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의원 보궐 선거 결과

 

 

보궐선거 결과 핵심 친박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12일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경기 하남과 포천, 충북 괴산에서 치러진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에서는 각각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친박에 중심에 서있던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등이 당선된 바에 대해 조금은 씀쓸함을 감출 수 없는 것 같다. 다만 당선된 바 는 그에 해당하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생각이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걸 증명하는 바, 지금 야당으로 일컬어 지고 있는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더욱 열심히 선거에 매진해야 할 걸로 보여진다.

 

 

4·12 재보궐 선거 대구·경북지역 5개 선거구 중 광역 기초의원선거 4곳이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 당선으로 확정됐다.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있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도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선두를 달리 당선되어 그의 임기를 연명할 수 있게 됐다.

 

 

 

경북 상주ㆍ군위ㆍ의성ㆍ청송 지역구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재선거가 실시된 12일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된 후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개표가 시작됐고, 개표사무원들이 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는 개표가 다 완료되었다고 보시면 되겠다.

 

 

 

이렇게 4.12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TK(대구·경북)지역에서 '싹쓸이'에 성공했다. 김재원 후보가 당선된 후 두팔을 벌려 만세를 하고 있는 모습에 사실 한숨이 나오는 필자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13일자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TK지역의 국회의원 재선거 1곳과 광역·기초의원 보궐선거 4곳 등 5곳에서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또 희망찬 소식도 있었다. 무려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인 나용찬 후보(64ㆍ무소속ㆍ사진)가 당선된 것이 그것.

 

 

 

나용찬 무소속 당선인은“이번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후보자가 당선된 것은 괴산군민의 승리이다. 정당도 없고 괴산지역에 지인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오로지 괴산군민 만이 든든한 후원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각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도 과감히 수용해 괴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오로지 군민의 편에서 군민의 눈높이로 군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나용찬 당선인과 부인의 모습. 나용찬 당선인은 서울 시장인 박원순 시장을 떠올리게 하는 외모인 것 같다)

괴산군수 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임각수 전 군수(70)가 대법원에서 직위 상실형을 받으면서 결정됐다. 나용찬 당선인는 괴산 유기농특화단지 조성과 괴산 스포츠타운 건설, 괴산 장수밥상 브랜드 육성 등을 공약했다.

 

 

 

이날 재보선은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과 경쟁을 벌이는 대구·경북(TK) 유권자들에게 선택을 받으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맡고 있고 또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다. 정우택 대표는 "한국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총 23곳에 대해 후보를 공천했는데 과반수인 총12곳에서 당선됐다" 이야기를 했다.

 

이어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모든 곳에서 전승을 거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셰임(shame) 보수'라고 칭해지는 숨은 표심을 확인했다고 자평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나타난 보수 결집의 신호라고 해석했다. 대구 경북은 아직까지 많은 분들의 민심이 최순실과 박근혜에 향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더 싫어 서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쉬운 결과만은 분명한 듯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인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를 비롯해 경남 지역 기초의회 의원 선거 등에서 다수의 당선자를 낸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듯 해 보인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압도적인 국민의 승리를 끌어내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낮은 지지율 등 어려운 여건에서 뜻깊은 결과를 냈다"며 "국민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기초지역 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는 세 곳 중 한 곳에서만 승리해도 선전일 것이라던 예상 속에 실제로 하남시장 보선에서 오수봉 후보가 승리하자 충분히 선전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현재 경남 지역 4곳과 전남 순천에서 기초의회 의원을 당선시킨 것도 고무적이라는 게 민주당 측의 설명인데, 이런 마음가짐을 갖기보다 앞으로 곧 있을 조기대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 홍준표 대선후보와 김진태 의원이 무척 좋아하는 걸로 보인다. 뜻 밖의 선전과, 정말로 이제 끝이라 생각했을 것이라 보였던 본인들의 지위가 지지자들에 의해 아직은 계속해서 연명할 수 있다는 거에 감명 받은 듯 싶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의 자존심을 지켰다고 자평했다. 후보 13명 가운데 당선자는 4명으로 언뜻 보기에 탐탁지 않은 성적이지만,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만 3명이 당선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유정 대변인은 선거 결과가 나오자 논평을 내고 "대선을 목전에 두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치러진 재보선에서 국민의당은 값진 승리를 이루어 냈다"고 노고를 한 후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번 보궐선거를 앞서 삼아 조기대선을 향한 발판의 그림을 잘 그려야 할 걸로 보인다. 현재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 측근들이 네거티브 전략으로 몰아가는 와중에 이익을 얻는 건 자유한국당과 새롭게 다시 생긴 새누리당 아닌가 싶다. 제발 정말 이번 대선과 함께 이들이 행한 안좋은 업적들이 사라질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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