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 지진▼

2017. 11. 24. 02:39

인천 지진 포항여진 두려움은 계속된다.

 

 

11월 15일 대한민국을 두려움에 떨게한 포항지진 사건은 대한민국 수능을 최초로 연기시킬 만큼 중대한 사건이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23일 오후 11시 27분 5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북위 36.11 동경 129.37)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으며, 이어 인천 지진 까지 일어나며 새벽 지역주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고 있다.

 

이번 지진의 발생 깊이는 14㎞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본진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다행스럽게도 이 여진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6시간여 만에 일어났다.

 

 

 

앞서 규모 2.0을 넘는 포항 여진은 본진 발생 당일 33차례에서 이튿날 16차례로 줄었다. 사흘째에는 3차례만 발생하더니 나흘째이던 18일에는 한 차례의 여진도 없었다.

 

 

 

19일에는 총 5차례 여진이 있었다. 이 가운데 마지막 여진은 비교적 규모가 큰 3.5였다. 주민들이 충분히 지진에 대한 공포를 느길 수 있는 규모의 지진이었다.

 

 

 

이어 20일에는 규모 3.6의 여진이 한 차례 일어났다가 21일에는 오전에 규모 2.0∼2.4의 여진만 3차례 발생했다. 수능 예비소집일이던 22일에는 두 차례 여진이 있었다.

 

 

 

이날 수능 시험 시간에는 규모 2.0 미만의 작은 여진이 4차례 일어났을 뿐이다. 2.0이 넘는 지진은 전날 밤 10시 15분 41초의 여진 규모 2.0 이후 약 25시간 만에 일어났다.

 

 

"수험생들 수능날 여진속에도 잘 버텨"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후 경북 포항시 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어떤 기분일까? 시험장을 나오고 있는 학생들은 다행히 비교적 밝은 모습이었다고 한다.

 

 

 

수험생 대부분은 후회 없는 듯 밝은 표정으로 교문을 나섰다 A군은 "지진 때문에 수능이 연기돼 걱정 많이 했고 또 지진이 날까 봐 우려도 했는데 3년 동안 준비한 시험을 끝내 홀가분하다"고 했다.

 

 

 

세명고에서 시험을 치고 나온 수험생 B양은 포항 여진에 대해 "오전에 작은 여진이 있었다는데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시험을 무난하게 치른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수험생 대부분은 지진에 대해 긴장하는 친구도 없었고 차분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포항 각 고사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은 친구와 서로 "수고했다"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대부분 수험생은 지진으로 그동안 노력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했으나 지진 없이 수능이 끝나 안도하는 모습이었었다.

 

 

 

하지만 수능 시험 종료후 현재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총 64회 발생했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58회였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1시 19분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시 17분 27초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천 지진"

 

이보다 앞선 24일 0시 29분 56초께엔 인천 지진이 발생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76km 해역에서 진도 2.6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와 진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 지진 네티즌 반응"

 

새벽에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천 지진 났다고..? 나 지금 인천인데 잘 못 느낌" "아니 뭣보다 방금 인천 지진이 느껴져서 무서워 죽겠네" "인천 지진 예언 실화"등 불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방금 인천에서도 지진 났다는데 실검떴네. 대한민국 어디든 안전지대는 없구나" "연평도 그치만 우리지역은 내륙이 더 가까운데 여하튼 인천지진이라니 걱정이다" "인천지진이래 내 예상이 맞다 북진하고 있어" "인천 지진 예언 점점 불안해진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 지진 발생 해역 지도)

 

이렇게 인천 지진과 경북 포항에서 규모 2대의 지진이 발생해 관심이 뜨거운 건 더이상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 아닌가 싶다. 또한 인천 지진 예언 이라는 이상한 미신에 속지 말고, 예비와 예방을 하자. 그리고 더이상 지진 피해 없이 한해가 무사히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바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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