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화 황대위, 원정화 결혼 딸, 원정화 사건.
김현희와 더불어 미인계를 이용한 간첩으로 한국 군장교인 황대위와 열애를 하였던 인물이 있다. 바로 영화 쉬리의 현실판 주인공 원정화다.
(원정화 사진)
원정화 프로필 신상
출생 1974년
원정화 나이 44세 고향 함경북도 청진시
원정화 출신학교 학력 고무산여자고등중학교
학업 성적 우수
경력 15세 때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 발탁
공작원을양성 학교인 금성정치군사대학에서 교육
간첩경력 1998년 국가안전보위부에 포섭되어 공작 활동을 시작
복역 2008년~2013년 만기 출소
가족 집안 원정화 어머니 아버지
원정화 남편 신상은 공식적인 것은 없다.
원정화 결혼 했던 전남편을 추측만 할 수 있다.
슬하에 원정화 딸 아버지 한국계 사업가
"원정화 누구"
원정화는 미인계를 활용, 군 장교들에게 접근해 기밀을 빼낸 혐의인 간첩 및 간첩 미수로 2008년 수사 당국에 검거됐다. 이후 징역 5년형을 선고 받고 2013년 7월까지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원정화는 기존 간첩과 다르게 탈북자 신분인데다 영화 '쉬리'처럼 군인과 위장 연애를 한 것으로 밝혀져 '한국의 마타하리'란 별명까지 붙었다)
(원정화 황대위 사건으로 마티하리란 별명이 붙었던 원정화)
원정화는 2001년 3월 국내 잠입을 노리던 중에 중국에서 어느 한국 사업가의 아이를 가지게 됐다. 비슷한 시기에 원정화는 국제 결혼을 하러 중국에 온 한국 근로자 최모씨를 만났다.
그는 2001년 10월쯤 최씨에게 “당신의 아기를 임신했다”고 속여 결혼했고, 한국에 들어왔다. 최씨와는 곧 이혼한다. 그리고 원정화는 딸을 낳아 계속 길렀다.
원정화는 황대위만을 꼬시려고 한 게 아니다. 2005년 9월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소개받은 김모 소령을 사귀면서 중국으로 유인하려했지만, 김 소령의 거절로 실패했다.
(조선노동당 당원증과 간첩활동 당시 사용됐던 물건)
"원정화 황대위"
2006년 11월 원정화는 군부대 안보 강연에서 만난 정훈장교 황대위와 연인이 돼, 군부대 안보 강연을 하는 탈북자 명단을 빼돌렸다. 당시 황대위는 원정화가 간첩임을 알면서도 명단을 넘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수사당국은 원정화의 ‘미모’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원정화 황대위 사건을 다룬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 수사 관계자는 “원정화는 신장 158㎝에 한 마디로 예쁘다”라고 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원정화 황대위 사건에 대해 “원정화가 말투는 거칠고 직선적이지만 작심하고 남성에게 덤벼들었다. 그렇게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황대위가 한 번도 여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어, 원정화를 누나와 같은 마음을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후 원정화는 2015년 TV조선 프로그램 ‘대찬인생’에 출연, “16세 때 고위층 간부에게 발탁 돼 북한 특수부대에서 살인병기로 키워졌다”며 “남파 당시 황장엽 암살과 군부대 장악 임무를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원정화는 2015년 1월엔 술에 취해 딸(당시 나이 14살)에게 유리컵을 던지고 욕설을 하며 “같이 죽자”고 공포심을 유발한 혐인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으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원정화는 당시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정화 여권 사진)
(상당한 미인간첩으로 유명했던 김현희 젊은시절 과거사진)
외신들은 ‘북한 여성 공작원’의 상징적인 인물로 KAL 기 폭파범 김현희를 언급한다. 김현희는 1987년 11월 29일 승객과 승무원 115명을 태우고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KAL858기가 버마 미안마 행 비행기는 안다만 해역 상공에서 폭파돼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사건의 범인이다.
김현희는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1990년 사면된다. 이후 김현희는 1997년 자신을 담당했던 전직 국정원 수사관과 결혼을 하여 당시 여러 의견이 분분했다.
그렇다면 원정화에게 포섭된 연인 육군 정훈장교로 근무하던 황중위. 원정화가 간첩임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죄로 꽃다운 20대에 3년여를 복역했던 사건 9년 만에 드러난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영화 쉬리 속 한장면 김윤진이 날카로운 눈으로 총을 겨누고 있다)
원정화는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제1심 재판에서 전향서를 제출하면서, 간첩으로 활동하여 후회한다고 적었고, 대한민국 수원지방법원은 원정화에게 검찰 구형과 동일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함께 기소된 원정화의 계부 김동순은 간첩으로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면서 법원에서 2009년 2월의 제1심, 2010년 7월 제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편, 북한은 2010년 4월 조선중앙방송을 이용해 원정화 사건을 우리나라에서 한 날조극이라고 주장하였고, 이보다 앞선 2008년 9월 담화를 이용해서도 비슷하게 주장하였다. 특히 원정화를 '범죄자', '인간 추물'이라 원색으로 비난하였다.
2013년 만기 출소한 이후로 대한민국 검찰 및 경찰의 보호 하에 딸과 함께 지내고 있다. 전향 이후로 공개적인 활동은 주로 보수 언론에서의 북한 현실에 대한 인터뷰에 참여하며 조용히 활동했던 그의 모습을 이규연 스포트라이트에서 다시 만났다.
TV에서 간간이 모습을 비췄던 원정화는 평범한 식당 종업원으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취재가 계속되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급기야 경찰차가 나타나 원정화를 태우고 사라지기도 했다. 이후 제작진은 원정화와 어렵게 인터뷰를 하게 됐다. 제작진은 재판 기록 전부를 입수해 전문가와 함께 검증에 나섰다.
그런데 놀랍게도 원정화 사건 일부 증거가 조작된 정황이 발견됐다. 그러나 무슨 영문인지, 당시엔 원정화 사건에 있어 적법한 증거로 채택됐다.
이규연 JTBC 탐사기획국장은 "분단국가로서 간첩 색출은 당연히 필요하고, 묵묵히 애쓴 많은 수사관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안보가 유지됐지만 잘못된 수사관행이나 조작으로 한 젊은이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다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혐의를 부인하던 황중위가 '자백'을 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50시간 분량의 기무사 신문 영상, 원정화 사건의 진실'이라며 가족에게 털어놓은 생생한 육성 파일 등, 원정화 황대위에게 보낸 옥중 편지, 사건 9년 만에 다시 연락한 원정화 황대위 이야기가 마치 다른세상 이야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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