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러시아전 김주영 자책골 앞으로 신태용호의 운명.
사실 신태용호에 대한 국민적 신임은 높지 않다. 조금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굉장히 비난과 비판이 많았던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러시아 A매치 경기는 그와 축구협회 그리고 국민들에게 관심이 높았던 상황이었는데 김주영의 자책골이 나온 것이다. 이렇게 신태용 감독 커리어에 비상이 걸렸다.
(문제의 김주영 자책골 장면)
축구대표팀 김주영이 넣은 두 번의 자책골로 신태용 감독의 ‘변칙 스리백’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김주영 축구선수 프로필
출생1988년 7월 9일
김주영 나이 만 29세 고향 서울
신체 김주영 키 184cm, 몸무게 80kg , 혈액형 O형
소속팀 허베이 화샤 싱푸 수비수(DF)
김주영 출신 학력 연세대학교 외 2건
데뷔2009년 '경남 FC' 입단
수상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베스트일레븐 수비수 부문 외 2건
경력2017 허베이 화샤 싱푸 외 6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2-4로 패했다. 이 날 경기 전부터 신태용호는 많은 걱정 속에 러시아와 경기를 치렀다.
이번 러시아-모로코 2연전에서 국내파 없이 해외파로만 소집한 신태용 감독은 부족한 기용 자원을 활용해 ‘변칙 스리백’을 꺼내들었다.
왼쪽 측면 수비를 담당하는 윤석영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전문 측면 수비 자원이 오재석과 임창우 등 두 명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청용을 오른쪽 측면 수비로 두고, 김영권을 왼쪽 측면 수비로 세우는 전술을 들고나왔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이 꺼내든 ‘변칙 스리백’은 전반전 수비 불안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오른쪽에서 적극적인 공격가담해야 할 이청용은 전반전 스리백의 불안으로 제대로 공격 가담하지 못했다.
수비 불안의 중심에는 김주영이 있었다. 김주영은 전반 24분 권경원과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페널티박스 안에 쓰러져 있던 알렉산드르 코코린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다.
이후에도 수비에서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연출했다. 결국 수비 불안은 전반 44분 러시아에 실점 허용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후반들어 김주영의 불안한 수비는 더 심해졌다. 전반전 실점으로 심기일전한 신태용호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후방의 수비 불안으로 무너졌다.
후반 9분 김주영이 실수했기 때문이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영은 러시아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의 머리에 맞고 자신에게 흐른 공을 피하지 못하고 김주영 자책골로 연결지었다.
어쩔 수 없는 실수였지만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특히 2분 뒤 김주영은 더 큰 실수를 저질렀다. 러시아 측면 수비수 유리 지르코프가 신태용호의 페널티박스 안까지 공격 가담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지르코프는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으려 김주영을 향해 패스했고, 이를 막으려던 김주영의 발이 신태용호 골문을 향해 그대로 두 번째 자책골로 이어졌던 것이다.
김주영은 2015년 8월 이후 줄곧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가 지난 8월 최종예선 이란-우즈베키스타전을 앞두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란전에서 김민재 부상 때문에 교체로 투입되면서 자신의 9번째 A매치 출전을 기록했다. 러시아전에서 약 2년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의욕이 과했던 탓일까? 2분 사이 두 번의 자책골을 넣은 김주영은 러시아전 대패의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시아전을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과 자존심을 회보력하려던 신태용 감독의 계획이 김주영의 자책골로 인해 무의미하게 됐다.
이제 축구협회는 어떠한 변명 없이 축구팬들의 바람을 이루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국 러시아전 하이라이트 김주영자책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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