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군산AI 비상

제주,군산AI 비상

 

 

자연유산 한사란이 자리잡아 전세계적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세계유네스코가 지정한 3관왕인 청정지역 제주도에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치킨하면 한국인 한국인 하면 치킨일 정도로 우리나라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게 닭인데 어찌된 정황인지 살펴보도록하자

 

 

제주도에서 현재 긴급 초동방역이 한창이다. 하얀 방영복을 입은 전문인력들이 분주한 모습이 제주AI사태의 심각성을 잘 보여준다.

 

 

 

제주eh와 전북 군산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견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는 4일 “가축전염병을 관리하는 심의기구인 가축방역심의회 결과, 오는 5일부터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서 생닭을 사고 파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동안 에이아이AI 발생이 소강상태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위험단계를 지난 1일부터 평상시 방역체계인 ‘관심’으로 환원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제주도에서 의심신고가 들어오면서 ‘주의’로 올라갔고, 4일부터 ‘경계’로 격상했다.

 

 

 

우리나라 AI 위험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가 있다. 앞서 지난 2일 제주도의 한 토종닭 농가에서 닭 3마리가 폐사했으며, 간이검사 결과 ‘H5N8형’으로 확인됐다.  이 농가는 지난달 27일 제주의 한 재래시장에서 오골계 5마리를 사 왔으며 이틀 뒤 5마리가 전부 폐사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4일 인 오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제주 농가의 오골계는 전북 군산시 서수면의 한 종계농장에서 중간유통상 격인 제주의 또다른 농가를 거쳐 제주지역 재래시장을 통해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의 종계농장은 오골계와 토종닭을 1만5300여마리 사육한다.

 

 

김추철 전북도 질병안전관리팀장은 “군산의 종계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에서도 고병원성인 ‘H5’가 확인됐다" 이야기하며 "이 농가는 철새도래지인 금강호에 4.5㎞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므로, 주변 농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통상 여름철에는 겨울에 비해 에이아이 바이러스가 활발하지 않아 고병원성으로 확진이 돼야 경계로 격상하지만 초기에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고병원성AI 확진 전 위기경보를 상향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당 농가로부터 가금류를 공급받은 농장의 닭과 오리에 대한 살처분 조치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는 파주시 농장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온 닭 1천5백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고, 경남 양산의 한 농장도 해당 농가에서 닭을 구매한 것이 확인돼, 농장에 있는 닭 940여 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부터 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내일부터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 형태의 음식점에서 생닭을 사고파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하기도 했다.

 

 

한편 충청북도 방역도내당국은 제주의 오골계 사육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AI 긴급대응 태세를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제주의 AI 발생농가는 전북 군산의 한 농장에서 출하한 오골계를 재래시장을 통해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충북과는 별다른 역학관계가 없었다. 하지만 충청북도는 재래시장 및 소규모 농장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추가 역학조사에서 도내 반입 가축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시,군에  AI 신속 대응이 가능한 인력과 장비 등을 미리 준비하도록 했다고하며 이같이 전했다. 또 소규모 가금류 농장 360곳에 대한 일제 검사를 다음 주중으로 완료하고 도축장과 부화장, 재리시장 등 유입 경로별 모니터링 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충청북도에서는 지난해 11월16일 음성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12월29일까지 44일간 진천·청주·괴산·충주·옥천 등 6개 시·군으로 퍼져 가금류 392만 마리(닭 222만 마리, 오리 77만 마리, 메추리 93만 마리)가 살처분되는 피해를 봤다. 제주AI는 초동방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최소한의 피해로 마무리되길 간절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