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마이스터고등학교 실체
세상에 별일이 다있다. 안철수 의원이 왜 교육 정책 자체를 바꾸려 하는지 분노케 하는 방송이 오늘 방영됐다. 다름이 아닌 우리에게 많은 진실들을 알려주는 프로중 하나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해 그들의 민낯을 보여줬다.
사건이 발단은 지난 1월 전주의 한 저수지에서 발견된 익사체 의 당사자가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여고생A양으로 나타나 그 미스터리를 풀기위해 시작됐다
그저 19살 밖에 안된 이 소녀는 대체 왜 무엇때문에 죽음을 당해야 했느냐 미리 말하지만 상당히 분노케 하는 대목이고, 부유층 자녀가 아니라서 택한 대부분이 일반적인 가정의 자녀가 취업률 100프로인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걸 말씀드린다.
숨진 여학생 A양은 현장 마이스터고등학교 특성상 현장 실습을 나가 인근통신사 콜센터에서 4개월 째 근무를 해오고 있었다.
A양은 언제나 책상 앞에 앉아 해당 통신사를 해지하려는 고객을 매일 같이 안하도록 설득시키는 일을 했다고 한다. ㅎㅎ 이십대 중반이 넘어가도 이런 일이 얼마나 힘든데 이제 19살인 어린 학생을 데려다가 취업률 100프로를 만들기 위해서 이런 일을 자행 한 거다.
그것도 지금껏 본인들이 배워왔던 것들과 무관한 곳으로 보내지면서 강요당하는 일이었다.
A양의 아버지는 딸이 콜센터에 다닌 후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며 "아빠 나 오늘도 콜 수 못채웠어"라고 적힌 딸의 문자메시지를 공개 했다.
가슴이 찢어지는 대목같다. 아무리 경쟁 사회라지만 본디 학교란건 학생을 바른길로 이끌어 줘야하는 곳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이런일이 발생하는 건지모르겠다.
A양이 다니던 해당 통신사는 "업무에 대한 압박은 결코 없었다"고 주장했다. 과연 이들의 말이 진실이었을까? 지금부터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A양 사건에 대하여 특성화고등학교=마이스터고의 폐단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걸 포스팅 하겠다. 이 새벽에 잠도 못자고 포스팅하는 이유는 이런걸 알려서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마이스터고의 높은 취업률에 대해 일반적인 시각이 아닌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 비밀을 파헤쳐갔다.
저수지에서 죽은 한 여학생A양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 제작진은 그 여학생이 특성화고에 재학 중이던 3학년 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성화고에 현장실습 중이던 여학생이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그에 대한 단서를 찾던 제작진에게 전국에서 제보가 이어졌다고 한다. 참 그래도 이런 정의로운 사람들 덕분에 세상이 그나마 돌아가는 것 같다.
그 제보 중에는 매우 놀라운 이야기도 있었다. 유독 마이스터고에 대한 제보가 많았고 그 학교는 취업률 100%라고 전국에서 유명한 곳이었다.
이 학교의 졸업생은 제작진에게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3학년이 되어 제시간 내에 취업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학교측은 학생에게 가혹한 환경을 일부러 조성하는 것 이라는 거였다.
정말 욕이 나오는 해당 마이스토고등학교다.
학생들은 취업률 100%를 맞추기 위해 공장등의 전공과 관련이 없는 곳으로 강요된 현장실습을 해야만 했다.
한 전자 공업 학교의 학생은현장실습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자 학교에서 "3개월 동안 안나가면 공기업 추천서를 써주지 않겠다"협박 했다고 전했다.
진짜 이런 곳들을 파헤치고 보살펴 주는 곳이 교육청인데 지금의 상황까지 이끌어간 것이 안타깝다.
과거 전자공고의 선생님은 취업률 100프로는 과장된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카센터 사장인 부모가 아들을 자신의 카센터에 취업시키는 것이나 부사관으로 가는 것도 취업률로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에게 위장 취업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방송에 따르면 "대기업에 취업한 학생들의 경우도 부풀린 것이 대다수였다"며 "다 생산직이라 보면 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여학생들의 경우에는 더 심각했다. 한 마이스터고 졸업생은 갑자기 직원이 창고에 가자고 해서 왜 가냐고 물어 봤다고 한다.
아니 왠 나이많은 직원이 여학생에게 이런 행동을 강요할 수 있는지 정말 무서운 곳 같다.
그래서 해당 여학생은 애 거기를 같이 가자는 거라고 물었더니 그 직원이 한다는 소리가 "너 잡아먹으려고" 라고 했다고 한다.
소름이 끼치는 대목아닌가? 이게 장난이라고 쳐도 감수성이 풍부하고 취업으로 인해 거의 협박에 가까운 목메어지는 상황에서 이런 소릴 들으면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을 여학생들은 하게 될 것 같다.
그 여학생은 너무 힘이 들어서 다시 학교로 돌아오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다시 학교로 돌아오려고 하면 학교가 막는다"고 말했다.
그 뿐이 아니라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학교에 돌아오면 징계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빨강색 조끼를 입고 일주일이 넘도록 교내를 청소하거나 아침 일찍 나와 화단을 정리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왜 빨강 조끼를 입고 이러한 일을 시켰을까 우리는 생각해 봐야한다. 이건 학교측이 학생들에게 주는 무언의 경고다. 단체 심리에대한 공포심을 조장하는 것이다.
학교측에서는 학생들에게 "그만두면 안 된다"는 단체 문자까지 철저하게 보내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만 두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면 너네들도 이런 꼴이 될거라는 걸 미연에 1학년 2학년 생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문자의 내용은 "매운 어려운 현실에 그만두는 행동은 하지 않겠지?! 마이스터고 학생은 취업실태조사를 수시로 하기 때문에 최소 2월 28일 까지는 있어야 불이익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제정신에 선생이 학생에게 이런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건지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고 홍수연 어머니는 "내 자식 내가 알죠. 분명히 뭐가 있었어. 애가 그렇게 강하면서 명랑하고 당당하고 그랬는데. 이건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라고" 라며 흐느꼈다.
살엄음 낀 수면아래서 발견된 시신은 마네킹처럼 딱딱하게 굳어있었다고 한다. 그 엄동설한의 날씨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자신의 딸 그리고 꽁꽁얼어 세상을 떠나던 그 아픔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마음을 그 누가 헤아리고 위로 할 수 있겠는가.
경찰조사 결과 시신에는 눈에 띄는 타살의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살이라고 단정할만한 근거 또한 없었다.
유서도 CCTV 단서도 없었고 목격자마저 나타나지 않았다. 통화내역도 확인해 보았지만 의심할 만한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고한다.
이러한 청천벽력 같은 딸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고 홍수연양의 부모님은 현재 일손을 놓고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내고 있으시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엘비휴넷 현장실습생에 대해 사건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나선 분들이다.
현재 한관계자는 "특성화 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는 취업이 잘 돼야 학생 모집이 잘 된다"며 취업률 100%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이 하늘로 가게 되었는데도 결코 포기를 모르는 이런 학교는 사라져야 하지 않나 하는 짧은 생각을 분노감에 할 수밖에 없는 지금이다.
학교측은 이러한 실업률 100프로를 위해 계속해서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학생들에게 무리를 시키는 악순환을 계속 자행 할 것이라는 것이 그리고 그것들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는 것이 지금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다른 전문가는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비정규직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다소 강하게 말하면 학교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파견업체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게 팩트다 학교는 학생을 보호해 주지 않고, 돈벌이 이용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학교도 노동현장도 학생을 책임지고 보호해야할 책임이 있찌만 그러지 않았다. 현장 실습생들이 청소년이며 실습생이라는 불리한 지위로 일상적인 폭력과 인권침해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이다.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교육부에서 마땅한 대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간혹 미봉책들을 내놓기도 했지만 비극은 여전히 되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포스팅을 쓰면서 이러한 일이 조금이라도 줄어 들길 바라는 마음에 썼다.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날 수 밖에 없는 결정을 내린 그들에게 앞으로 조금은 세상이 나아졌다는 걸 우리 어른들이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그런 고등학교들이 어딘지 찾아보고, 우리들에겐 바르고 따뜻한 촛불집회였지만 옳지 못한 행동을 가한자에겐 그 어떠한 화염보다 뜨거운 불길이 닿은 것처럼, 이러한 기관과 학교에 대해서는 다시는 이런 행동을 못하게끔 해야 할 것이라 분명히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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