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진 나이 더킹 수상소감

김소진 나이 더킹 수상소감

 

 

와 이분 이름이 김소진이었구나, 필자는 수상소감에 나온 한 여배우를 보고 딱 드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이 여배우는 더 킹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줬던 검사 안희연 역을 맡으며 관객에겐 잊을 수 없는 신스틸러를 선사했던 배우다. 그런 그녀라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조연상을 받은 김소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와 진짜 매력적인 페이스다. 더킹 때도 그랬지만 피부도 좋고 목소리는 또 더 좋다)

 

 

 

(더킹에서 명언을 보여준 김소진 배우 당시 검사 안희연역의 김소진은 영화 내에서 "쪽 팔려서 검사 하겠습니까? 차간 사람들 옷 벗기기 전에 이 사람들 옷 벗기시죠" 라며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겐 약한 시대적 강인한 영웅의 모습을 보였다)

 

 

김소진 프로필

 

출생 1979년생

김소진 나이 39살

소속 극단 차이무

 

김소진 학력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과정 석사 외 1건

수상 2017 제 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조연상

 

 

 

김소진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조인성, 정우성 주연의 ‘더킹’에서다. 그는 검사인 안희연 역으로 출연해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김소진은 ‘재심’에서도 정우의 아내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김소진은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재림 감독님 저의 고민들에 귀기울여주시고 마음 써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소진 어릴 때 모습. 뭔가 풋풋한 매력이 생글생글 넘친다)

 

 

 

사실 수상이 배우 행보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분좋은 인정의 지표로 이야기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단순한 스타성이 아닌 연기력 만으로도 반드시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김소진이 이번 수상으로 증명하면서 수 많은 배우들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진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더 킹' 김소진은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했다. 김소진이 백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소진은 처음으로 후보에 오른 시상식에서 수상까지 하게 된 것이라 의미가 더욱 남다르지 않나 싶다.

 

 

 

김소진은 오랜시간 한 자리에서 묵묵히 연기하며 내공을 쌓은 이들로 '배우'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린다. 그 경험치를 '더 킹'을 통해 쏟아냈고,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로 존재감을 뽐냈다.

 

 

 

(영화 내에서 걸크러쉬로 남녀 모두에게 반하게 만들었던 멋진 안희연 검사 김소진 모습. 진짜 하트 뿅뿅 걸크러쉬였다.)

 

 

 

김소진의 수상을 누구보다 기뻐한 이들은 함께 노미네이트 된 또 다른 후보들이었다.

 

 

 

 배성우·엄태구·조진웅·라미란·천우희·한지민 등 작품을 살린 진정한 신스틸러들은 백상의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시상식의 품격을 높였다

 

 

 

주연이 영화의 전체를 이끈다면 조연은 적재적소에서 '작품의 맛'을 살리는 인물로 활약한다. 때문에 착한 주연과 정 반대의 위치에 있는 악역 캐릭터로 돋보이는 경우가 상당하다.

 

 

 

실제 남자조연상 후보군을 보면 '부산행' 마동석을 제외하고 악역의 지분률이 상당하다. 김의성은 '부산행'에서 생존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극악무도한 인물을, '밀정' 엄태구는 경찰 하시모토로 분해 사정없는 뺨따귀를 날렸고, '아가씨' 조진웅은 배우가 꺼려질 만큼 변태 노인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물론 오달수를 잇는 차세대 다작요정 '더 킹' 배성우는 권력을 설계하는 부패 검사 양동철로 분노와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하지만 이런 조연들은 주연보다 기억에 많이 남고, 화면장악 능력 역시 주연보다 조연이 더 뛰어날 때가 있다. 이는 지난해 한국 영화들이 비중을 떠나 캐릭터 개개인의 매력을 살려내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볼 수 있겠다.

 

 

 

악역으로 분한 남자 조연배우들과 달리 '더 킹' 김소진은 부패한 정치 검사들을 무너뜨리는 정의로운 검사 안희연을 연기했다. 이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이는 연기는 사실 정말 힘든 거라 생각된다. 이런 외면과 내면이 다름을 서로 공존시키며 관객에게 알리며 어려운 연기를 자연스레 소화시킨 김소진은 단연 상을 받을 만한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