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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유섬나

2017. 6. 7. 06:32

유병언 유섬나

 

 

오늘 새벽 프랑스 현지에서 유병언 딸 유섬나가 드디어 체포됐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쁜 소식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세월호에 타 이제는 하늘에 가있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계속 마음이 먹먹하기도 하다. 유병언 장남 유대균은 이미 2년의 형을 마치고 출소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유병언 차남은 아직도 행방이 묘연하다고 한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최근 사진)

 

유섬나 간단 프로필

 

유섬나 나이 51세

가족관계 아버지 유병언

남매관계 유대균, 유혁기

 

 

(당시 유병언 일가에 대한 수배 포스터. 아마 많은 분들이 보셨을 거라 생각한다. 당시 유벙언 유대균 부자의 포상금만 5억, 1억 이었다)

 

 

 

유섬나의 3년간의 도피 생활 끝에 그가 잡힌 곳은 바로 유섬나가 지내던 집 앞이었다. 파리에서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샹젤리제 거리 근처 주택가 유섬나 씨의 고급 아파트가 있는 곳으로 2014년 4월 말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래 3년 넘게 유섬나는 이곳에서 거주해왔다.

 

 

 

하지만 3년이라는 긴 도피생활이 결국 끝났다. 체포된 장소는 바로 이곳 자택 문 앞 이었고, 유섬나는 이곳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시각은 오전 8시 50분쯤 이라고 한다.  또 체포 상황을 가족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지켜봤다고 한다.

 

 

 

프랑스 법무부는 유섬나를 일단 파리 근교 베르사유 구치소에 다섯 시간 정도 가뒀다가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한국 법무부 인수팀에 넘게 된다.

 

 

 

(유섬나가 체포된 자택 문앞)

 

한국 인수팀은 밤에 파리에서 출발하는 국적기, 대한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유 씨의 체포 영장을 집행한다고 전했다.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 관계자 말에 따르면 저녁7시쯤 파리 드골공항 국경경찰대 사무소에서 유섬나를  인도하지만, 체포는 국적기 내에서 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섬나의 강제 송환은 앞서 지난달 17일 프랑스 최고 행정법원인 '콩세이 데타'에서 유 씨의 송환 거부 주장을 기각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유섬나가 자신의 아버지인 유병언 사진을 들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6월 유섬나 송환 결정문에 최종 서명했지만 유섬나는 정치적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불복해 왔었다. 이렇게나 체포 소환에 불응하던 유섬나는 이 건을 유럽인권재판소에 가져가더라도 패소할 것이 뻔하다는 판단으로 강제 송환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7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다는 소식으로 아마 오늘 하루종일 회자 될 것이라고 본다.

 

 

 

앞서 서술 한 것 처럼유섬나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말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프랑스에 머물러 왔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유섬나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쯤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국적기 직항편을 타고 오후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섬나에 대한 수사는 세월호 참사 원인을 수사했던 인천지검에서 담당하게 된다. 특별수사팀 해체에 따라 조사는 특수부에서 이어간다고 한다. 법무부는 또 유섬나의 송환이 한국과 프랑스 간 최초의 범죄인 인도 사례라고 밝혔다.

 

 

 

검찰 호송팀은 국적기를 타는 순간 유씨의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유섬나는 도착 즉시 검찰청사로 압송돼 조사를 받게 된다. 유섬나는 앞서 강제 송환된 정유라씨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검은 "우선 유섬나의 배임·횡령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섬나는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세모그룹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492억원에 이르는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유섬나가 오랫동안 도피 생활을 벌여온 만큼 검찰 조사에 협조할지는 미지수다.  세월호 참사를 수사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014년 4월 유섬나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그녀는 불응했다. 이에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렸던 것이다.

 

 

 

유섬나는 3년 짜리 프랑스 임시거주비자를 받고 파리에서 거주하다 2014년 5월 현지 경찰에 체포됐으나 당시 아들이 미성년자임을 내세워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 달라고 요구해왔었다. 그리고 유섬나는 2015년 6월 풀려나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았다.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이번 유섬나 강제소환 사건에 대해 자신의 sns로 유섬나와 정유라는 동병상련 꼴이라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프랑스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법원은 유섬나를 한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판결했고 마뉘엘 발스 전 프랑스 총리 역시 추방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유섬나는 최고 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에 한국 송환 결정에 대한 소를 제기하는 등 지난 3년 동안 계속해서 송환을 거부해왔다.

 

 

 

유섬나가 송환되면 유병언 일가 중에서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이는 아버지의 실제 경영 계승자로 알려진 차남 유혁기 씨뿐이라고 한다. 유혁기는 현재 미국에서 도피중이다. 그는 총 559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장남 유대균은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복역하고 만기출소했다. 유대균은 2002년 5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7곳으로부터 급여 등으로 73억원을 받은 횡령 혐의로 기소됐고 2015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었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의 아들도 이날 오후 3시쯤 보모 등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재미있는 것은 유섬나와 정유라 아들이 같은 비행기로 송환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한편, 최순실 변호를 맡는 이경재 변호사에 따르면 정유라 아들과 보모, 마필관리사 등 총 3명은 덴마크 올보르를 출발해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뒤 암스테르담에서 한국행 국적기로 갈아타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고 이야기 했다.

 


  3년간의 해외 도피 생활을 마감하고 강제 송환 길에 오르게 된 유병언 장녀 유섬나. 이미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버린 아이들을 위해서 이번 체포와 함께 완전무결한 판결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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