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김기춘이 드디어 구속되었다는

조금은 속 시원한 소식이 들려왔다.

민주주의 법틀을 벗어나 그들의 권력을

후안무치 하게 휘두른 죄를 뒤늦게나마

받는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은 이날 구속된

소식과 함께 장관직이 박탈되었다.

조윤선이 장관직 사의 표명을 했다.

장관직으로는 처음 구속된 불명예를 안게된

최초의 인물이라 한다.

 

 

조윤선은 이날 특검이 내리고 성창호 판사가

결정한 구속 소식과 함께 그의 민낯을 처음으로

보여주며 출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문회 때와의 당당한 모습은 온데간데

보이지 않은 근심 가득한 얼굴이 아주 조금의

반성의 기미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김기춘과 조윤선의 구속 사유는 당연히

연관되어지고 있는 박대통령과 최순실의

커넥션 사이에 민주주의에 있어 있어서는

안될 문화인사계에 대한 압박이 첫번째다.

 

 

특히 이들은 줄기차게 본인들은 최순실을

모르며, 당연히 관계도 없다고 너무나도

뻔뻔하게 그들의 민낯을 감추며 주장해 왔다.

그런만큼 국민에 대한 위선과 기만은

더욱 극에 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

 

 

불행 중 다행히 특검 조사의 명백한 증거 앞에

더 이상의 거짓된 정보는 효력이 없구나,

하며 조윤선은 김기춘 실장 지시하에

블랙리스트를 작성하였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본인의 큰 잘못을 덮어줄 그들의

권력이 살아있다는 판단에 이제는 조금

 아니라는 생각으로돌아선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지금까지의 수십년간

조직의 1인자로 권력을 잡아 진두지휘 했던

김기춘이 과연 구속이 되었다 해도 그만한

죗값을 치룰 수 있게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김기춘을 넘어 더 위에 분명히

존재하고 잔존하는 세력들을 모두

명명백백하게 밝혀내는 혜안이 필요 할 것이다.

지금 친박은 목숨을 걸고 다시금 본인들의

권력을 되찾으려고 하고 있다. 헌재와 특검

그리고 많은 국민들은 이와 같은 행위들을

꾸준히 관찰하여 방심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숨어있는 정경유착의 백해무익한 악의 정책들을

근멸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 또한

그러한 권력을 잡았을 때 그들과 같아지지

않도록 양쪽을 보는 시각을 갖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노력을 역력히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우리들의 자세야 말로 그들을

진정 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