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4 하버드 연기과 박예니 무대는 진실이었다.

 

요즘 엠넷은 더욱 다양한 음악 경연프로를 선보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아이디어에 일단 박수가 나온다. 9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보여4에선 하하와 스컬이 게스트로 출연해 실력자 찾기에 도전했다.

 

 

이날 엄청난 주목을 받은건 더크로스 김경현만이 아니었다. 바로 하버드 연기과에 실제로 재학중인 미스터리 싱어 박예니었다. 환하게 웃는 박예니양의 모습이 참 예쁘다.

 

 

 

하버드 연기과 박예니의 목소리는 아름다웠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다들 의심을 한가득 했지만 박예니의 무대를 본 후 소름 돋는 듯 개그우먼 장도연은 팔을 부여 잡았을 정도다.

 

 

맨 처음 하하는 "하버드에 연기과가 있다고?" 라며 박예니 를 음치로 분류했다. '하버드 연기과'라는 것이 있을 리없다고 생각한 하하는 웃음을 보이고도 했다.

 

 

 

하하와 스컬은 이렇게 하버드 연기과에 재학중인 실력자를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실력자였던 박예니는 영화 '라라랜드'의 ost인 'city of stars'를 유세윤과 함께 꾸몄다.

 

 

 

그녀는 가창력은 물론이고, 연기과 학생답게 표현력 또한 흠잡을 데 없는 수준급이었다. 두 사람은 마치 영화속 주인공처럼 아름다운 한장면 한장면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유세윤과의 호흡은 한편의 뮤지컬 같은 의외의 무대였다. 실제로 감탄과 박수가 연이어 나올 정도로 였으니 말이다. 패널들은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며 놀라워 했다.

 

 

 

 

 

박예니는 "하버드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배우로 활동하고 싶다"고 자신의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모두 하버드 연기과 박예니의 무대를 듣고 몸에 닭살이 돋은 듯 연신 자신의 팔을 만지며 놀라워 하고 있다)

 

 

 

 

 

실제 하버드대는 2015년 연기 전공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비리그 대학으로는 예일대에 이어 두번째라고 한다.

 

 

 

(어렸을 때 공부만이 본인의 길인줄 알고 그 길만 갔다는 박예니 하버드학생)

 

 

하버드대는 올 가을 학기부터 학부 과정에 극, 무용, 미디어TDM 전공을 개설하고 강의를 시작했다. 13개 강의가 개설된 이 전공은 기존에 있던 영문학 등 이외에도 연기, 연출, 안무 등 극예술의 이론과 실습이 추가돼 사실상 연기 전공으로 통한다. 이 곳을 현재 박예니 가 다니고 있는 것이다.

 

 

하버드대측은 "이번 전공 설치를 놓고 100년 이상 논의를 해왔다"고 전했다. 무려 100년 이상이나 말이다.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버드대측은 이어 "그 동안 학내 극장과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배출돼온 영화인, 연극인들이 이제 정식 전공 과정을 통해 길러질 수 있게 됐다"며 "헐리우드 영화계와 뉴욕 뮤지컬계에서 나탈리 포트먼, 맷데이먼 같은 사람들이 더 많이 활약할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얼른 박예니 학생도 한국으로와 연기와 노래와 함께 훌륭한 무대를 선보여주길 기대하고 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