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 유골 발견에도 침묵한 김현태 부본부장▼

 

 

 현재 세월호 유골로 추정되는 뼈 1점이 추가로 발견됐지만, 보고를 받고도 이를 선체조사위와 미수습자 가족 등에게 닷새동안 알리지 않은 현장수습본부 김현태 부본부장이 보직 해임됐다. 대체 왜 이런 짓을 한걸까?

 

 

해양수산부 김현태 부본부장이 17일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유골을 발견하고도 닷새 동안 이 사실을 숨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18∼20일 유골 없이 장례를 치렀다고 한다.

 

 

 

22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30분쯤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빼낸 쌓인 물건더미을 세척하던 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1점의 뼈가 발견됐다.

 

 

 

당시 국방부에서 파견된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가 현장에서 사람의 뼈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를 보고받은 김현태 현장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와 미수습자 가족 등에게 유골 발견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김현태 부본부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내가 책임질 테니 유골 수습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게 말이되는 소린지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한 자가 아직도 그 직위에 안착해 있었던지 의문이다. 김현태 부본부장 프로필은 알려진 바 없으며, 김현태 교수는 다른 인물이니 참고하자.

 

 

 

"김현태 부본부장 유골 발견 숨긴 이유?"

 

해수부 김현태 부본부장이 유골 발견 사실을 숨긴 것은 추가 수색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더 이상 수색하는 건 힘들다는 것이 속내라는 것이다.

 

 

 

지난 16일 단원고 양승진 교사, 남현철·박영인군,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은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했다”며 목포신항을 떠나기로 했다. 이어 18∼20일 유해 없이 장례를 치렀다.

 

 

 

지난 5월 이영숙씨의 유골이 발견된 이후 수색작업에 소득이 없자 더는 무리하게 수색을 요구하지 않겠다면서 내린 결정이었다.

 

 

 

김현태 부본부장을 비롯한 해수부 일부 간부들은 미수습자 5명의 장례식에도 참석했지만, 유골 발견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유골 발견 사실은 21일 현장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김현태 부본부장은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을 찾아가 보고가 지연된 이유는 설명하지 않은 채 유골을 추가로 수습했다고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의 유골 발견 은폐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특별법 위반 소지도 있다. 특별법 38조와 45조는 “누구든지 위계로써 선체조사위의 직무수행을 방해해선 안 되고 이를 어길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다.

 

 

 

선조위 관계자는 김현태 부본부장에 대해 “미수습자 가족들이 유골 발견 은폐 사실에 분노하며 고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조위에서도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해수부에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현태 부본부장이 보직 해임됐다.  김현태 부본부장 사진 이 2016년 5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 하는 등 박근혜 정부 당시에 활동했던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미수습자 수습은 유족들만의 문제가 아닌 온 국민의 염원인데 이렇게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을 묻고 유가족과 국민들께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이날 저녁 유골 은폐 의혹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날 관련 보고를 받은 김 장관은 해당 책임자를 보직 해임한 후 본부 대기 조치했다. 감사실을 통해 관련 조치가 지연된 부분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보고시간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당시 해양경찰을 이끌었던 김석균 전 해경청장을 소환조사했다. 김석균 전 청장은 검찰에서 박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지난 18일 오전 목포신항에서 영결식을 열고 이어 오후엔 각각 서울과 안산에서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렀다고 한다. 김현태 부본부장의 자녀 자식이 만약 세월호 희생자였더라면 과연 이 사실을 은폐했을까? 안타까운 질문을 던지며 장문의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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