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장 이병기 고향, 이병기 진술내용 체포 구속.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건넨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오늘 새벽 긴급체포됐다. 이병기 체포는 청와대의 요구로 특수 활동비를 상납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루어 진 것이다. 그 결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병기 프로필
이병기 전 정무직공무원
생년월일 출생1947년 6월 12일
이병기 나이 만 70세
이병기 고향 충청남도 홍성군
이병기 학력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졸업
이병기 출신학교 경복고등학교
경력2015.03~2016.05 대통령실 비서실장 외 20건
"박근혜 이병기 인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비서실장에 이병기 현 국정원장을 발탁했다. 당시 이병기 국정원장 후임으로는 이병호 전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을 내정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 김성우 현 대통령 사회문화특별보좌관을 발탁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개편도 단행했다.
이병기는 1947년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태어났다. 경복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외무고시에 합격했다고 한다.
이후 이병기는 외교관으로 제네바, 케냐 등에서 활동하다 1981년 제네바에서 함께 근무했던 노신영의 추천으로 정무장관 노태우의 비서로 발탁된다.
이후 이병기는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자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 의전수석비서관 등을 지내며 노태우의 이미지메이킹 전략을 담당한다. 김덕룡과 3당 합당의 가교 역할을 했다고도 한다.
또한 이병기는 1996년 국가안전기획부의 해외파트를 담당하는 제2차장에 임명된다. 이때 황장엽 망명 사건 등을 맡아 처리했다.
이병기는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안기부장 권영해와 더불어 '북풍'공작 실무역할 해왔던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그러나 권영해 등이 이병기는 이 사건에서 배제돼 있었다고 주장해 기소되지 않았다.
이후 이병기는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의 정치특보로 활동했다. 이때 한나라당 사무총장 김영일의 지시로 이인제를 영입하기 위해 이인제의 측근에게 2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사건 때문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04년 이병기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도왔다.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천막당사 아이디어를 내며 탄핵 역풍으로 고전하던 한나라당의 선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정작 본인은 2년 전 정치자금 문제로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대신 당 대표였던 박근혜와 인연을 맺게 된다. 이때부터 박근혜의 대권 행보를 본격적으로 도왔다.
2007년 경선 때 이병기는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고,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때는 막후에서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을 주선하며 박근혜의 승리를 도왔다. 이때 선진통일당 대표가 이인제였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자 이병기는 주 일본 대사, 국가정보원장, 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하였다. 그리고 그 유명한 위안부 합의의 흑막 실무 추진역할을 바로 이병기가 한 거다.
당시 아베의 최측근 야치 쇼타로하고 여러차례 비공개 접촉해 위안부합의안 기초 및 협의 실무책임역할을 해왔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하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리고 이병기는 “종북 생태계 척결”의 일환으로 ‘블랙리스트‘ 인사들을 축출했다는 사실이 나왔다. 이런 이병기에 대한 진상조사가 드디어 이루어지며 2017년 10월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박근혜 청와대에 상납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병기 진술 내용"
이병기는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에 지원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특활비 상납이 사실이고 나아가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는 진술을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던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오늘 새벽 긴급체포됐다. 이 전 원장은 검찰조사에서 특수 활동비를 상납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14일 “조사 과정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전 원장을 긴급체포했다”며 “향후 체포 시한 내에 이병기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병기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국정원장 특활비 청와대 상납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병기 전 원장은 2014년 7월부터 이듬해인 3월까지 국정원장을 역임하며 월 1억원을 청와대에 상납한 의혹을 받고 있다.
남재준 전 원장 시절엔 무려 5000만 원이였던 상납 금액이 이병기 전 원장을 거치며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1억이 간 것이다.
현재 남재준·이병호 전 원장은 특활비 상납 경위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여겨 거부할 수 없었고 관행으로 여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기 전 원장 역시 두 전 원장과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죄의 입증이 더욱 사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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