 조치를 취했다.

 

 

 

‘케이블의 황태자’였지만 MBC로 복귀하지 못했던 김성주가 돌아왔다. 임경진, 박은지 등 MBC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들이 MBC 아나운서 노조원들이 놓은 마이크를 대신 잡았다.

 

 

방송인에 대한 평가는 그 실력이 잣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옳다. 김성주는 자칫 파행으로 갈 뻔했던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밝은 중계로 선전했다.

 

 

 

김성주가 파업 시점이 아니었어도 MBC로 돌아올 수 있는 방송인으로서 실력을 갖췄다는 데 이견은 없다. 김성주가 MBC의 사정과 구성원들의 고통을 이해했더라면 선택은 달라졌을까.

 

 

 

"정은아 김성주 프리렌서 엇갈린 행보"

 

정은아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안정된 진행 실력과 특유의 성실함으로 방송계에서 롱런하는 방송인이다. 그는 KBS 라디오 ‘함께 하는 저녁길 정은아입니다’를 통해 1년 넘게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었다.

 

 

 

출근길과 퇴근길은 라디오에서는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는 프라임 시간대다. 하지만 그는 이달 초 KBS새노조가 파업을 선언하자, 정은아도 마이크를 내려놨다. 그는 30년 방송인생에서 처음으로 자의로 방송 출연을 거부했다.

 

 

 

정은아는 “후배들의 빈 책상을 보며 마음이 안 좋았다.”며 총파업 지지 의사를 밝히며 파업이 끝날 때 돌아오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정은아는 파업의 주체인 KBS새노조 노조원도 아니기에 고용을 담보할 수도, 파업이 끝난다고 해서 자신의 자리를 보전받을 수 없는 위치였다.

 

 

 

한마디로 정은아 또한 방송사의 ‘을’이다. 사측에 대척점을 세우는 일은 프리랜서에게는 생계를 위협할 수도 있는 중대한 일이다.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대로 KBS사측은 곧바로 후임MC로 오영실을 내세웠다. 대체 MC라고 발표됐지만 오영실의 대타는 정식 MC 교체로 뒤바뀌었다. 참 얄궂지 않나?

 

 

 

결국 ‘함께 하는 저녁길 오영실입니다’로 프로그램 제목이 바뀌었다. KBS새노조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사측이 석연찮은 이유로 정은아를 해고자로 만들었다.”며 반발했지만 결국 모든 피해는 정은아에게로 돌아갔다.

 

 

다시 돌아가서 김성주의 MBC 복귀에 대한 이야기다. 김성주는 2000년 입사해 2007년 회사를 떠났다. 총 7년의 기간 동안 김성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쳐 스포츠 캐스터라는 적성을 찾았고 큰 사랑을 받았다.

 

 

 

전폭적인 회사의 지원과 구성원들과의 협업과 신뢰가 없었다면, 김성주는 프리랜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없었을 것이다. 김성주 역시 프리랜서 선언 이후 MBC를 ‘친정’이라고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 때 몸 담았던 회사를 ‘친정’ 표현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단어에는 그 곳의 윤택한 환경과 기회 뿐 아니라, 그 안에서 울고 웃는 구성원들과 그 안에서 살아서 숨 쉬고 있는 고민들도 포함 된다.

 

 

 

김성주의 ‘친정’ 컴백은 결과적으로 그의 방송 인생에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됐다. 정은아가 후배들의 파업에 자신의 마이크를 내려놓은 행동에 대한 당장의 불이익은 굉장히 커보인다.

 

 

KBS 사측의 조치에 정은아도 상당한 상처를 받았음이 예상된다. 그렇다고 이런 정은아의 행보가 나쁜 선택이었을까? KBS 아나운서 후배들과 많은 시청자들은 정은아의 소신있는 행보는 큰 감명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성주가 2012년 당시 했던 선택 또한 역시 시청자들과 후배들에게 평가 받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