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변양균 사건이 최순실과 연루되는 이유

 

 

현재 특검조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굉장한 논란이 예상보다 더 거센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측 대리인단은 아에 과거 신정아와 변양균 사건까지 들먹이며 뇌물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예전에 신정아 변양균사건에 대해 물고 뜯었었으면서 최순실 사건과 기어코 이어들라 하다니 참 아쉽다. 특히 당사자 신정아는 1년 6개월의 수감 생활을 했을 뿐더러, 최순실측과 박근혜 대통령 처럼 서로 재산을 공동 소유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정아도 명명백백 그 잘못이 드러났고, 개인적으로 부당한 나신의 사진도 유출이 되어 개인신상에 대한 큰 파장을 일으키며 불이익을 받기도 했지만, 그 죄만큼은 달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정아 프로필

 

신정아 1972428일 나이 46

경북 청송군 출생

 

경력 2005.09~2007 동국대학교 조교수

2005.01~2007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 실장

2002.04~2004.12 성곡미술관 큐레이터

 

 

 

신정아 나신의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유출되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도 있었다. 2007년 당시 문화일보는 '성로비 의혹'을 재기하면서 신정아의 몸을 모자이크한 누드 앞, 뒤 사진을 실었었다. 이후 굉장한 논란이 됐고, 신정아씨가 박종로고 변호사를 통해 본인은 누드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하여. 이 사진이 합성이다 아니다 라는 논란까지 나중에 이루어질 정도로 뜨거운 감자였다.

 

 

결국엔 작가 황태균씨가 자신이 전시를 위해 신정아씨의 얼굴을 붙여 작업한 합성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잠잠해지지 않았던 사건이었다.

 

 

이에 대해 조배숙 당시 국회 문광위원장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신정아 알몸사진을 보고 같은 여성으로서 수치심을 느꼈다"며 "인권유린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언론사가 공적인 책임을 망각하고 너무 선정주의식으로 , 상업주의적으로 보도한 것이라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도 이 당시 "공인이 범죄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사건과 관계 없는 사생활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의견과 "국민의 세금까지 편추하고 수많은 공무집행 방해를 한 만큼 성로비가 문제의 핵심일 경우는 문화일보 보도도 이해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었다.

 

 

개인적으로 사건과 무관하게 벗어난 사생활에 대해서는 보호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신정아 사건은 그럼 왜 터졌던 걸까. 시간은 바야흐로 2005년 9월로 거슬로 올라간다. 바로 신정아가 동국대 조교수로 임용된 시기다. 아직 교수의 자리에 올라서기에 너무나도 어린 나이였던 신정아가 조교수로 임용되자 당시 미술학계에서는 굉장히 왈가불가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녀가 졸업하기 힘들다는 예일대 출신이라는 점에 가산점이 붙어 그 당시에 임용되었다는 말이 흘러나오기 무섭게, 또 많은 네티즌과 전문가들은 그가 예일대 출신이 아닐거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당시 예일대 대학원 부학장인 파멜라 셔마이스터가 직접 동국대에 신정아는 예일출신이 맞다는 학위검증 팩스를 넣어줬다.

 

 

(당시 검찰이 나서 유죄를 선고 받고 초췌한 모습으로 검찰로 들어가고 있다)

 

 

 

또 당시 신정아와 불륜의관계에 있던 변양균 기획예산처장관까지 신정아는 예일출신이 맞다고 직언을 하며 그의 예일대 출신에 대한 의심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렇게 2년 가까이 흘러 이 사건은 무마되는 듯 했지만, 다잇 동국대 이사인 장윤 스님이 이사회가 열린 가운데서 "신정아의 논문이 표절이며 학력도 의심스럽다" 는 이야기에 또다시 공론화 되기 시작 했다.

 

 

 

2년이 시간이 지날 동안 신정아는 자신을 보호해주던 측근들과의 관계가 소원해 졌던 건지 강하게 부인했던 모습에서 조금씩 연약한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며, 스스로 동국대에 사표를 쓴다. 하지만 동국대 에서도 실제 청와대까지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섣불리 사표릴 수리하지 못한채 보류해 둔다.

 

 

하지만 결국 검찰이 나서 모든 사건의 실타래를 풀어주게 된다. 검찰수사 결과 신정아는 학력위조로 드러났으며, 박사학위 논문도 무도 가짜였음이 밝혀졌다. 청와대도 속고, 변양균도 속고, 그녀를 옹호대줬던 예일출신들도 속았던 것이다.

 

가장 황당무계한 것은 당시 예일대학원 부학장이 직접 동국대가 요청한 졸업증명 및 학위증명 요청에 대해 신정아가 예일 출신이라고 확인해 준것이다. 결국 동국대는 이 문제로 예일대에 무려 50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해진다.

 

예일대측에서도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했고 자신들의 학위검증 전산 프로세스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시인하는등 몇년에 걸친 신정아의 사기 사건이 마무리 된 것이다.

 

 

신정아는 당시 본인도 브로커에 의해 속았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본인의 잘못에 비해 너무 과한 사생활이 드러났으며 피해를 봤다는 점을 주장하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이야기를 했었던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잠잠해 졌는데, 최순실 박근혜대통령의 커넥션이 터지면서 다시한번 물타기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신정아 사건도 죄를 물어 마땅한 사건이다. 하지만 두 사건이 연결될만한 점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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