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에서 가장 감명 깊게 본 사람이 있다.

바로 최하민이다. 오랜만에 랩을 듣고, 그것도

18살의 아직은 어린 학생의 랩에 소름이

돋은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최하민은

랩만 잘하는게 아니라 정말 음악을 잘한다.

 

 

이런 최하민에 대해 소개를 간단하게 하자면

전주에서 학교를 그만두고 현재 성남시에

거주하며 살면서 음악을 혼자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혼자 말이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최하민은 '정말 내가 힙합에

모든 걸 다 걸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봤는데,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자퇴를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스스로 저만의 음악을 만들고

싶었고, 고등래퍼 1등해서 꼭 자랑거리가 될 수

있게 노력할게 라는 말을 가족에게 남기기도 했다.

 

 

와 최하민 포스가 쩐다. 정말 눈빛도 그렇고

그만의 음악을 추구하는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 것 같다.

 

 

 

머리를 올백한 것도 진짜 멋진 최하민!

 

 

 

 

이렇게 보니 또 아직은 어린 학생의 귀여운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면서도 사진에서

플로우를 타고 있는 듯한 최하민이다.

 

 

 

고등래퍼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최하민은

사실 어떤 강렬한 포스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은

잘 보이진 않았다. 다만 조금 신비한 무언가가

숨겨져 있을 거라는 느낌은 들었다.

 

 

 

 

무대에 나온 최하민은 본인의 랩을 시작하기 전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 보였다.

그런데 이게 왠 반전 중의 반전인지.

비트 주세요. 라는 중저음의 목소리와 함께

음악이 흐르면서 랩을 시작하는데

 

 

 

 

진짜 거의 환상적이라는 표현이 알맞은 듯 싶다.

이미 다른 또래 학생들은 최하민의 무한 매력에

빠진듯 연신 환호하며 열광했다. 무대에서 까지

내려온 최하민은 더욱 방청객들을 매료시키며

자신의 삶에 대한 그림을 랩으로 표현했다.

 

 

 

본인의 플로를 타고 랩이 끝나갈 때 즈음 최하민은 웃고 있었고,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많은 네티즌은 최하민이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멋지다며 칭찬이 자자했다. 정말 랩하기전 조금 긴장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자유분방하게 그 만의 음악을 여유롭게 하는 모습에 실로 깜짝 놀랐다. 서출구 또한 최하민에게 이런말을 하게될 줄 몰랐는데, 고등래퍼에 나와줘서 감사해요. 라는 말을 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나 또한 이 부분에서 소름이 돋았다.

 

 

 

다음은 최하민의 OssHun Gum 오션검 노래 가사다.

 

그래 내가 걸어온 길들이 분홍 구름으로 가득 부풀어 풍성하지 / 연기 구름 가벼움 그 외의 것 더 / Osshun 이 행성엔 음악보다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그림 정말 많지만 / 내 생각 그려낼 수 있는 물감은 이것 뿐이기에 / 내가 마지막으로 바라본 나침반이고 / 또 내가 방심할 때 길을 잡아줄 거라 깊게 믿지 / 나 보고 돌고 도는 세상모른다며 / 애 취급을 할 땐 더멀리 봐 저 우주 밖 / 저 길이 열려 내 손을 벌려 한껏 달려갈 때가 되면 / 가면을 쓰지 않아도 환하게 웃을 수 있겠지 / 뒤돌아보면 많이 변했겠지만 / 괜찮아 난 그날의 나를 봤으니 / 더는 멈춰 있을 필요 없잖아 / 이젠 비워내고 한껏 더 높게 가야지 / 그래 내가 걸어온 길들이 분홍 구름으로 가득 부풀어 풍성하지 / 얽혀있는 선들이 소리 내며 다시 제자리로 / 보라색 일렁임은 회상하게 해 그래 꿈을 꿨지 / 연기 구름 가벼움 그 외의 것 더 / 손을 들어 발을 굴러 / 노랠 틀어 그림 그려 / 선을 꽂아 To the Osshun / 난 내 느낌을 허공에 불러 / 손을 들어 발을 굴러 /  노랠 틀어 그림 그려 / 떠오르는 소리 속엔 귀를 기울여야 해 / 그렇지 그래그래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