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샘그리너 이야기

서프라이즈 샘그리너 기적같은 이야기

 

 

sam griner 샘 그리너라는 이름을 들어보시면 '누구?' 라는 생각이 떠오르며 좀처럼 생각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진 한장을 보면 아~! 하고 아마 무릎을 탁 치시지 않을까 싶다.

 

 

(이 사진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본다)

 

바로 샘 그리너가 해변가에서 모래를 꽉 움켜진 모습이다. 2007년 그리너 가족은 해변에 놀러가 서로의 추억을 담고 있었다. 그런데 태어난지 불과 11달 된 아들 샘 그리너가 이 해변의 모래를 집어 먹고 있는 것을 발견한 샘 엄마 래이너 그리너는 당시 모래를 먹고 자랑스러워하는 아기의 표정이 너무 웃기고 귀여운 나머지 사진으로 찍었다고 한다.

 

 

 

(샘 그리너 아빠와 함께 찍은 모습)

 

 

(최근의 샘 그리너 사진과 당시 모래를 먹고 자랑스럽게 모래를 움켜쥐고 있는 샘 그리너 모습)

 

 

 

당시 엄마 래이너는 이 사진을 플리커라는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고 한다. 그리고 상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는데 바로 아들 샘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리자 마자 급속도로 퍼쳐나가며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샘 그리너는 11개월 때 부터 일약 스타가 되었다. 이 사진을 본 많은 사람들은 샘이 무언가를 성취해내고 스스로 뿌듯해 하는 순간을 이토록 실감나게 표현한 것에 놀라워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에는 여러종류의 사람이 있듯이 이런 샘의 사진을 가지고 패러디라 하며 조금은 우스꽝 스러운 글과 함께 사진을 만들어 올리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당시의 이러한 예상하지 못했던 인기가 부담 스러웠던지 샘그리너 가족은 이 일이 잊혀지기만을 바랐다고 한다. 그렇게 시간히 흘러 샘의 사진은 온라인에서도 잊혀져가고 가족들은 평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 했다.

 

 

 

하지만 갑자기 닥친 불행이 샘그리너 아빠 저스틴그리너에게 다가왔다. 바로 몸에 이상이 생겨 급하게 신장이식을 해야할 상황이 된 것이었다.

 

하지만 의료민영화가 된 미국에서는 알다시피 병원비가 어마어마하다. 당시 샘그리너 아빠의 신장이식 수술비는 무려 8천만원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비용을 감당할 형편이 되지 못했던 샘의 가족에겐 걱정만 쌓여갔다고 한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 때문일까? 샘그리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려낸다. 바로 8년 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던 자신의 success kid 무언가를 성공한듯한 그 사진을 이용하자는 것이었다.

 

정말 아이가 아니면 좀처럼 할 수 없는 생각 아닌가 싶다.

 

 

(샘 그리너이 success kid 사진은 현지에서 크게 보도가 될 정도였다)

 

 

그리고 곧 샘그리너는 자신의 아빠를 위해 코펀드미 gofundme 라는 기부 페이지를 열어 수술비를 마련하고자 했다. 유명한 샘그리너의 사진은 가족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큰 반응을 얻어내며 당초 예상했던 8000만원의 비용을 뛰어넘기는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gofundme 고펀드미에 올라는 실제 샘그리너 가족의 사진과 모금액이다. 정말 사진 한장으로 이런 모금을 이룰 수 있다니 기적에 가깝지 않나 싶다)

 

 

 

샘 그리너의 모래를 움켜진 주먹의 사진은 헐크의 주먹과도 비견될만 한 것 같다.

 

 

 

이렇게 샘의 아빠 저스틴그리너는 무사히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현재 완벽하게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한다.

 

 

 

(부자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운 것 같다)

 

샘그리너는 자신이 어릴 때 기억도 나지 않았던 순간의 사진이 아버지를 도울 수 있는 사실에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정말 효자도 이런 효자가 없는 것 같다.ㅎㅎ

 

 

'success' because you too can own this face of pure accomlishment

 

샘가족은 자신을 도운 전 세계 사람들의 응원과 기부참여에 큰 감사를 전했다고 한다.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가 비장한 표정을 짓고 주먹을 움켜쥔 사진이 아버지의 생명을 살릴지 누가 알았을까.

 

당시 해변가에서 자신의 아이인 샘그리너의 찰나를 놓치지 않고 가슴과 사진에 담으려고 했던 부모의 사랑이 다시금 샘그리너가 인터넷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자고 용기를 내고, 아이디어를 냈떤 원동력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