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사고

속보

2017. 11. 2. 15:25

창원터널 블랙박스 영상, 창원터널 사고 유조차 폭발 당시 동영상 포함.

창원터널 사고에 인명피해가 없길 그렇게 바랐건만 그냥 나의 허망된 생각이었나보다. 생각보다 심각한 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사건 현실에 또 한번 가슴을 움켜잡는다. 영유아까지 이렇게 하늘로 데려갔어야 했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창원터널 사고를 보면 아시겠지만 창원터널은 우리나라 터널 사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곳이다. 2016년 5월 경에도 경남 창원1터널에서 9중 충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고 36명은 부상당했었다.

당시에 따르면 오전 9시 48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 북창원 방향 25㎞ 지점 창원1터널에서 9중 추돌사고가 났다.

버스를 타고 고성수련원으로 가던 양산 모 중학교 학생 35명과 버스기사 1명 등 총 36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과,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정모씨 등 4명이 모두 숨졌다는 안타까운 뉴스였다.

창원터널 사고는 북창원 방향으로 가고 있던 쏘렌토 SUV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발생했었다. 쏘렌토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자 뒤따르던 첫 번째 버스가 멈추지 못하면서 쏘렌토와 추돌한 것.

(창원터널 사고에 대해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 된 적 있는데, 당시 정치적 상황과 연관된 부분도 있어 아연실색하게 했다)

이어 5톤 트럭과 두·세 번째 버스, 모닝 승용차, 네·다섯 번째 버스, 테라칸 승용차가 연달아 추돌했다. 그리고 남해고속도로에서는 9중 충돌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남해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이 창원터널 사고는 창원분기점 북창원 방향 25㎞ 지점 창원1터널에서 일어난 이 터널 내 대형 사고로 모닝승용차에 탄 4명이 모두 그 자리에서 숨졌다.

모닝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앞과 뒤가 참혹하게 전파됐다. 모닝 승용차는 중학생 탑승 전세버스 4대 사이에 끼어 이 같이 참변을 당했다. 마지막은 테라칸 승용차가 전세버스를 추돌했다.

중상를 입은 부상자들은 인근 창원시에 매트로병원과 파티마병원, 한마음병원, 창원병원, 진주경상대병원에서 분산돼 치료를 받았을 정도로 급박한 응급 상황이었다.

당시 경찰은 쏘렌토 차량이 정차를 하자 전세버스가 추돌하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고 블랙박스를 긴급 조사했고, 모닝승용차에 탄 4명은 창녕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중 이같이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창원터널 사고 유조차 폭발 사건"

오늘 경남 창원시 창원터널 앞에서 유조차가 폭발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참혹한 사건 현장이 충격을 주고 있다.

(창원터널 사고 현장)

창원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경 경남 창원시 창원터널 입구(장유 방향)에서 유류가 담긴 드럼통을 싣고 달리던 5t 유조차인 화물차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유조차 밖으로 드럼통이 튕겨나가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차 위로 떨어져 폭발하면서 화재로 이어졌다. 창원터널 입구 유류 운반 유조차 주변에 있던 차량 9대가 화재 피해를 봤다. 불은 오후 2시쯤 모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 한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신원 확인이 안 될 정도로 시신 훼손이 심각한 상태다. 또한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품에 꼭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창원터널 화재로 인해 창원터널 주변은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일부 차량에는 불길이 가득했다. 화재 진압 이후 새까맣게 타버린 자동차는 참혹했다. 또한 사고로 인해 도로는 꽉 막혀 있었다.

현재 경찰은 창원터널 양 방향을 통제하고 터널로 접근하는 차량들을 우회시키고 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사고 수습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청원터널 블랙박스 유조차 폭발 동영상. 더욱 참혹한 현장이다)

김주혁 교통사고 사망에 이은 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비보에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헤아릴 수 없는 아픔에 감히 위로를 보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