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1위 문재인 대선후보 측근이자 현재 공동 자문위원장 정세현 발언이 현재 논란이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암살 사건에 연루된 사람만 10명이고, 여성을 제외하면 모두 북한인이라는 내용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김정남 암살에 대해 북한이라고 지목하진 않았지만 용의자 모두 북한이이라고 말해 사건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된 상태다. 물론 강철 대사가 나와 김정남이 아닌 김철이라는 등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김정남 암살 사건의 북한 배후설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세현(72) 전 통일부 장관은 "절대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치권력의 속성 때문에 김정은이 이복형인 김정남을 암살 했다"고 말하며"김정남 피살은 불가피한 일이다"라고 현재 김정남을 암살한 이유가 납득이 될만한 상황일 수 있다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다.

 

 

 

 

 

정세현 전 장관은 국민의 정부 집권기 말미인 2002년 1월부터 2003년 2월까지, 또 참여정부 집권 초창기인 2003년 2월 부터 2004년 6월까지 각각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력이 있다.

 

 

 

(정세현 자문의원장이 문재인 대선후보와 함께 대화하고 있는 모습)

 

 

정세현 전 장관의 사건은 오마이TV 장윤선의 팟짱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러한 내용을 발언하며 불거진 것이다. 정세현 전 장관은 "박정희 정권 때는 선거가 형식적이었다.

 

 

그런데 DJ가 1971년 대선 때 박정희를 바짝 추격했다. 그게 화가 돼서 1973년 8월에 도쿄에 있던 DJ를 중앙정보부가 납치해 죽이려 했다"면서 김정은 입장에서는 장남 김정남으로 언제 권력이 바뀔지 모른다는 불안이 항상 존재했을 것이다. 정치적으로 경쟁자를 제거하는 것은 절개 권력을 지키려는 정치권력의 불가피한 일 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세현 전 장관은 김정남 암살 사건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보위기론에 대해 김정남 암살 사건 때문에 남북간의 대화를 하지말자는 건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일이라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쏠 때 최대의 피해자는 결국 우리나라다. 낮은 급이 됐건, 높은 급이 됐건 남북대화는 해야 한다. 대화없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정책 변화를 유도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정세현 전 장관의 발언에 여당은 물론이고 국민의당 또한 상당한 반론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 당 대변인은 정세현 장관이 북한이 남한을 불바다로 만들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인정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것은 무슨 논리인지 알 길이 없다며, 이런 분이 역대 좌파정권에서 통일부 장관을 2번이나 역임 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정세현의 이같은 발언이 안타깝게도 문재인 대선 주자에게 까지 향하고 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현재 정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캠프 자문단 소속으로 알려졌다"면서 이 같은 왜곡된 인식에 과연 문 전 대표도 동의하는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미 문재인 대선 후보는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해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패륜적인 범죄행위이자, 인류가 함께 규탄해야 할 테러 범죄 행위라는 단호한 입장이라는 것을 밝힌 적 있다. 그러니 문재인 자문 위원장의 자리로 앉아계신 만큼 조금은 자중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은 정치권력의 속성이다. 라는 말을 했을 때엔 김정남 외에 김정은 고모부 장성택과, 북한에서 죽인 이한영이나 힘들어 탈북하여 북한체제를 비난한 힘없는 자들까지 죽인 사유에 대해서 납득할 만한 이유를 같이 들지 않는 이상 정세현 전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문재인 대선 주자에게 계속 피해만 가게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