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마오 전격 은퇴 선언

 

 

아사다마오가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아의 라이벌이자 동갑내기 동료로 어릴때부터 함께 경쟁해온 선수라 아사다마오의 은퇴 소식이 국내에서 조차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현재 온라인 각종 포털에 아사다마오 은퇴는 실검에 오르고 있다. 2004년 부터 연아퀸과 10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쳐온 아사다마오의 그간의 여정과 돌연 은퇴 선언에 대해 포스팅 해본다.

 

 

아사다마오 어린 시절의 모습이다. 어릴때가 실력도 미모도 리즈시절인듯한 아사다마오는 당시 주니어에서 1위를 놓치지 않는 간판 스타였다.

 

 

 

(김연아 어릴때 함께 찍은 아사다마오의 이 사진은 국내 팬들에게도 엄청난 화제였다)

 

(어릴 때 부터 닮은꼴이 많았던 이 둘은 현재 키까지 비슷하다. 아사다 마오 키 163cm, 김연아 키 164cm )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사다마오는 어린시절 깜찍하고 예쁜 미모로 일본에서 극찬을 받았다. 거기다가 뛰어난 스케이팅 실력은 아시아 피켜의 여왕자리를 넘어 세계를 제패 할 것이라는 일본내의 기대감은 엄청났다.

 

 

 

어린시절 아사다마오가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모습은 정말 요정 그 자체였다. 김연아 보다 실력이 뛰어났던 때라 그런지 아사다마오는 지금처럼 어두운 얼굴이 아니라 훨씬 밝게 웃는 진짜 미소를 간직한 어린 소녀였다.

 

 

 

(당시 주니어시절엔 아사다마오가 휩쓴 것을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금메달은 항상 아사다마오의 차지였다. 김연아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하는 경우가 많았으니 말이다.)

 

 

김연아는 주니어 피겨스케이트 선수 시절 아사다 마오의 경기를 보며 부러워한 인터뷰 영상이 있다 그 당시 김연아는 "마오는 점프를 정말 몇 바퀴 돈 것 같지도 않게 쉽게 뛰는데, 실수도 잘 안 한다. 연습 때 보면 많이 부럽다"고 말하며 부러워하는 모습이 나온다.

 

 

어린 시절 아사다 마오 역시 김연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동갑인데 굉장히 잘하고 점프도 깨끗하다. 표현력이 좋다. 좋은 라이벌 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서로가 경쟁을 통해 더욱 발전한 다는 것을 알려줬다.

 

 

이렇게 아사다마오는 일본 여성 피겨스케이트 계의 얼굴이자 간판 스타였다. 하지만 시니어에 오면서 김연아와 아사다마오의 자리는 뒤바뀐다. 그리고 여왕의 수식어는 김연아를 택했다.  그리고 수많은 세계선수권 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에서 겸안아와 경쟁을 하며 한국 내에서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된 아사다마오다.

 

 

 

이런 찬란하고도 힘든 시절을 겪은 아사다마오는 절치부심으로 이번 마지막 평창올림픽 대회를 준비함 이를 갈았다. 90년 생인 아사다마오의 나이는 28살로 이제 나이로도 육체적으로 마지막이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어렵게 되자 아사다 마오는 어쩔 수 없이 이런 은퇴 선언을 하며 자신의 길을 선택 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아사다 마오의 최근 모습 게이샤 분장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 고운 미모를 가지고 있는 터라 이러한 분장을 해도 미모가 드러나는 것 같다)

 

 

일본 피겨 선수 아사다 마오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갑작스럽지만 피겨 선수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하며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김연아가 당시 첫번째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던 록산느의 탱고의 스케이틱복이 떠오르게 하는 옷을 입고 있는 아사다 마오의 모습)

 

 

(시니어 시절 김연아는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홀로 독주체제를 선언한듯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여왕이 되버린다, 또 김연아는 커가면서 더욱 미모도 업그레이드된다)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해 일본선수권 대회를 마친 뒤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온 목표가 사라지고, 선수로서 계속할 기력도 없었다"며 은퇴 배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피겨스케이팅 은퇴 결정에 대한 후회는 없다며 "앞으로 새로운 꿈과 목표를 발견하고 미소를 잃지 않고 전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사다 마오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6위에 그친 뒤 한번 은퇴와 비슷한 휴식기를 가진 적 있다. 당시 마오는 "지금까지 곰곰이 생각했는데 올해는 제 몸도 마음도 쉬어야 할 때 같다는 생각이 들어 쉬기로 결정했습니다"고 고백한 적 있다.

 

 

 

그런 휴식기 속에서도 마오는 일본에서 각종 활동을 하며 여전히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2015년 복귀한 아사다 마오는 마지막으로 내년 2월 우리나라 평창에서 열리는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노렸었다.

 

 

(아사다마오가 방송에 나와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에서 어릴때의 깜찍한 모습이 떠오른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일본선수권대회에서 12위에 머무르는 등 부진함을 보여왔고 설상가상으로 일본이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두 장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이런 현실을 보며 사실상 올림픽 출전 조차도 어렵다고 판단한게 아닌가 싶다.

 

 

 

주니어를 거쳐 성인 무대에 오른 아사다마오는 뛰어난 기량으로 자국의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자신보다 뛰어난 단 한명의 선수 바로 김연아에 의해 그 꿈이 좌절되고 만다.

 

성인무대에서 김연아가 그랑프리와 밴쿠버 올림픽을 제패하는 등 '피겨여왕'으로 화려하게 등극하면서 아사다 마오는 늘 김연아의 그림자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던 것.

 

 

일본의 엄청난 인프라와 버프를 받으며 3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까지 성공시키며 '피겨 천재'로 불렸던 아사다 마오는 사실상 못 다 이룬 꿈을 뒤로 한 채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만 하는 상황에 은퇴를 선언할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일본 피겨 내에선 아사다 마오를 편안하게 보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었다. 국가대표 피겨 선수였던 안도 미키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사다 마오에게 올림픽 성적을 위한 응원이 아니라, 그의 삶 자체에 박수를 보내주자"라고 언급했다.

 

 

 

이렇게 아사다마오에 대해 일본 자국내에서 국민들이 호의적인 평을 내리는 이유는 아사다마오의 삶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사실 아사다마오의 실력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까지 최정상이라고 볼 수 있었다. 당시 벤크버 올림픽에서 아사다마오는 완벽한 쇼트프로그램 연기로 자신의 피겨스케이팅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그래서 모든 이들은 아사다마오 뒤를 이어 출전하는 김연아가 부담을 떠안게 되어 금메달을 아사다마오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김연아는 강철심장을 가지고 있는 여자아닌가. 이런 부담감 따위는 상관없다 하듯 본인의 연기를 물흐르듯 펼치며 무결점 연기로 세계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며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주인공이 된다.

 

 

 

아사다마오의 표정을 보면 웃고 있어도 여러가지 복잡한 심경이 여실히 보이는 것 같다. 복잡미묘한 얼굴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이렇게 아사다 마오는 이 때 많이 힘들 었을 거라 생각된다. 이후 2인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김연아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에 아사다마오가 우승을 거머쥐며 다시금 아사다 마오를 향한 기대가 일본 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아사다 마오는 이 후 다시 일어서기 힘든 일을 겪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아사다 마오 어머니에 대한 일이다.

 

아사다마오의 엄마는 2011년 간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받는다. 이후 간 이식만 하면 나아질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이 나와서 아사다마오는 어머니를 위해 간 이식 수술을 하루 빨리 결정하고 진행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아사다마오의 어머니는 "피겨선수 생활에 분명 지장이 있을 것" 이라며 마오의 간 이식 수술을 완강히 거부했다고 한다.

 

결국 이러한 상황이 길어진 끝에 같은 해 12월 아사다마오의 엄마는 4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아사다마오의 언니 아사다 마이의 사진이다. 아사다 마이는 어릴 때 피겨를 했지만 그만두고 연예계로 턴했다. 아사다 마이의 몸매는 일본에서도 완벽하다 할정도로 멋진 몸매를 자랑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사다 마오의 키보다 더 크며 긴 팔과 긴다리 그리고 군살없는 몸매는 아사다마이가 얼마나 완벽한 바디라인을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두 아사다 마오, 마이 자매 모두 예쁜 얼굴을 하고 있다. 아사다마이는 한때 한국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하여 도마위에 오른 적 있다. 개인적으로 심성 자체는 아사다 마오가 훨씬 착하고 좋아보인다)

 

 

아사다마오는 어머니에게 "엄마는 마오의 전부야" 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사랑했고, 엄마가 살아있을 때는 언제나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던 그였다. 그렇게 아사다 마오는 이 때부터 삶의 목표를 잃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언제나 엄마를 위해 자신이 1위를 하는 모습을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아사다 마오. 그가 피겨스케이팅계를 쓸쓸히 떠난 다는 기사들이 많지만 필자는 아사다마오 다운 조용하고 아름다운 은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앞으로 김연아와 함께 은퇴후에도 좋은 활동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행복한 미소를 이제는 정말 가지며 살아가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