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오이시구로 그리고 고은 노벨문학상.
가즈오이시구로란 이름만 들었을 때 일본인이 또 노벨상을 탔구나 하며 축하보다는 부러웠던게 내 솔직한 심정이다. 어쩌면 우리나라도 훌륭한 작가들이 많은데 왜 노벨상을 주는 것에 야박한지란 주최측에 대한 서운함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
가즈오 이시구로 프로필
카즈오 이시구로 직업 시나리오작가
출생1954년 11월 8일
가즈오이시구로 나이 만 62세
고향 일본 ,국적 영국
가즈오 이시구로 학력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 문학 석사
경력 2017 노벨문학상 수상자
일본에서 태어나 6세에 영국으로 이주한 일본계 이민자이자, 영국 소설가이다.영어권의 대표적인 중견 작가 중 하나로 뽑힌다.
원래 가즈오이시구로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일본에 살았지만 영국국립해양학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서 영국으로 건너갔다고 한다.
이후 가즈오 이시구로는 켄트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한뒤 사회복지사로 일했다. 그리고 프로필상에 나와있듯 이스트앵글리아 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어린 나이에 이주해 계속 영국에서 살아서인지 일본 문학의 영향이 거의 없고, 카즈오 이시구로 본인도 일본 문학을 잘 아는 편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다만 몇몇 작품은 일본을 배경으로 하거나 일본인 등장 인물이 나오기도 한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많은 작품들이 1인칭 주인공 시점이며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살짝 쓸쓸한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 많고, 여러 작품들에서 유럽의 제국주의나 나치즘, 일본의 군국주의를 비판하는데, 특히 개개인의 반성의 결여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의 경력은 노벨문학상만 있는게 아니다. 지난 1982년 창백한 언덕 풍경 으로 데뷔한 뒤 1989년 발표한 세 번째 소설 남아있는 나날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전 명칭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이어 가즈오이시구로는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가는 거장으로 인정받아 1995년 대영제국 훈장과 1998년 프랑스 문예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05년에는 가즈오이시구로 대표작 나를 보내지 마가 타임지가 뽑은 ‘100대 영문 소설’과 ‘2005년 최고의 소설’에 선정됐다.
이 작품은 복제인간의 사랑과 슬픈 운명을 그리며 인간의 존엄성에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평가받았고, 나를 보내지 마와 남아있는 나날은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돼 시선을 모았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현재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주제의식과 문체를 선보이며 사회와 인간, 문명에 대한 질문과 답을 구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예스24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수상일 기준으로 1년 전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가즈오 이시구로는 지난 1년 간 판매량이 569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수상작가의 수상 전 1년 판매량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치로서 향후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 고은"
올해는 고은에게 있어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다고 한다. 발표 하루 전날인 4일까지만 하더라도 영국 최대 베팅사이트 래드브록스에서 고은의 배당률은 8대 1로 4위에 올라섰다.
노벨문학상 발표에 앞서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올해가 고은에게는 마지막이자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의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글을 쓴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고은은 박근혜 정권 당시 문재인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동료시인 60명과 함께 박근혜 정권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지지하는 시집 ‘천만 촛불 바다’를 출간하며 저항을 이어갔다. 또 고은은 “시민이 자신의 삶을 바꿔야겠다는 순수한 개혁 의지가 느껴졌다”며 “촛불집회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하나의 예술”이라고 말하며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렇게 2000년 초부터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던 고은(본명 고은태)은 올해에도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에게 노벨문학상을 넘기며 아쉬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많은 대중들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쉽지 않다며 고은에게 유의미한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런 고은과 가즈오이시구로 둘 다 어떤 이들과 비교할 수 없는 문학계의 거장들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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