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의 계산 발언에 대한 고찰

 

 
 
 
손혜원 의원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손혜원 의원은 최순실 비선 실세가 터지자 백방으로 뛰면서 박영선의원과 함께 여성의원으로 가장 돋보였던 의원중 한명이다. 청문회 당시 그는 재선 의원들과는 또 다른 신선함을 충분히 줬다.
 
 
 
고영태를 향해 용기를 내게 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게 했다는 걸 우리는 모두 기억해야 한다.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건 호기심만으로 열 수 있는 게 아니다. 판도라의 상자의 무서움을 알면서도 그걸 연 것 자체에 대해 간접적인 부분이 아닌 직접적으로 국민들 앞에서 칭찬한 의원은 손혜원 의원이 거의 유일 하다 생각된다.
 
 
그리고 손혜원 의원을 원래부터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손혜원 의원은 오랫 동안 브랜드 디자인과 브랜드 네이밍을 해왔던 이력이 있다. 그것도 1세대 브랜드 디자이너라 불려도 될만큼 이름만 들어도 우리가 알만한 브랜드 디자인과 그 브랜드 네이밍을 해왔다.
 
그 중 우리들이 가장 잘 알만 한것이 바로 주류 참이슬이나 처음처럼의 소주브랜드 또한 손 의원의 작품이다.
 
또 "여자는 한 달에 한 번씩 마술이 걸린다" 라는 카피를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거다. 바로 매직스 광고 네이밍을 했던 인물이 손혜원 의원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아는 정치인 이라고 생각한다.
 

 

손혜원 의원 남편 이야기 또한 유명하다.
 
손혜원 의원 남편 정건해 씨는 서울대학교 상학 학사를 나와 전 한영회계법인 대표를 맡을 만큼 회계분야에서 이름있는 분이라 한다.
 
이런 손 의원 남편은 원래 보수성향이 짙은 새누리당 지지다였다고 한다. 손혜원 의원이 후보시절 인터뷰중 "평생 1번만 찍던 남편도 2번을 찍어야 하니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남편이 보수 성향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손혜원 의원은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하듯 사람또한 변하게 만든 힘이 있나보다. 위의 사진처럼 활짝 웃고 있는 손혜원 의원과 함께 남편 정건해 씨는 다정하게 손 의원을 안고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다.
 
 손혜원 의원은 "제가 처음 기호 2번으로 서너에 나간다고 했을 때 한동안 이야기도 안하더니, 이젠 너무 열심히 명함을 돌리고 마누라를 홍보하고 있다"라고 남편을 소개할 만큼 정건해 씨도 변한 거다.
 

 

 

그런 그가 현재 매체와 더불어 네티즌들에 뭇매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일단 사정의 전후를 살펴봐야 하니 무슨 일인지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화이팅 하는 모습의 손혜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이 계산된 행위다" 라는 말이 파장이 크다.

 

12일 손혜원 의원이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이 계산된 행위였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번지고 있다.

 

정청래 전 의원, 이동형 작가, 손수호 변호사와 함께 진행하는 '정치알바' 팟캐스트에서 나온 발언이다. 정청래 전 의원이 먼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치밀한 승부사였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자 손혜원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도 계산된거냐는 취지로 질문을 한 뒤, 계산한 게 맞다고 말했다.

 

손혜원 의원은 "그런데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는 그럼 계산된 거. 계산했으면 그럼 어떻게 됐었던 거야? 그걸 모든게 끝나는 거였나?" 라고 말했다.

 

 

이에 정청래 의원이 "그거는 계산 안했지" 라고 대답했다.

 

손혜원 의원은 이에 "계산 한거지! 내가 이렇게 떠날 때 여기서 모든 일은 끝날거다라고 했고 실제 끝났나?"라고 말해 논란을 더욱 번지게 했다.

 

 

 

이에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을 계산된 행동이라고 한 건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네티즌들의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계속해서 팟캐스트 방송에서 손수호 변호사는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끝나고요, 사망한 경우에는. 엄격히 따지면 가족들에 대해서도 혐의점이 있으면 수사를 할 수 있지만"이라고 말했다.

 

 

이동형 작가는 "여론이 근데 그게 되나" 라고 말했고, 손수호 변호사는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수사했으면 큰 일나죠. 못하는 상황으로 간거죠" 라고 대답했다.

 

손혜원 의원은 이에 "그것도 그러면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신 거지"라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수사가 중단됐다는 손수호 변호사 설명에 손혜원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수사를 하지 못할 거라는 걸 다 생각했을 것이다" 는 취지로 말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손혜원 의원은 이날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무지의 소치였습니다" 라는 글을 올렸다.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현재 모습)

 

 

 

다음은 손혜원의 글 전문.

 

제 무지의 소치였습니다.

 

'정치 세계의 프레임'이라는 주제에서

고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고인의 비장했던 심정을 묻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표현의 발언을 했습니다.

 

고인의 가족을 비롯한 더민주 지지자

모두께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앞으로 팟캐스트 출연을 자제하겠습니다.

그리고 더문캠 홍보 본부부장직도 사퇴하겠습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자중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손혜원 의원이 사퇴의사를 밝힌 직후 문재인 전 대표 캠프의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손혜원 의원이 더문캠 홍보 본부부장직 사퇴의사를 밝혔고 더문캠은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필자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생각하고 혹은 나라를 생각해 손혜원 의원을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글들 대부분 다 본인이 생각 하에 쓴 좋은 의견 들이라 생각한다. 손 의원 또한 더민주당이란 큰 배를 탄 구성원이지만, 의견이 다르다기보다 사람이 풍기는 향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 많은 사람들이 다르게 생겼듯 다양한 색의 의견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필자는 손혜원 의원이 지금까지 한 행적과 그의 노고를 기억해 주길 당부드리는 거다.

 

 

지금까지 만약 손혜원 의원이 한 번을 잘하고 이번이 아홉 번째 잘못한 일이라면 비판의 강도가 더 거세도 이해 할 수 있지만 아홉 번 잘한 손혜원 의원이 이번 본인이 조금은 경솔하게 들릴 수 있던 의견에 대한 한 번의 잘못으로 모든 것이 짓밟히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다소 팟캐스트에서 강한 논조와 더불어 거칠게 들렸을 수는 있어도, 손혜원 의원의 페이스북 어떠한 한 네티즌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계산 하신게 맞습니다. 그 분은 본인 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신 분입니다. 권력의 이동에 대해 자신의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하시고 힘들어 하셨을 분입니다. 그러한 계산으로 비장한 마음으로 그것을 계산한 것입니다" 댓글 처럼 이러한 마음에서 손혜원 의원이 이야기 한 부분이 클 거라고 생각한다.

 

손혜원 의원이 앞으로 정말로 비리와 같은 일들로 얼룩졌을 때 우리는 진짜 비판을 가해야 할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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