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면서 필자의 집안 사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러나 제 행동과 입장에 분명한 명분과 당당함에 있어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자 공지사항에 이렇게 글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아버지가 장애인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 아버지는 3년에서 5년정도 밖에 사시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제가 병수발을 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일거리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찾은 건 예전부터 해왔던 블로그를 통해  많은 수익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아버지를 간호하며 수익을 낼 수 있는 블로거라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열심히 키운 블로그에 몇몇 분들이 달갑게 생각하지 않으셨는지, 비방과 함께 다소 충격적인 비속어를 남발하며 제가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방해를 서슴없이 하였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저보다 열심히, 또는 잘 한다는 이유를 들며 치기어린 마음으로 그 어떤 타 블로거가 포스팅을 함에 있어 방해를 한 바 없습니다. 하지만 몇몇 분들은 생각이 달랐던 모양인지, 많은 방해들을 하더군요. 심지어 저 말고도 이런 일을 겪으신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지난달 그런 방해를 수 없이 받아오면서도 꿋꿋이 버텨왔습니다.

 

저는 정말 열심히 합니다. 그 누구보다 블로그를 열심히 해야 아버지 병원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일 밤낮을 잠을 자지 않고, 병간호와 함께 일을 해보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이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에겐 그런 상황들이 일련의 현실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열심히 했습니다. 거기에 소위 뺑끼같은 것은 없었다고 자부합니다. 누구를 헐뜯기 보다 유사문서 공격을 하기보다 제가 글을 쓰는 정성에 제 시간을 더 써왔습니다.

 

언제나 제 포스팅을 보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썼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사실은 저는 다른 사람들이 두 세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거와 달리 이 블로그 하나만 현재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곡하게 정성들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완전히 다른 종류의 요리블로그를 운영했었지 같은 종류의 블로그를 남들처럼 운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만큼 저에겐 소중한 블로그 입니다. 그리고 제가 처한 가족사의 현실적인 단면이 저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저는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까지는 힘들지만 계속 달려야 합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자신보다 열심히 한 포스팅에 대해 불만보다는 더 열심히 쓰는 선의의 경쟁이 서로에게 더 좋은 전략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일단 그간에 이었던 상황들을 짧게 간추려 정리해 써보았습니다. 혹 저와 같은 이러한 문제에 빠진 분들은 언제라도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없어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