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레이저쇼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해 직접 찾아가 봤다. 홍콩의 심포니오브라이트를 강남버전으로 재해석해 빛의 거리로 만들자는 취지로 오늘 19일 부터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강남구 강남대로 동측 강남역부터 신논현역 570미터 구간이 빛의 거리로 조성되는 거라 보시면 되겠다.

 

 

강남역 부근 레이저가 가장 잘 보일것 같은 부근에서 촬영을 했다. 장소는 정확히 강남역9번 10번출구 사이에서 촬영했다.

위 사진과 같은 평범한 거리에서 갑자기 레이저쇼가 시작되었다.

 

 

무수한 강남 레이저쇼의 기사를 접하신 분들은 조금 실망감을 가질 수 있겠지만 실제로 처음보면 와 하는 감탄사 정도는 나올 정도라 생각되어 진다.

 

 

필자도 갑자기 레이저가 나오는 강남대로 거리를 보고 있노라니 꽤 신기하다는 생각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거워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또 한편으로는 저녁7부터 11시까지 하는 레이저쇼 시간이 운전자들이나 아니면 건물에서 일을 하거나 거주하시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들었다. 여러가지 양측의 합의를 거쳐 시작된 레이져쇼겠지만 그에 견주는 관심을 불러 일으켜야 하는데 과연 이정도로 강남 랜드마크가 될까 하는 의구심도 조금은 들었다.

 

 

많은 분들이 레이저가 어디서 나오는 건가 궁굼해 하실 것 같아 찍어본 사진이다.  강남대로를 즐겁게 만들어 주었던 미디어폴이 이제는 낡아 다시금 리뉴얼하여 저렇게 미디어폴 맨 위에 레이져가 나오게끔 만들어 놓은 것이다. 레이저쇼에 대한 조금의 우려도 있겠지만 그래도 낡은 기계를 다시금 새롭게 사용한다는 창의적이고 새로운 발상은 칭찬해 줘야 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이 레이저쇼가 짧은 이슈로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더욱 재해석되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