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토론회서 숨은 저력 과시

 

 

이번 대선 후보에 야당은 인물이 콸콸 넘치는 모양이다. 또 한명의 제대로된 후보가 야당에서 나온 걸 보면 더욱 이러한 점을 느낀다.  3일 열린 더불어 민주당 토론회서 최성 고양시장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해 현재 많은 네티즌들이 설왕설래 하며 이야기들이 많다.

 

3일 저녁 최성 이재명 안희정 문재인 민주당 토론회가 열렸다. 최성 고양시장이 출현한 이날 온라인에서 많은 네티즌들은 "최성이 누구냐"하며 검색을 많이 했다. 이는 늦게 출마한 관계로 이러한 질문들이 나온 거지만, 최성 고양시장 또한 제 19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예비 후보자다.

 

 

최성 프로필

 

최성 고양시장 나이 만 53세 1963년 생이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 시장을 역임하고 있다.

학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정치학 박사

2016년 안중근 평화대상 외 17건

 

2016 더불어민주당 참좋은 지방저부위원회 정책기획위원장 이력을 가지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 sns 사진 제공)

 

이렇듯 최성 또한 안희정 도지사 못지않은 젊은 정치인이다. 그런만큼 더욱 많은 관심과 함께 토론회에서 눈길을 끌며 존재감을 과시한 최성 고양시장이다.

 

 

 

최성과 이재명 두 예비 대통령 후보는 성남시와 고양시를 책임지고 있는 시장이고, 안희정 예비 대통령 후보는 충남 도지사다. 이 세명은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지방자치자체장인 셈이다.

 

이날 이렇게 최성,이재명,안희정,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 4명은 나란히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당대 경선 토론회에 출연했다. 저마다 비전과 정책을 놓고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 방송이었다. 무려 2시간 동안 방송은 진행됐다.

 

 

 

어불어민주당 토론회는 앞서 토론회 규칙을 놓고 최성 시장은 물론 이재명 시장과 안희정 도지사 모두 '문재인 전 대표를 위해 짜여진 토론 일정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표시해왔다. 최성 이재명 안희정 후보는 한결같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는 충분한 토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문재인 전 대표는 토론회에 대해 다소 피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렇게 어렵게 시작된 제 19대 대통령 예비후보자 더불어민주당 토론회의 4인의 토론회 중계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 되는건 당연하다. 그리고 이 가운데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 한 후 방송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 더욱 집중을 받은 인물이 바로 최성 고양시장이다.

 

 

가장 늦게 대선출마를 선언하며 최성 고양시장에 대해 시청자들은 처음에 낯설어 하며 생소해 했다. 하지만 최성 고양시장의 토론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엄청난 극찬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재명 시장 못지않은 지적을 갖추며 사이다 질문과 명쾌한 대답을 하며 토론회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며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 평을 받는 최성 고양시장이다. 이재명 시장이야 워낙 그간 자신의 정책 공약이나 정치적 기조를 충분히 들어내며 각종 질문에 대답을 잘 해왔기에, 이번 토론회에서도 어김없이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성 고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갖고 있지 않았던 국민들이 대다수였기에 이번 토론회에서 엄청난 언변을 보여준 최성 시장이 더욱 부각되어 보였다.

 

 

최성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정치를 배웠다" 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적자로서 상대적 쉬운 길이었던 고향에서의 출마를 포기하고 고양에서 출마해 지역감정 타파에 열정을 다해왔다. 고양시장으로서 부채 제로도시, 살기 좋은 도시, 20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최성 고양 시장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자신의 소견을 말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 남북교류협력을 통해 우리는 평화를 얻었다. 그리고 전쟁위기도 없었다" "하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는 한반도가 핵전쟁 위협이 높은 곳이 됐다. 전쟁위기 추가적인 안보비용, 통일비용, 경제적 비용으로 보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취한 대북정책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정책" 이라고 밝혔다.

 

 

 

최성 후보는 자신의 질의 시간이 되자 기다렸다는 듯 안희정과 이재병 후보에 대한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다. 최성 예비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 후보께서는 좋은 예능 프로그램 다 나가시고 우리에겐 기회 안줘 섭섭했다. 안희정, 이재명 후보는 공정을 얘기하시는데 저에겐 질문을 안 하신다. 저를 배려하셔서 질문해야 공정하다"고 일침을 가한 뒤 질문을 시작했다.

 

최성 후보는 안희정 지사의 행보와 관련해 "선한 의지 만으로라면 안희정 지사의 실수지만, 그 이후 자유한국당과의 연정등으로 볼때 정체성은 과연 무엇인가 생각이 든다. 더불어 민주당 후보인가, 여론은 안듣고 있나?"라고 날선 질문을 하며 "당에 함께 하면서 당의 정체성 뿐 아니라 촛불민심도 반영해야 한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또 이재명 성남시장에게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주한미군 철수 각오하더라도 국방 정책 펴야한다 등의 발언을 하셨는데, 사드문제는 종합적으로 북핵문제 트럼프 동맹 문제 등 여러가지 중국과의 관계 등 여러 해법이 나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촛불광장에서 하듯 사이다발언 하면 파장 대단히 커진다"고 말했다.

 

또 최성 고양시장은 국민을 향해서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했다"며 촛불 시민 혁명을 통해 민주주의 인권 양심이 깨어있는 위대한 힘을 보여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듯 최성 예비 대통령 후보는 숨은 저력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지만, 안희정 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공격적인 질문과는 달리 문재인 전 대표에게는 질문보다 건의 하는 부드러운 식의 질문을해 문재인 전 대표를 도우러 나온 것 아니냐는 몇몇 의견도 네티즌들은 제기했다.

 

하지만 이런 토론은 본적이 없다. 지금껏 서로를 까내리기에 바빴던 후보들이 진정 국민을 위해 본인들의 공약을 내세워 토론을 하는 모습이었다. 등의 호평이 대부분 이었다. 4인4색의 매력을 보여준 이 분들 중에 다음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 빨리 좋은 대통령이 선출되어 혼란스러운 나라를 국민을 다독여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