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조순제가 실체를 밝히다

 

 

5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토프라이트'에서는 최순실, 최태민 일가의 실체를 밝히는 모습들이 방송이 방영됐다. 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최씨 일가 40년 재산 추적 편으로 많은 이들에게 이들의 재산에 대해 조금 더 정확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조연제의 녹취록과 증언을 통해 최태민과 최순실 일가와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최 씨 일가의 실체를 추적했다.

 

 

일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5일자 내용을 알려면 조순제와 조순제 녹취록에 대하여 간략하게 알아야 한다.

 

조순제란 인물은 최태민의 의붓아들이다. 조순제 모친 임선이는 1955년 최태민과의 혼인 전 1940년에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조순제는 성을 최씨로 변경하지 않았다고 한다.

 

조순제는 성인이 된 후 최태민을 보좌하며 대한 구국선교단 실무를 챙겼다. 1980년대엔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있던 영남대학교와 육영재단 업무를 도맡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장이었던 한국 문화재단 일도 사실상 총괄했다고 알려졌던 조순제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나중 그는 최태민 일가의 '내부 고발자'가 됐다.

 

 

 

(조순제 아들 조용래의 모습 오른쪽에 있는 사진이다)

 

조순제는 2007년 한다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강재섭 당시 당 대표에게 탄원서를 내면서 "이런 사람은 안 됩니다"란 주제로 박근혜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또 비슷한 연배의 전직 기자2명에게 박근혜 최태민의 관계, 10.26 이후 최태민의 치부과정, 영남대학교 부정입학 사건 등 박근혜 당시 후보에겐 치명적인 내용을 얘기했다. 이 중 한 사람은 조순제와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었고, 다른 사람은 경선 과정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세 사람의 대화 내용은 녹음됐고, 그 파일은 이명박 캠프에 전달됐다. 현재 남경필 경기도지사 측근이자 경기도 산하 기관 감사로 재직 중인 A씨가 이를 녹취록으로 작성해 이명박 캠프에서 '박근혜 검증'을 총괄한 정두언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게 보고했고, 이 자료가 바로 '조순제 녹취록'으로 불리우는 자료들이다.

 

 

 

(조순제 대화 녹취록 전문이 얼마전 공개되어 큰 이목을 끌었다)

 

 

이렇게 최태민 의붓아버지를 도와 실무를 챙기던 조순제가 등을 돌리자 마음을 먹은 건 박근혜 대통령이 2007년 7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있었던 '검증 청문회'에서 '조순제'를 모른다고 밝힌데에 이유가 있다. 조순제는 지금까지 충실이 박근혜대통령과 최태민 일가를 도와온 측근인 자신을 모른다고 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배신감을 느껴 '박근혜 최태민'관계를 증언하게 된 것이다.

 

 

 

 

이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90회에서는 최씨 일가 40년 재산추적 최종증언, 최씨 일가와 박근혜 대통령 40년 인연 비밀폭로! 편이 전파를 탔다.

 

그중 이규연은 특별한 인물과 만났는데 바로 조순제의 아들이자 최태민의 의붓손자되는 조용래다.

 

 

조용래는 자신의 집안들의 어두운 과거를 담은 책을 쓰고 있었다. 조용래는 집필하고 있는 책에 자신 아버지 조순제의 잘못도 담아내 모든 진실을 담고자 한다고 전했다.

 

육영재단에서 근무한 적 있는 한 관계자는 조순제가 영남투자금융에 전무로 근무하면서 육영재단의 감시를  했다고 말했다.

 

 

 

(조순제 부인의 증언)

 

 

또한  조순재의 부인은 제작진에게 박근혜,최순실 일가가 한 식구와 같다고 표현해 지난 날에 대한 관심을 시청자들은 더갖게 했다.

 

 

이날 방영에서 조용재 부인 조 씨는 최순실에 대해 "최순실 고모는 자기 욕망 표현에 거침이 없고 개방적이었다. 하고 싶어 하는 것은 꼭 해야 하는 사람이었다"고 증언했다.

 

 

또 조 씨의 가족은 1979년 10.26사태가 벌어진 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빠짐없이 남겼다.

 

조순제 부인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넋이 나가서 벌벌 떨고 있으면, 주로 최태민이 직접 기도하러 집에 와서 '나무천국사불'이라는 주문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천국사불'이라는 뜻은 신적 존재에 귀의하다는 뜻이다. 이러한 내용의 정황으로 조씨 부인은 "당시부터 박근혜 대통령은 주사제를 애용한 것으로 보인다" 고 조심스레 밝혀다.

 

 

 

이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팀은 취재중 거대한 권력의 비밀을 마주하게 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1979년 10월 26일 밤, 은밀히 움직인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박스 안에 숨겨야만 했던 진실들인 차명과 은닉, 최씨 일가의 재산등에 대한 진실들을 취재했다.

 

 

(최태민의 다섯번째 부인이자 조순제 씨의 친모인 임선이 씨의 모습)

 

 

박정희 대통령 사망 후에 폭포수 같이 쏟아졌다는 재산. 실질적으로 그 재산을 관리해온 사람은 최태민의 다섯 번째 부인 임선이 씨다. 그는 한때 양말 장사와 달러 장사를 할 정도로 가난했다.

 

 

현재 최씨 일가의 재산은 밝혀진 것만 해도 수천억원에 이른다. 최씨 일가는 이 막대한 재산을 스스로 축척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선이에서 최씨 자매로 대물림된 재산, 그리고 더 지능적이고 교묘해진 재산 은닉 방법 등으로 최순실은 현재 그것을 지키려고 저리도 발버둥을 치는 지도 모른다.

 

이제는 밝혀질 만큼 수많은 진실들이 나왔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에 연관된 사람들은 어떠한 권력에 숨어 아직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 최씨의 재산이 수천억을 넘어 수조가 될 거라는 한 야당 의원의 말 처럼 그것을 둘러싸고 계속해서 이익을 취하려 그 세력들은 부끄러움을 모르고 계속해서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대한민국 정치도 조금은 변하는 날이 올 때라 생각한다.  이번에야 말로 깨끗하고 바른 대통령이 선출되어 자신의 안위보다 국민들을 염려하는 공약을 실천하고, 현명하게 시련을 헤쳐나갈 수 있는 멋진 대통령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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