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기정 교수 2차장 임명 철회 경질
이번 문재인 정부의 파격인사에 대해 많이들 환호하셨을 거라 본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 멋진 여성들을 전격 발탁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반려견 반려묘인 마루 찡찡이도 파격?행보를 이어가고 있지 않나 싶다.
그런데 이날 소식은 조금 남다르다. 바로 파격적인 행보라는 틀은 같지만 바로 인사 임명 철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에 대한 철회가 어떤 면에서 파격적이고 대중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김기정 프로필
출생일 1956년
김기정 나이 62세
출생지 김기정 고향 경상남도 통영
김기정 학력 코네티컷대학교 정치학 박사
조금 전까지의 현직 국가안보실 2차장
경력 코네티컷대학교 강사
한국정치학회 이사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통일부 통일정책평가위원
대통령비서실 정책자문위원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장
일본게이오대학교 방문교수
청와대가 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 임명을 철회했다는 보도가 화제가 된 이유는 김기정 2차장의 앞선 부적절한 품행 때문인데 네티즌들은 이런 단칼 철회에 대해 환호하는 입장일 수 밖에 없겠다.
앞서 지난달 24일 김김정 전 차장은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명된 뒤 정의용 안보실장을 도와 외교·통일·정보융합·사이버안보 분야를 총괄해왔다
매체들은 김기정 전 차장이 4일 임명 철회 통보를 듣고, 5일 출근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청와대의 소식을 빌어 뉴스매체들이 전한 김기정 전 차장의 낙마 이유는 연세대 교수 재직 시절의 부적절한 품행 때문이라고 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야기 하자면 "김 전 차장은 지난달 임명 직후부터 교수 시절의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해 제보가 잇따랐다"고 한다.
계속해서 관계자는 "특히 여성단체 쪽에서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이 접수돼, 민정수석실이 그동안 면밀히 조사를 벌여왔다"고 전했다.
이어 "정상회담 등 중대 현안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지만, 김 전 차장을 계속 안고 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문재인 정부가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김기정 전 차장 임명 전, 재직했던 학교 쪽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전 검증에 나섰다고 한다.
하지만 김기정 전 차장이 품행 관련 의혹을 부인하였고, 학교 쪽에서도 뚜렷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한 데다 외교안보 현안 대응이 시급하다 판단돼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정 전 차장은 청와대에선 임명 전에도 부정적인 평판을 들었지만 본인 스스로가 강력히 부인해 임명했던 것으로 이처럼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인지 연락도 두절인 상태인 데다가 김기정 전 차장은 지난 4일 밤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5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또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국가 안보실이란 무엇일까?
국가안보실은 말 그대로 국가안보에 관하여 대통령을 보좌하는 직속 참모기관으로 보면 가장 쉽게 이해가 된다. 이전에 유사한 기능을 수행했던 기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의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사무처였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조직도)
이명박 정부 때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가 폐지되었고, 별도의 국가안보관련 부처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렇게 국가안보실 직제 역시 필요에 따라 자주 바뀌는 편이다.
현행 국가안보실장은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이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을 겸임한다.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을 겸임하며,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겸임한다. 국가안보실 제1차장 아래에 비서관 5명이 영역별로 직책을 담당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김기정 전 차장은 1956년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코네티컷대학교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거쳐 1994년 모교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책자문위원,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거쳤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의 싱크탱크였던 "정책공감 국민성장"의 연구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국가안보실장이 된 정의용, 국정원장이 된 서훈 등과 더불어, 문재인의 "외교·안보분야 핵심 브레인"들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김기정 전 차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연구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정책 전반을 설계했다. 대선 기간에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고,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현지 토론회에 참석하며 문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등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구상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로 평가되었는데 과거의 행실이란게 이렇게 현재까지 반영되는 걸 이러한 김기정 차장은 몰랐던 모양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을 맡았고, 2017년 5월 24일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명되었던 그리고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임명된 문정인 교수와 함께,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신 2명이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안보 부문의 요직을 담당하게 된 김기정 교수의 품행문제로 인한 경질은 뜻하는 바가 많은 것 같다.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 문제로 국내외에서 논란을 빚고 있고,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외교 핵심 참모인 외교안보수석급을 임명 11일 만에 경질한 것은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다는 방증이란 해석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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