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체포 주진우 서재식 검사

 

 

고영태가 체포됐다. 뭐?? 라는 소리가 더욱 나오는 이유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영장이 기각되었기 때문이다. 왜때문이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실상 아닌가 싶다. 현재 주진우 기자는 "고영태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재식 검사님은 고영태가 검찰 출석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하네요. 어제 고영태 변호사가 검찰과 출석 날짜를 상의 했는데... 명절 때도, 일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검사가 부르면 달려갔는데..." 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고영태 집 현관문이 뜯겨져 나간 모습이다. 이토록 검찰에 최근 잘 출석한 고영태가 하필 우병우 전 수석 영장기각에 맞물려 더욱 논란이 커진것 같다)

 

 

 

 

이어 주진우 시사인 기자닌 "검사님들 대단하세요. 우병우의 주요 범죄는 수사 안 하고, 고영태가 제보한 최순실 비밀 사무실은 조사도 안하고, 고영태 수사에는 문은 박살내시기까지. 검사님 최순실한테, 우병우한테 이런 열정을 좀 보이시지.." 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서재식 검사 프로필

 

풀생 1976년 서울

서재식 검사 나이 42세

 

소속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학력 서강대학교 법학 학사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이날 밤늦게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고영태를 전격 체포했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나이 41)가 체포됐다는 소식은 12일 자정쯤 흘러나왔다. 검찰 측은 “고영태씨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1일 저녁 체포해 서울중앙지검에 인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인천세관본부의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을 조사하기 위해 고영택 에게 수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자 10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진우 시사in 기자 말에 따르면 고영태는 출석을 잘 해왔다고 밝혔고, 변호사와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은 또 기각됐다. 너무 상반된 결과에 조금은 힘이 빠지는 것 같다.

 

 

검찰은 고영태가 최씨와 함께 관세청 인사에 개입한 정황은 이른바 ‘고영태 녹음 파일’에서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파일에는 고영태 가 지인들에게 "내가 (이 사무관에게) '세관장님 앉힐 때 돈 들어갔으니까… 적어도 돈을 벌려는 게 아니고 들어간 돈을 빼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만간 연락이 올 거야. 도움도 안 되는 세관장 앉혀놓고 돈도 못 받고 이게 뭐냐"라고 말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검찰은 최근 고영태와 최순실의 또 다른 측근 류상영 더블루K 부장이 김대섭 전 대구세관장과 이 사무관을 만나 인사청탁을 받은 정황을 파악했다.

 

 

 

커피 수입사업을 추진하던 최순실이 관련 사업이 세관 업무에 가로막히자 “인천세관장에 적합한 인물을 추천해보라”는 지시를 했고, 관세청 공무원인 이 사무관과 알고 지내던 류 부장이 김 전 세관장을 추천했다고 한다. 실제로 류 부장의 추천대로 김 전 세관장은 지난해 1월 인천세관장에 임명됐다.

 

 

 

 

 검찰은 인천세관장에 임명된 직후인 지난해 1월 말 김 전 세관장이 고영태를 통해 인사 대가로 수백만 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특히 대가가 부족하다고 추가 금품을 요구한 고영태에게 사비를 털어 2,000만원을 건넸다는 이 사무관의 진술과 증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체포한 고영태를 상대로 체포 시한인 48시간 동안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또 고영태가 김 전 세관장 이외에도 또 다른 인사에게 각종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김 전 세관장은 올해 초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에서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올해 1월 퇴직했다. 그는 인사청탁 의혹과 무관하게 일신상의 사유로 퇴직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태 역시 이 사무관을 통해 받은 돈을 최씨에게 전달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검찰 곧 출석하겠다며 변호사와 상의중인 그에게 집안 문까지 다 뜯어내며 그를 체포하는 건 아쉽다.

 

만약 권순호 판사가 (우병우 영장 기각 판사) 이번 고영태에 대한 심사를 한다면 과연 기각이 되었을지 참 궁금해 진다.

 

 

 

 

고영태는 최순실 국정농단이 불거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부분은 분명 참작받아야 한다. 그리고 검찰수사진이 이야기하는 세관장 인사 개입해 뒷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죄값을 받아야 한다. 다만 우병우 또한 더욱 더 많은 이권을 받으려 한 그 값을 제대로 치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미 고영태는 친박등의 사람들에게 고소와 고발건이 이미 여러건 접수되어 있는 상태다.

 

 

 

 

현재 고영태 체포 소식에 온라인은 시끌벅적하다. 그러며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린 상태다. 이른 바 친박 성향의 카페나 블로그 등에서 "고영태 체포, 만시지탄이지만 진작에 고영태를 체포하여 조사해서 억울한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를 정확히 밝혀야 했다. 박근혜 대통령님은 무죄다" , "고영태 체포, 지저분한 놈의 비리를 낱낱히 밝혀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고영태 체포, 최순실과 대질시켜 억울하게 구속된 박근혜 대통령님을 살려야 한다” “고영태 체포됐다. 검찰은 이제 어쩔거냐?” “고영태 체포로 박근혜 대통령님 탄핵은 바로 잡혀야 한다” 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고영태 체포에 대해 반대 의견이 훨씬 더 많아보인다. 대부분의 포털 기사밑 댓글등에선 “고영태 체포, 결정적인 제보자를 곁가지로 체포한다는 것은 앞으로 어떤 제보도 받을 수 없다는 것” “고영태 체포했다니, 대체 이런 엉뚱한 반전이...” 의 글들이 달리고 있다.

 

 

또 “검찰이 고영태 체포했구나. 고영태보다 더 나쁜놈 우병우는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게 말이되냐” “고영태 체포, 검찰은 대체 뭘하고 있나? 특검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고영태 체포 이유가 뭐냐? 이러니 검찰을 신뢰할 수 없는 거자”라고 고영태를 체포한 검찰을 맹렬히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고영태가 구속 수사를 해야할 거라고 밝힌 서재식 검사의 뜻대로 그런 결정이 법원측 판사측에서도 나올지 우리는 끝까지 그 귀추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