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장관이 7차청문회에 나와

질의 폭격을 맞았다. 항상 여유있게 질문하던

김경진의원조차 반말을 함께 써가며 감정을

실은 질문을 했으니 이정도면 융단폭격 수준

아닐까 생각한다.

 

 

조윤선 장관은 마지막청문회라 일컬어지는

7차 청문회 국정조사 일정 오후에 참가했다.

이날 질의 초반 잠깐씩 웃는 모습을 보여가며

많은 준비를 해왔음을 사전에 예고한 것 처럼

보였다.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 존재자체 그리고

그 누군가도 그런 블랙리스트를 본인에게

이야기한 적도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해왔다 이런 그는 오늘 사과문 까지 준비

하며 본인 스스로가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

하는 것을 인정하는 우를 범했다.

 

 

참 안타까운건 이렇게 본인이 이야기를 하고

나서 조차 블랙리스트에 관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 이제 김경진의원은

불같은 분노의 질의를 했다.

 

 

폭풍과 같은 질의 속에 조윤선 장관의

웃음기는 사라지고, 다소 놀란 것 처럼 보였다.

질문의 요지는 이거다.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았냐 몰랐냐 이 한가지가 가장 큰 맹점이다.

그런 간단한 질문에 조윤선 장관은 앵무새와

같이 반복적으로 돌려 이야기를 하는데

참으로 안타까웠다. 청와대에서 만들어 준게

아닌건 분명하다라는 답변을 했을 때엔

언제까지 청와대를 비호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조윤선장관은 질의도중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그런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의미가 없다는 식으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 웃음이 허탈한 웃음

이라고 하더라도 위증으로 고발된 상태에서

이런 웃음을 지을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결국에 마지막 청문회에서 많은 의원들의

노력에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시인하는 듯한

대답을 하긴 하지만 결국엔 본인이 불리해

지는 답변 즉 완연한 진실된 답변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더이상의 청문회가

없다면 이러한 궤변을 듣지 않아 울화통은

터지지 않을 수 있겠지만,  국회회의를

통해서 8차청문회 9차청문회까지 진행

할 수 있게 조치가 취해지길 바라는 바이다.

그리고 이것 또한 많은 국민의 뜻일 것이다.

 

 

 

조윤선장관 청문회 질의 동영상

 

 

이용주의원 질의 조윤선장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