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안아키 카페 구속 대구 김효진 한의사.

 

 

안아키 카페는 아동학대일까, 자연치유의 방식일까. 사실 안아키 카페는 이미 몇달전 자연치유란 명목하에 생긴 엄청난 부작용으로 각종 이슈를 일으켰다.

 

 

안아키 카페는 최근 5만5천명의 회원을 거느렸던 '악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일명 '안아키'라는 인터넷 육아카페다. 이런 안아키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나서 지금 다시금 화제가 된 것.

 

 

 

당시 회원들 사이에서 원장님이라 불리는 카페의 운영자는 30년 경력의 김효진 한의사다. 논란이 시작된건 지난 4월, 카페에 올라온 충격적 사진들이 SNS에 공개되면서부터였다.

 

 

 

 

sns 안아키 회원 아이들의 얼굴에 피딱지가 앉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고 엄마들은 아동학대로 신고 당했다. 하지만 카페가 폐쇄된 후에도 김효진 한의사는 "전국민 수두파티를 하고 싶다"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안아키 카페 김효진 한의사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은 계속됐다. 그가 죄를 받을 줄 알았지만 검찰의 두차례나 연속된 구속영장은 기각되고 만다.

 

 

 

하지만 안아키 카페 회원인 안아키스트 모두가 김원장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었다. 한 안아키 회원은 김원장의 책을 읽으며 열심히 자연치료를 했다. 하지만 딸의 몸에서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고민 끝에 김효진 한의사에게 상담 메일을 보내자 김원장은 "위험할 뻔 했다. 두달인가 세달 있다가 해독을 한번 더 하라고 했다. 약은 절대 먹이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며 명현현상이라고 말했지만 안아키 회원 딸의 병명은 다발성 임파선 부종이었다. 그 딸의 엄마는 "우리 아이가 아픈 아이였지 지금처럼 죽어가는 아이는 아니었다. 미안하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에대해 김효진 한의사가 하는 말은 더욱 가관이다. 김한의사는 엄마에게 "그렇게 안쓰러워하고 애터져하고 아이만 쳐다보고 있으니까. 아픈게 유세인데 낫겠냐. 약 끊고 1년 동안 아이가 그 약 안 먹어서 죽었냐. 그전보다 낫잖아"라고 막말을 했다.

 

 

 

이렇게 계속된 부작용에 유아를 키우는 엄마들을 가장 화나게 했던 건 자식의 아픔보다, 대구 김효진 한의사 가 끝까지 자녀들이 약을 먹은 부작용 때문에 나빠졌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런 끝에 안아키 카페 엄마는 김효진 한의사를 고소했다.

 

 

이렇게 안아키 카페는 폐쇄 조치가 치뤄지며 어느정도 일단락 되는 듯 해 보였다. 그러나 김효진 한의사는 이름을 바꿔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 키우기'라는 인터넷 카페를 다시 개설했고, 자신의 주장을 담은 책을 출간하기에 이른다.

 

 

 

"그것이 알고싶다 안아키"

 

김효진 원장은 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제작진은 김효진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대구의 한 한의원을 찾았다.

 

 

김효진 한의사는 "근본적인 문제는 한국 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알면서도 바꾸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안아키는 문제를 제기하니까요. 똑똑한 의료소비자를 기르는 것이 불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약을 쓰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약이 듣는 몸으로 만들고 유지하자는거다. 실제로 오늘 약을 많이 쓰면 내일에는 더 큰 독이 된다" 며 이야기 했다.

 

 

 

김효진 한의사는 카페 개설 초기 강조한 것은 집밥이나 발효음식을 이용한 식이요법이었다. 카페 회원들과 함께 발효음식을 직접 만드는 모습이 2015년 방송에 소개되기도하며 이후 안아키 카페 회원이 급속도로 늘은 것이었다.

 

 

 

그리고 안아키 카페에는 열성 회원들이 있었다. 바로 안아키 사태 이후 의료법 위반 논란이 됐던 맘닥터들이다. 안아키 맘닥터였다는 한 엄마는 약을 먹이지 말라는 원칙을 잘 따르면 받는 앞치마를 보여주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김원장이 한달에 한번 강연한 것을 녹화한다. 그걸 인터넷에 올려주면 보고 공부하는거다. 11월에 안아키 맘닥터 시험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시험을 통과 한다 한들 맘닥터들은 아이의 사진만 보고 전문지식 없이 병원에 갈지 말지, 어떤 것을 해야할지를 댓글로 알려주는 것일 뿐이었다.

 

 

 

한 회원은 맘닥터들 역할에 "우리한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건 위로의 말을 먼저 써야 된다. 그리고 김효진 원장이 말한 민간요법 해독권장을 이야기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런 수많은 의혹들 중 김효진 원장이 인정한 불법은 가정집에서 이 약을 제조했다는 약사법 위반 뿐이다. 이에 김효진 원장은 "의사가 약효에 욕심 내고 자기가 수고하겠다는데 이게 뭐 죄가 되는 거냐"라며 이야기 했다.

 

 

 

그러나 김효진 한의사는 "정보의 취사선택 능력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책임의 문제는 다른 문제다. 경찰에서도 이런 얘기 많이 들었다. 계속 이해가 안갔다. 왜 내 책임이냐. 이건 거래가 아니다. 선택할 기회를 줬을 뿐이지 내가 손에 쥐어준건 아니다"고 자신의 잘못이 없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우린 대구 김효진 한의사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파악을 해야 한다. 안아키 사태는 전염되는 병처럼 엄마들의 걱정을 따라 퍼져나간 하나의 병이다. 이런 사랑으로 잠시 무지해진 병을 이용해,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하지 말고 이런저런 치료법을 따라하라는  의사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팔고 있냐고 먼저 물어봐야 할 것이다. 그럼 그들의 대답 속엔 아이의 건강을 담보삼은 돈과 관련된 물건이 항상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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