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임을 위한 행진곡 동영상

 

 

오늘 518 광주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모두가 뜻 깊어 하는 날이다. 이들의 숭고한 정신이 없었다면, 지금 전두환과 무고하게 시민들을 향해 탄압하려 했던 이들이 전혀 밝혀지지 않았을 뿐더러, 더욱 뒤늦은 시기에 더 많은 희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강기정 의원의 눈물이 이날에 더 뜻깊어 보인다.

 

강기정 전 국회의원 프로필


이름 강기정 (姜琪正)
 

출생 1964년 12월 3일
강기정 나이 만52세 고향 전라남도 고흥군
 

강기정 학력 대동고등학교,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학사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종교 가톨릭 세례명 : 돈 보스코 

가족 강기정 아내

소속 정당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광주광역시 북구 갑 
 의원 선수3
 소속 위원회
 전직 17, 18, 19대 국회의원
 

경력 2015 제 19대 국회 공적 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외 18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대국민 약속을 지켰다. 이명박·박근혜정부 기간 중단됐던 행진곡은 9년만에 공식 제창됐다.

 

 

 

그런데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말하는 동안 눈물을 훔치는 한 남성이 카메라에 자주 포착됐다. 유독 카메라의 관심을 끝 인물은 바로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었다.

 

 

 

지난 2014년 5월18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에 "광주묘역 참배에 앞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 윤상원 열사 생가를 방문해 그의 아버님과 형님 부부를 만났다.

 

 

아버님은 신부전으로 시한부 삶을 산다고 하시네요"라며 "세상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못하게 하는 나라라니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광주 이후 우리가 제대로 반성했다면, 민주주의와 함께 원칙과 기본을 바로 세웠다면, 반칙과 특권이 자리잡지 못하게 했다면 세월호 참사가 있었겠습니까? 광주 34주년을 맞는 회한입니다"라고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년 만인 37주년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들과 함께 부르며 회한을 풀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오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은 그 동안 상처받은 광주정신을 다시 살리는 일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제창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논란이 뜨거웠던 같은 해 강기정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쓴 '노래를 위하여'라는 책도 다시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강기정 전 의원은 작곡가 김종률, 작사가 백기완, 노래의 주인공 윤상원·박기순의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강기정 전 의원은 "노래로 시작됐지만, 이 노래에 대한 논란은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선 사회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기왕에 시작된 논란이라면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것도 방법이겠구나, 이 노래를 제대로 알려고 하다보면 우리 역사와 만나게 될 것이고 우리 역사의 위대함을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었다.

 

 

 

이어 "프랑스혁명이 낳은 노래 '라 마르세예즈'가 오늘날 프랑스의 역사와 인권 인식을 상징하는 프랑스 국가로 불리듯 이 노래의 역사성과 진실 앞에서 우리 사회가 겸허했으면 좋겠다"면서 "하루 빨리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이 노래가 교과서에도 실리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주화운동이 정부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부터 이명박 정부 첫 해인 2008년까지 제창되다가 2009년부터 본행사에서 제외됐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본 행사에 포함되긴 했지만 제창이 아닌 합창단의 합창이었고, 원하는 사람만 따라 부르는 형태였다. 강기전 전 의원의 눈물 이날의 진정한 눈물 아닌가 싶다.
 
 
강기정 의원은 1964년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태어났다. 이후 광주대동고등학교,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하였다. 전남대학교 재학 중 삼민투위에 소속되어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에 참여하다가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강기정 의원은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에서 신경민 의원에 이어서 9번째로 연설을 하게 되었다. 과거 몸싸움 국회의 중심이 되었던 자신의 모습과 몸싸움이 사라진 현재의 국회를 비교하며 연단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긍정적으로 평하는 이들 사이에선, 발언 도중에 간간히 한숨으로 한숨 요정과 목사님과 같은 설교투로 인해, 천주교 신자임에도 홀리버스터 중인 강 목사님이라고 통칭되고 있다.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그간 자신의 폭력행위에 대해 아무 반성도 않다가 공천 떨어지고 나니 가식 떠는 거냐"고 좋지 않게 보는 면도 있다. 확실한 건, 날으는 강기정이니, 돌아온 탕아니 하며 여러모로 국k-1이란 멸칭의 대명사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던 강기정 의원이 보여준 또다른 면모에 많은 이들이 신선한 충격을 받은 날이긴 하다.

 

 

 

강기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정세균 의원이 국회의장이 되면서, 같은 정세균계였다가 출마하지 못하게 된 오영식, 전병헌 의원과 함께 국회 사무총장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만, 현재 국회의장단이 모두 호남 출신으로 채워진데 대한 반대급부로 사무총장은 역시 호남출신인 강기정 의원이 오르기에는 부담스러운 자리가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정세균계가 아닌 우윤근 전 의원이 개헌론자의 대표격으로서 사무총장에 오르게되었다. 우윤근 사무총장도 역시 호남출신으로서 국회 사무총장까지 호남출신이 차지하게 되었다.

 

 

(강기정 의원 국K-1 시절 박 전 대통령 경호원도 그에게 힘을 쓰지 못했다)

 

 

총선 이후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 1년동안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유학을 떠났으나 탄핵 정국으로 인해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자 조기 귀국해 문재인 예비후보의 선거 캠프에 합류했고 이 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광주광역시 북구 갑 지역구 지역위원장 응모 때 응시해 정준호 전 후보와의 경쟁 끝에 지역위원장을 차지해 여러 말이 많기도 했다.

 


다시 오늘로 돌아와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 기념식의 마지막 식순으로 마련된 행진곡 제창에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행진곡 제창이 있겠다'는 행사 진행자의 안내가 나오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왼쪽의 정세균 국회의장과, 오른쪽에 서있던 이 곡의 작곡가인 김종률씨의 손을 잡았다. 이어 반주에 맞춰 맞잡은 손을 앞뒤로 흔들며 행진곡을 불렀다.

 

 

 

각 정당 대표, 시·도지사 등 앞쪽에 앉은 다른 내빈들도 손을 잡고 제창했다.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기정 전 의원 등 일부 정치인, 기념식에 참석한 유족과 시민들은 주먹 쥔 손을 들어 박자를 맞추면서 열창하기도 했다.

 

 

 

 노무현정부 때부터 제창됐던 이 노래는 앞에 서술한 것 처럼이명박정부 때인 2009년부터 '합창 공연'으로 대체되는 등 제창이 불허돼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창 불허 방침을 고수해온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한 뒤 지난 12일 행진곡의 기념식 제창을 지시하고 논란을 정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5.18 기념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것은 희생자의 명예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것"이라며 "오늘의 제창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23차례의 박수를 받았다. 미국 오바마대통령을 부러워 했던 작은 나라에 큰 대통령이 나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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