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강주은
필자는 최민수를 실제로 본적이 있다. 20년 전이었는데 피닉스파크? 인가 가물가물, 무튼 어느 스키장 밤의 행사날에 초빙되어 강연과 함께 노래도 브르고 학생들 이야기도 들어주고 했던 것 같다. 실제 대학생들이 최민수에게 질문했을 때 굉장히 젠틀하게 대답해주고 성심성의껏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줬던 모습이었는데, 그 이후 중간중간 사건사고에 연루된 그의 소식이 대서특빌된 걸 보며 성격이 변한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이렇게 사고를 많이 일으키는 최민수의 옆에 언제나 붙어서 그를 바르게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다. 그리고 강주은이 티비에 나와 최민수와 함께 엄마가 뭐길래 리얼예능을 찍은 후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에 대해 호감도가 급 상승했다. 이렇게 대중들에게 최민수를 다시 재평가해서 호평을 받게 해주는 역도 마다하지 않는 강주은이다.
최민수 프로필
출생 1962년 5월 1일
최민수 나이 56세 고향 서울특별시 중구
최민수 키180cm, 몸무게 75kg, AB형
최민수학력 서울동북고등학교,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
데뷔 1985년 연극 '방황하는 별들'
가족 최민수 아버지 최무룡, 어머니 강효실
최민수 아내 부인 강주은
아들 최유성(Christian Choi), 최유진(Benjamin Choi)
외할아버지 강홍식, 외할머니 전옥
소속사 율엔터테인먼트
종교개신교
취미 전자 오락, 스킨스쿠버, 등산, 오토바이 타기
특기악기 연주, 16mm 무비 카메라 촬영, 검도, 호신술, 메뚜기 사냥
주요 출연작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모래시계, 사랑이 뭐길래, 미스터 맘마, 테러리스트, 리베라 메, 홀리데이, 태왕사신기, 블랙잭, 조폭 마누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영주, 대박 등
강주은 프로필
출생 1971년
강주은 나이 47세
강주은 키 175cm 몸무게 50kg
가족 강주은 남편 최민수, 아들 최유성, 아들 최유진
강주은 학력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 생물학학과
와 개인적으로 이런 사진들 너무 좋다. 사진 컨셉을 다 똑같이 잡고 세월이 흐른 흐적만 보여주는 건데, 어김없이 강주은과 쵠수 부부의 사랑이 넘치는 것 같다.
둘째 아들 최유진
장남 최유성 (외국에 동생보다 오래 살아선지 한국말을 거의 못하는 것 같다)
최민수는 아버지인 배우 최무룡과 어머니인 강효실 사이에 1남 3녀 중 넷째로 서울에서 출생했다. 하지만 2살때 부모님이 이혼해 한때 김지미와 잠시 살았다고 한다.
강효실은 젊었을 때는 대단한 미인이었지만 최무룡과의 이혼 후 TV에 등장했을 때는 뚱뚱한 못된 시어머니역을 자주 맡았다. 김자영씨와 비슷한 배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머니 강효실과 헤어지고 당시 한국 최고 인기 배우였던 김지미와 결혼했던 아버지 최무룡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말년에는 화해한 듯. 1999년 최무룡의 장례식에서 직접 영정을 들었다.
그런데 그당시 최민수는 검은 선글라스 차림에 나타나 "이제 편안하시죠?"라는 홍콩 영화 장면 같은 말을 취재진 카메라 앞에서 하는 통에, 최민수의 언행이 익숙치 않은 세대의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아버지 장례식에서도 허세냐'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유명인의 아들이자 또 자신 또한 유명인으로서 독특한 삶을 살아온 최민수로서는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행동아니었나 생각된다.
최민수의 데뷔작은 박봉성 원작의 신의 아들이고 이후 근근히 단역으로 얼굴을 비추다가 영화 남부군에서 빨치산 출신 시인 김영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사랑이 뭐길래로 대박을 쳐서 코미디 영화에도 여러 번 나왔었는데, 언제부턴가 이미지가 터프 가이로 굳어져 버렸다. 당시 사랑이 뭐길래 대박이 역할을 보며 참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
최민수의 주특기는 검도로 공인 4단이며 상당한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덕분에 TV에서 검도에 관련된 행사나 프로그램을 촬영하게 되면 꼭 초청하는 배우라고 한다. 워낙 검도광인 최민수라 검도쪽 관계자들과의 친분도 두터운 걸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오토바이 광이라서 종종 예전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에서 이런 취미를 이용해 속여넘긴 적이 있다. 심지어 영화 홀리데이에 같이 출연한 이성재도 최민수의 영향으로 바이크 광이 되었다고 한다.
한번 최민수는 헬멧을 안 쓰고 바이크를 타는 장면이 나오는 바람에 네티즌에 어마어마하게 까인 적도 있다. 오토바이를 타기 전에는 자동차에도 조예가 깊어, 총합 180대밖에 팔리지 않은 르망 이름셔의 차주로 잘 알려져 있었다. 물론 오토바이에 꽂힌 이후에는 가차없이 팔려버린 최민수다.
거기에 최민수는 등산을 광적으로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자가용에는 항상 등산 장비가 실려 있다. 그런데 이 때문에 어떤 노인과 시비가 붙었을 때 이 등산 장비들이 흉기로 오인받아 공갈협박 및 폭행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당시 최민수가 무릎까지 꿇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며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다.
하지만 이 사건은 오히려 상대방이 먼저 시비를 건 사건으로 최민수는 무혐의 처분되었다. 당시 그 노인양반 도네 사람들이 그 노인의 실체를 까발려줘서 사건이 반전을 맞이하게 된거다. 이 사건 때문에 강주은과 최민수는 이혼할 뻔 했다고 후에 강주은이 이혼 고백을 하며 최민수의 눈물을 흘리게한다.
이러한 무혐의 처분에도 최민수는 역시 기행인? 답게 노인 폭행 누명을 쓰고 산에서 지내게된다. 그렇게 산에서 지내던 시절 MBC에서 다큐 촬영을 와서 그의 일상 생활을 방송을 탄 적이 있는데 산골 이웃들과 호형호제하며 애교까지 떨며 잘 지내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때 인터뷰에 응한 이웃 사람은 민순이 언니라고 부른다고 답했다. 또한 장염 걸려 죽어갈 때 울면서 껴안고 잤다고 하는 것 등 같이 사는 개 두 마리를 끔찍히 아끼고 오랜만에 찾아온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바베큐 파티를 준비하는 등 알려진 이미지와는 다른 부드럽고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은 캐나다 교포이자 미스 캐나다 출신으로, 외국에서 자란 탓에 보편적인 한국 여성과도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캐릭터다. 한국말을 원래 전혀 하지 못했다고 한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었던 중에 독특한 스펙을 쌓으려고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갔다가, 남편 최민수를 만나면서 인생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말한다.
현재 한국에 정착해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교육위원회 공동의장, 주한 캐나다상공회의소 이사회 이사, 서울외국인학교 대외협력 부총감을 맡고 있다. 강주은의 직업은 이렇게 여러가지가 있다.
강주은과 최민수 이 둘은 1993년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서 처음 만났고, 이후 강주은의 방송국 견학 때에 최민수를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어 캐나다에 돌아갈 때 가지고 갈 기념으로 최민수의 사인을 받으려 했다고한다. 사실 캐나다 교포인 강주은은 처음에 한국의 배우 최민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니까 사인 한 장 받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최민수 문신시리즈, 아마 최민수문신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사인을 하다 말고 최민수가 갑자기 커피숍에 가자고 제안해 만난지 3시간 만에 강주은에게 결혼 프로포즈를 했다고 한다. 정말 어느 한편으로 대단하다 싶은 남자다.
이후 최민수는 구애를 위해 자신이 어떻게 자랐고 살아왔는지에 관한 사진들을 밤새도록 정리해 바로 다음 날 강주은이 캐나다로 다시 떠날 때 김포국제공항에 직접 나가 정리한 사진들을 선물로 준다.
이후 최민수는 촬영이 쉬는 매주 주말마다 왕복 17시간, 총 34시간 씩 비행기를 타고 강주은이 있는 캐나다집으로 가서 시간을 보내고 오는 등 결혼 전 부터 아내에 대한 큰 사랑을 보여주었다.
결혼 후에도 최민수의 캐릭터가 꾸준히 유지되는 데에는 앞서 서술한 것 처럼 아내 강주은의 독특함도 한 몫한 듯, 최민수 본인은 부인과 장인 장모에게 매우 큰 애정과 감사함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한다.
장인 어른과 장모님을 캐나다집에서 처음 만난 날, 그들이 최민수를 보자마자 갑자기 "아들아~ 어서 와라"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안아주었고, 그 따뜻함에 크게 놀라고 감동한 최민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울 뻔 해서 눈물을 참느라 혼났다고 한다. 그 이후 최민수는 장인 장모를 "대디~ 마미~"라고 부르며 새로운 부모님처럼 생각한다고 한다.
과거 동치미 방송에서 중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에 대한 일화를 전한 바 있다. 강주은은 “결혼 전부터 남편이 지인들에게 빌려준 돈이 40억 원이다. 그런데 받을 생각을 하지 않더라. 돈에 얽매이지 않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바위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어 강주은은 “1993년도엔 남편에게 2억 5천만 원의 빚이 있었다. 결혼 전에는 몰랐고 그 당시에는 나도 20대 초반이라 크게 와 닿지 않았다. 남편도 아무 걱정이 없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때 18년 동안 남편의 일을 돕던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에게 남편이 레저스포츠 회사까지 차려줬다. 그런데 돈 10억 원이 든 남편의 통장을 가지고 도망가버렸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강주은은 “너무 놀라서 남편에게 ‘그 10억 원이 든 통장을 돌려받아야 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그런데 남편은 ‘주은아, 우리보다 돈을 빚진 사람이 더 불행한 거야.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 수 있어. 돈을 빚져야 하는 그 사람이 더 안 된 거야’라고 얘기를 했다”며 “그렇게 말하는 남편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강주은은 또 “돈에 얽매이지 않는 바위 같은 남편의 모습에 고마웠다. 그런데 그 돈으로 인해 내가 힘들게 살 줄은 그때 미처 알지 못했다. 그 이후에도 돈을 빌려 가고 안 갚은 사람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알다시피 돈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건 이후 최민수는 용돈을 받는 신세가 됐다. 매달 40만 원을 받는다고 한다. 이런 여러사례들만 봐도 참 둘은 서로에게 없어서는안될 존재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최민수가 아내를 잘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내한테 자해주는 최민수 씨의 모습도 보기좋다. 그러니 이제 더이상의 사건 사고 없이 아내를 위해 가족을 위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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