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김종필

2017. 5. 5. 23:57

김종필 프로필

 

 

현재 김종필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홍준표를 만나 사실상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나이는 송해 선생님 보다 한살이 더 많은 무려 92세다. 그와 함께 한 시대의 정치를 풍미했던 3김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미 떠나고 홀로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김종필 전 총리다. 사실상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나이 보다 한살 더 많은 데 정치계중 가장 장수하는 인물 아닌가 싶다.

 

 

(5일 홍준표 후보는 김종필 전 총리 자택을 찾아갔다. 당연히 현재 조기 대선을 4일 앞둔 시점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라 보인다)

 

김종필 프로필

 

출생 1926년 1월 7일

김종필 나이 만91네 고향 충남 부여군

가족 배우자 박영옥, 형 김종락

 

김종필 학력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외 1건

수상 1988 사우디아라비아 압둘아지르왕 훈장 외 10건

셩력 1998 제 31대 대한민국 국무총리 외 14건

 

 

 

홍준표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신당동에 위치한 김 전 총리 자택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종필 전 총리께서 몸만 괜찮으면 같이 선거운동을 할 텐데’라 말했다”고 전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일반적인 수준의 덕담이 오간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홍준표 대선 후보는 비공개로 김종필 전 총리를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필 전 총리께서 충청도 분들에게 홍준표가 되도록 도와달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대통령이 된 뒤에 청와대에 모시겠다고 답했다"고 이야기한 부분까지 본다면, 사실 모종의 거래같기도 하고 참 재미있다. 구순을 넘긴 분을 청와대로 모시겠다는 이야기는 무리한 발언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상 jp 지지율을 위해 어른신들의 표를 얻기위한 무리한 설정 아닌가 싶다. 

 

 

 

김종필 전 총리와 고 박영옥 여사 젊은 시절의 모습이다.

 

 

 

김종필 전 총리는 자신의 부인이었던 박영옥 여사에게 끝없는 세상의 반려 칭했다. 박영옥 여사는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6년을 넘게 병상 생활을 했다. 김종필 전 총리는 당시 지극히 아내를 병간호 한 걸로 그 시절 정치인중 깊은 사랑을 보여준 걸로 당시 화제였다.

 

예전 김종필 전 총리가 아픈 아내에게 한 이야기다. “현재 아내는 병원에 있다. 미안한 일이 많다. 호강 못 시켜준 게 제일 미안하다. 신혼때 전시였고, 5·16혁명이 있었고. 젊어서는 예뻤지. 그런데 내가 고생시켜서" 라며 말끝을 흐린 바 있다.

 

 

 

김종필 전 총리는 195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셋째 형 박상희의 딸 박영옥 여사와 결혼했다.

 

김종필 전 총리와 박영옥 여사와의 첫 만남은 굉장히 군인스럽게? 만났다고 할 수 있다. 김종필 전 총리는 그때를 생각하며 "1950년 전쟁 중인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지금 바쁘지 않으면 나랑 얘기 좀 할까?’ " 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했다.

 

 

 

그러며 계속해서 "무슨 얘기 하려나 하고 따라갔더니,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내 조카딸 봤지? 어때?’ 하길래 ‘아하, 나한테 주려는 모양이다’ 했다. ‘자네에게 도움이 될 거야, 좀 데려갈 수 없어?’ 하더라. ‘본인이 좋다고 하면 나는 좋습니다’ 했더니 ‘본인이 좋대’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좋다고 했다.”고 한다.

 

 

 

이런 결혼이 있을 수 있나 싶기도 하지만 지금 시대와는 정 다르니 뭐... 그래도 정말 서로 연애한면 안해보고 결혼한 것 치곤 정말 애틋한 순애보를 나눈 것 같은 김종필 전 총리와 박영옥 여사다.

 

 

 

(이 시절의 독재를 향해 절대적 반기를 들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의 모습)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실세 의혹과 함께 사태가 커지자 속내에 감춰둔 이야기를 꺼냈다.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버지 박정희와 어머니 육영수의 나쁜점만 물려받았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다.

 

 

 

또 김종필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박 대통령은 형부라고 부를 정도로 정서가 정돈된 여자가 아니야. 그냥 나를 총재라고 불렀어. 한마디로 천상천아 유아독존이야" 라고 이야기 했다.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건재할 때는 이런 이야기는 입밖에 꺼내지도 못했다.

 

 

 

그런 그가 다시금 그 친박이 잔재가 뿌리깊게 여실히 남아있는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홍준표를 지지했다. 박근혜만 보고 쓴 소리를 한거지 그 외에 의원들은 잘못한게 없지 않느냐? 라고 지적하실 수도 있겠지만, 소위 엄청난 비난을 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한 김종필 총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아직까지 잘못한게 없다고 지지하는 세력이 바로 친박이 남아있는 자유 한국당이란 걸 알아야한다.

 

 

 

홍준표 후보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5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김종필 전 총리의 자택을 방문했다. 그 자리에서 홍준표 대선 후보는 "오늘 신촌 유세에 사람들 동원 안 했는데도 1만 명이 모였다"며 "영등포, 청량리도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총재님이 도와주시면 반드시 나라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도움을 청했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이자,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아내 박영옥 여사가 병상에 있자 보살피고 있는 모습)

 

 

 

이에 김종필 전 총리는 "홍준표 후보는 얼굴에 티가 없는데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홍준표 후보는 맑은 얼굴인데 대통령이 돼야 할 상이다. 잘 버티면서 잘 싸워야 된다"고 당부했다.

 

 

 

다만 김 전종필 총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높은 지지율을 의식한 듯 "뭐가 좋아서 다들 거기에 모여 있는지" "여론조사해서 나오는 것 보면 제일 앞서고 있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뭘 봐도 문재인이 돼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당선되면 김정은 만나러 간다고 했다. 김정은이 자기 할아버지라도 되냐. 못된 사람들이다. 홍 후보가 꼭 돼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사실 이정도로 유순하게 말하지 않았다. 거의문재인 대선 후보에게 욕을 했다고 보면 된다. 이런 대화가 오간 것이 상당히 안타깝다.

 

 

 

실제로 김종필 전 총리는 "다른 사람은 어림없다"며 "문재인 같은 그런 얼굴?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고 본인 또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다. 김종필 전 총리는 이날 저녁 신당동 자택에서 홍준표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또  문재인 대선 후보를 향해 "빌어먹을 자×"이라고 험한 말을 하기도 했다. 이런 걸 보고 소를 얻고 대를 희생하는 거라 생각된다. 김종필 전 총리의 아주 작은 지지율 기반을 얻을 순 있겠지만, 중도표에 대해서는 홍준표 대선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김종필 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이란 반 미친 그놈하고 친해가지고 자기 방에 들어가면 밖에 나오지도 않았다" 라고 폭로 한 바 있다)

 

 

 

이날 김종필 전 총리와 홍준표 대선 후보의 회동에는 정우택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철우 사무총장이 동행했다. 회담은 약 15분간 이뤄졌으며 김종필 전 총리가 홍준표 후보에게 "딱 붙으라"고 떡을 먹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전해진다.

 

이날 JP 김종필 전 총리의 언급은 그간 사저를 찾아온 다른 후보들에게 건넨 덕담 수준보다는 분명 수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우파 후보로서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날 홍준표 후보의 김종필 전 총리 예방은 지난 2일 예정돼 있었지만 김 전 총리의 건강상 이유로 취소된 바 있다.

 

한편 홍준표 후보의 김종필 전 총리 예방은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달 3일 홍준표 후보가 김종필 전 총리의 신당동 사저로 예방했을 때에도 김종필 전 총리는 "우파를 결집해서 꼭 대통령 돼라", "꼭 대통령이 돼서 좌파 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홍준표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재인 홍대 프리허그  (0) 2017.05.06
'조국 교수'  (0) 2017.05.06
양지열 변호사 프로필  (0) 2017.05.05
전희경 의원 나이 남편  (0) 2017.05.04
안철수 홍위병  (0) 2017.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