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최초 수상 인기 이유
방탄소년단이 2013년 처음 데뷔했을 때 이렇게 까지 세계적인 가수로 대우 받을 거라고 상상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싶다. 필자도 방탄소년단은 3대 기획사도 아닐뿐더러 당시 세계무대를 위해 나아가기위한 외국인 멤버 한명 없이 국내무대에 상위권 정도로 머무르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엄청난 소식이 들려왔다. 방탄소년단이 무려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했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방탄소년단 프로필
방탄 멤버 진, 슈가, 제이홉, 랩몬스터, 지민, 뷔, 정국
영문명 BTS
데뷔 2013년 싱글 앨범 <2 COOL 4 SKOOL>
활동 시기 2013년 6월 13일 ~
장르 힙합, 보이그룹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대한민국)
디지털 어드벤처(일본)
레이블 로엔 엔터테인먼트(대한민국)
유니버설 뮤직(일본)
팬덤 A.R.M.Y (아미)
방탄소년단 사이트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팬카페, 사운드클라우드 유튜브 채널
2017년 5월 21일 방탄소년단은 미국 라스 베가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한국 K팝 그룹으로서 최초로 수상을 했다. 해당 부문은 소셜 미디어 아티스트로, 공식적인 미국 활동 한 번 없이 저스틴 비버의 독주를 방어한 셈이라 엄청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수상은 정말 영광의 순간이라 할 수 있다.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해외 저명 뮤지션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한국어 수상 소감이 울려 퍼지다니. 상상조차 못한 일을 그룹 방탄소년단이 해낸 것이다.
저스틴비버를 꺾은게 뭐 대수냐 라고 말하실 수도 있지만,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6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1위를 차지했던게 바로 저스틴 비버다. 이런 저스틴비버를 꺾고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면 분명 가시적이더라도 엄청난 성과라 할 수 있겠다.
사전 트위터를 통해 진행된 투표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보이긴 했다. 바로 방탄소년단은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은 것이다. 이로써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4연속 진입·빌보드 소셜50차트 22 연속 1위에 이어 ‘빌보드 어워드’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입증했다.
국내 대형기획사도 아닌, 중소기획사 소속 보이그룹으로 데뷔해 4년여 만에 빌보드의 아이돌이 된 방탄소년단의 성과가 남다른 이유는 방탄소년단이 한국과 해외서 동시에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의 인기를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을 한 것이 아니었다. 방탄소년단의 주 무대는 처음부터 ‘전 세계’였다고 한다. 소속사장 방시혁의 꿈이 이리도 컸었다니 예상 못했다.
방탄소년단이 데뷔 초부터 고수해온 것은 ‘트렌드’가 담긴 음악이라 한다.
방탄소년단은 매 음반 힙합 장르를 기반으로 트렌디한 사운드를 접목시켜왔다. 여기에 K팝 그룹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파워풀한 칼 군무를 더했고, 꾸준한 월드투어로 이것들을 선보이며 국내외를 사로잡았다.
이 같은 전략이 가장 잘 나타난 것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0월 내놓은 정규 2집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이다. 방탄소년단은 당시 해외서 유행하던 뭄바톤 트랩 장르를 가져왔다.
‘피 땀 눈물’은 국내서 전례 없는 음악으로 평가받았고 동시에 해외서는 가장 트렌디한 음악으로 평가 받았다. ‘피 땀 눈물’이 수록된 ‘윙스’ 음반은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 차트에 26위로 진입, K팝 가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엄청 진일보한 순간이동급 순위이동 아닌가 싶다.
이번 수상으로 방탄소년단은 더욱 음악과 퍼포먼스로 해외 업계에 눈도장을 찍은 수확을 얻었다. 예전부터 방탄소년단은 SNS 소통으로 팬덤의 규모를 키운 걸로 유명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 후술하도록 하겠다.
랩몬스터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마젠타 카펫 이벤트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데뷔 전부터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우리가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 외에도 공식 블로그·유튜브·네이버 V 라이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끊임없이 자체제작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2013년 데뷔부터 방탄소년단은 힙합 아이돌이라는 컨셉 하에 독특한 이미지와 칼군무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중소 기획사 소속이기 때문에 방송 출연 및 프로모션 규모에도 한계가 있어서, 앞서서술한 것 처럼 방탄소년단은 SNS를 통해 직접 콘텐츠를 제공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것에 치중하는 경향이 높았던 걸로 기억한다.
멤버들 모두 90년대 생이라 디지털 원어민 스마트폰, SNS 사용에 익숙하다는 점도 한 몫을 했다. 이를 토대로 데뷔 2년 차인 2014년부터 조금씩 팬덤을 형성하여 음반 판매량과 유튜브 조회수에서 조금씩 두각을 드러냈으나 유독 음원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 때 당시 방탄소년단 활동 경향을 살펴보면 철저한 '국내 시장 겨냥'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소속사가 생각한 것처럼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정복하겠다는 이야기와 조금 거리가 있는 발언이지만 말이다.
실제 살펴보면 외국인 멤버가 단 한명도 없으며, 타이틀곡에서도 국내 10대 청소년들에게 공감이 갈만한 가사를 선보였기 때문에 필자는 이러한 생각이 더 맞지 않나 싶다. 그리고 방탄을 좋아하는 팬들은 아마 국내 팬덤을 따라오지 못할거다. 국내팬이 짱^^
물론 방탄소년단은 이제 역사가 증명하듯 2014년 "상남자"와 "Danger" 활동을 전후로 케이팝 콘서트에 참석하면서 조금씩 해외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2014년 방탄소년단은 일본에서 NO MORE DREAM 일본싱글을 내었으며, 이때 오리콘차트 3위를 기록했다. 첫 월드투어는 2014년 2000여석 규모의 서울 예스24라이브홀에서 시작해 13개국 18개 도시에서 8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는 등 큰 성과를 냈다. 국내 콘서트 규모 도한 올림픽홀(3000석),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5000석)을 거치며 점점 커졌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2인자의 그늘을 벗어나기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국내 보다 상대적으로 해외에서의 반응이 커지며 1인자에 가까워 진거다. 이러한 것들은 사실이다. 뉴스에이드에서 진행한 초통령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대세 아이돌 타이틀을 얻기도 했지만, 여전히 국내의 대중적인 인지도는 다소 낮은 수준. 반면 Soompi 같은 해외 K-POP 팬덤의 동향을 꾸준히 살펴본 사람들이라면 아셨을 거라 본다.
최근 몇년간 방탄소년단만큼 반응이 좋은 아이돌 그룹은 상당히 드문 편이다. 유튜브에 새 뮤직비디오가 올라오고 나서 리액션 비디오와 Cover Dance와 V LIVE 구독자 수 등 해외 K-POP 덕후들이 주로 하는 활동을 보면 방탄소년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는데, 가장 주요한 것은 K-POP 외국 팬들에게 가장 크게 어필하는 요소인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퀄리티를 꽤 깔삼하게 뽑아낸다는 점이다. '화양연화' 시리즈의 성공으로 이전 정규1집 "Danger" 활동 전후의 안무 영상이 해외 유투버 사이에서 재발굴되기도 했는데, 마치 묘기를 구경하는 것 마냥 멍하니 칼군무를 보는 리액션 영상이 많은 것은 덤. 나아가 SNS를 적극 활용해온 덕에 유투브, 트위터 등을 통해 어마어마한 양의 콘텐츠가 있어 한국 방송 시청이 어려운 해외팬들도 걱정없이 덕질이 가능한게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해외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게한 가장 큰 이유다.
이런 방탄소년단의 좋은 콘텐츠들은 방탄소년단이 스스로 만들었기에 더욱 의미 깊다. 랩몬스터, 슈가, 제이홉 등 래퍼 멤버들은 데뷔 초부터 랩 메이킹을 도맡았다.
또 슈가는 직접 프로듀싱한 곡들도 다수 선보였다. 정규 2집 ‘윙스’에는 보컬 멤버 진, 뷔, 지민, 정국까지 자작곡을 실어 멤버 전원이 음악 창작에 능함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음악적 영감을 얻는다”고도 말했다.
언더그라운드서부터 활약해온 래퍼들과 각기 다른 음색과 음역대를 가진 보컬들의 조화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들의 칼 군무는 보통의 팀워크로는 완성하기 어려울 정도의 고난이도를 자랑한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은 팬들과의 소통에 언제나 가장 중점을 뒀다. 팬덤이 점점 커지는 것에는 다 이러한 이유가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소통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계속됐다. 시상식에 앞서 네이버 V 라이브와 팬카페 등을 통해 떨리는 마음을 전했고, 수상 후에는 트위터에 “행복하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다 아미 덕분”이라는 메시지를 올려 기쁨을 나눴다.
분명한건 방탄소년단이 이룬 기적은 한 순간의 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영리한 전략과 꾸준한 노력이 그 배경에 있다.방탄소년단의 K팝 그룹 최초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은, 그러므로 K팝 신에 좋은 선례로 남지 않을까. 필자또한 진심으로 한국 최초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을 축하한다. 앞으로 얼마나 또 큰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지 한국인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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