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유 요시코 2차전 경기 동영상 업로드

 

 

 

혹시 경기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승패 스포하지 않겠습니다.

 

천선유 선수가 다시 요시코와 맞붙는 다니 상당히 흥미롭다. 2월 요시코와 경기를 대비해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대비하며 구슬땀을 흘렸던 천선유, 비록 요시코의 반칙으로 인해 눈을 찔리며 패하고 만다. 물론 천선유의 실력에 대해서도 칭찬만 할 수 없는 요시코와의 1차전 대결이었다.

 

 

천선유는 격투기 선수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예쁜 외모를 간직하고 있다. 로드FC 간판 여자 선수다.

 

 

천선유 프로필

 

출생 1989년 6월 30일

천선유 키 171cm 몸무게 65kg

소속팀 팀 파이터

경령 팀파이터

사이트 천선유 인스타그램

 

 

 

안면함몰 프로레슬러’ 요시코(24, SEAdLINNNG)와 천선유(28, 팀파이터)의 2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월 벌어진 1차전 대결에서는 요시코가 펀치에 의한 TKO로 승리했다.

 

 

그로부터 4개월 후 요시코와 천선유는 2차전을 갖게 됐다. 4개월이 짧은 기간이지만, 천선유는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고, 요시코는 1차전에 이은 KO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무대 밖에의 천선유의 모습은 반전이라 할 수 있겠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천선유의 모습이 키가 커서 그런지 참 아름답다)

 

서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는 상황에서 종합격투기 전문가들은 이들의 대결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런 부분에 있어 종합격투기 전문가들의 예상 또한 재미있게 들어 볼 수 있다.

 

 

 

<팀파시 위승배 감독>

 

천선유 선수가 요시코에 비해서 종합격투기 경험이 길고 체격이 좋아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야생의 천선유가 김훈 관장에 의해 전략이 나왔을 테고, 지난번의 패배는 반칙으로 흐름이 끊겨서 그랬다.

 

 

이번에 전략적으로 잘 수행한다면 요시코보다 조금 더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신체조건이 훨씬 좋고 경험이 길다.

 

 

 

지난 시합에서도 전략적으로 과감하게 들어가는 모습이 있었다. 초반만 잘 견디면 이길 수 있는 시합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체중차이는 양날의 검이다. 초반에 상대방의 러쉬를 끊어낸다면 요시코의 체력이 많이 떨어질 것이다.

 

 

 

(공항에 입국한 요시코의 모습을 보면 저번 때보다 더욱 몸이 불어난 듯 싶다)

 

 

천선유가 모험을 하지 않는다면 전적은 안 좋지만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초반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 후반으로 끌고 갈수록 천선유에게 유리한 싸움이 될 것 같다.

 

 

 

<김대환MMA 김대환 관장>

 

천선유가 1차전에서 경기 초반 작전대로 잘 하기는 했는데,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미숙함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함께 훈련하는 입장이긴 한데, 결과는 모르겠고 걱정은 좀 많이 된다. 이미 한 번 졌고 그 사이에 경험을 많이 쌓았던 것도 아니고, 상대가 체중도 훨씬 많이 나가기에 작전대로 수행을 하려면 변수가 많을 것이다.

 

 

 

변수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격투기는 멘탈 싸움이 중요하다. 자신감을 갖고 당황하지 말고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났을 때 머릿속으로 여러 상황을 가정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이 좋을 것 같다.

 

 

 

프로레슬링과 종합격투기는 확실히 다르기는 한데, 선유가 경험이 적고 프로 선수로서 성장해가는 선수이기 때문에 오히려 프로레슬러와 종합격투기 선수의 대결보다는 개인 대 개인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현재 이런 예상을 전문가들이 내놓은 만큼 천선유가 과연 얼만큼 발전했을까가 초미의 관심사다. 천선유는 지난 2월 XIAOMI ROAD FC 036에 출전하면서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일본에서 프로레슬링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실제 폭행해 안면을 함몰시킨 요시코의 상대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일본의 ‘악녀’와 맞서 싸울 선수에게 대중들은 엄청난 관심을 보냈었다.

 

 

화제의 중심에 선 두 선수의 1차전 경기가 그렇게 시작됐다. 초반부터 거세게 밀고 들어오는 요시코를 상대로 천선유가 긴 리치를 활용해 영리하게 밀어내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본인보다 신장이 10cm 가량 작은 요시코를 상대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작전이었다. 그러나 금세 전세가 뒤집혔다. 요시코는 악명에 걸맞게 천선유의 눈을 찌르고 머리채를 잡는 반칙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천선유는 급격히 흔들렸다. 닥터 체크 후 재개된 경기에서 천선유는 흥분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리고 요시코의 강력한 펀치에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요시코의 파운딩이 이어졌고, 심판이 경기를 그대로 종료시키면서 천선유의 ROAD FC 데뷔전은 그렇게 끝났다. 1라운드 2분 1초만의 TKO패. 많은 사람들의 기대보다 경기는 상당히 허무했다.

 

 

 

천선유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팀파이터의 김훈 관장은 “천선유가 경기를 준비할 기간이 워낙 짧았고, 상대도 데뷔전이었기 때문에 정보도 거의 없었다. ‘키가 작고, 체중이 많이 나가고, 난폭하다’ 정도였다.

 

 

 

그래서 상대방이 들어오면 뒤로 빠져서 아웃복싱으로 해보자는 계획이었다. 처음에 작전이 잘 먹혀 들어갔는데, 선유가 조금 흥분하면서 정면에서 치고받는 바람에 작전이 조금 빗나갔다. 요시코 선수가 생각보다 그렇게 강하지 않았고, 별다른 전략없이 조금 단순하게 들어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선유가 반드시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의 1차전이 끝난 지 불과 4개월 만의 리벤지 매치. 김훈 관장은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천선유가 한층 성장했다고 말했다. 비록 한  번의 시합이었지만 큰 경험이 됐다고 이야기 한다.

 

“지난번 결과만 놓고 보면 실패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큰 관심 속에서 경기를 치러낸 것만으로도 많은 경험이 됐을 거라고 믿는다. 한번 해봤기 때문에 긴장도 덜 할 거고, 지난번 보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많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 그라운드와 레슬링 훈련을 많이 못했는데 이번엔 그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 내가 봐도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워낙 피지컬이 좋고, 노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더 성장할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고, 질타보다는 더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한다” 

 

운명의 복수전을 위해 천선유는 오늘도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내일 요시코와 다시 맞붙는다. 천선유가 그간의 노력을 발판삼아 요시코를 꺾고 통쾌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하며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