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갑질이란게 끝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 중에 계속 금복주라는 회사의 이름이

뉴스에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이 회사

감사부는무슨 일을 하는 거며, 이번 소식

을 듣는 내내 한숨이 절로 쉬어지며

분노감이 절로 일어나는 것 같다.

 

결혼한 여성은 사표를 내고 퇴사해야

한다는 이상한 지침이 있어 큰 논란을

빚었던 소주 제조회사 금복주의 또다른

문제가 지금 큰 논란이다.

 

 

결혼한 여직원을 강제퇴사 시키는 관행으로 시민들의 지탄을 받았던 거론 모자랐던 모양이다. 이번에 금복주는 하청업체로부터 상납, 소위 떡값을 요구하며 받아챙긴 것도 모자라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대구에서 작은 홍보대행사를 운영 중인 한씨는 지난 2013년, 고객사인 금복주 본사 간부로부터 갑자기 연락을 받았다. 10년째 하청 일을 하면서 인사 한번 하지 않는다며, 명절 떡값 명목으로 3백만원을 내놓으라고 한 것이다. 맨처음 한씨는 선물이나 회식비 정도를 지원해 달라는 줄 알고, 이 정도만 해드리면 되겠냐고 했는데, 그 담당 간부 팀장이 피식 웃으며, 세상 물정 너무 모른다고 하며 3백만원의 금액을 지정해 줬다고 한다. 찜찜하면서도 한 번 정도 그냥 인사치례로 주는 거라고 판단한 한씨는 돈을 건넸지만, 그 때부터 악몽이 시작된 것이다.

 

 

 

이듬해 설 추석에 각각 500만원씩, 다음해엔 아예 금복주로부터 수주 받은 매출액의 5%를 그것도 실제 계약이 이루어지지기도 전에 선납으로 내놓으라고 한 것이다. 완전 이게 회사나 싶다. 이게 방송 보도처럼 사실이라면 회사가 아니라 무슨 깡패집단 아닌가 싶다.

 

 

더 무서운건 그 간부라는 팀장이 한말이다. 넌 나한테 고마워해야 한다고 하며 본인이 1년 거래를 더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줬다며 다그치며 " 왜 대답이 없어? 너는 고맙다고 눈물을 흘려도 모자랄 판국에!" 라는 수준이하의 말을 늘어 놓는다. 이에 당황하고 억울한 한씨는 저 10년동안 하청업체로서 최선을 다했거든요 그거 수용 못하면 본인이 잘려나가야 되냐고 울먹이며 말한다. 그러니 팀장은 가차없이 말을 자르며 그 금액 못맞춰 낼 것 같으면 못하는 거지 무슨 상관인데 도대체? 라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그러며 사장에게 상납하는 돈이니 거부하면 일감이 끊어질 거라는 이야기도 이어갔다.

 

 

 

금복주 팀장 " 자꾸 그런소리하고 앙탈 부리고 그러면 안된다. 제발 뭐가 똥인지 된장인지 알고 덤벼! XX야!" 라는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는데, 팀장 윗선에서 시킨일이라도 안창피하나 싶다. 가족들이나 자식들이 이런 식으로 똑같이 대접받는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 거라곤 생각을 못하나 보다.

 

 

 

 

 

결국 한씨는 3년간 2800만원을 상납하며, 말도 못할 고생을 치러야 했다. 그래서 더이상 안된다고 생각한 끝에 지난해 말 금복주 감사팀 담당자를 만나 이 사실들을 모두 털어놨단다. 그러자 그 감사팀 담당자는 한씨 말고도 대표이사가 여러 하청업체에 상납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다 말했다. 당시에는 이건 처벌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하청 대표들도 거의 피눈물을 토합니다. 라며 하씨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그 후 아무 연락이 없었고, 금복주는 한씨와의 거래를 그냥 중단했다. 그리고 나서 금복주는 자체 조사를 하며 조사결과 팀장 한 명의 개인 비리에 불과한 걸로 확인됐다고 말을 바꾼것이다.

 

 

 

이에 취재진은 금복주 전 팀장을 만나 어떻게 된 사정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팀장은 회사측이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자신에게 모든 것을 덮어씌운거라며, 경찰에 모든걸 자백하겠다고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방송을 보면서 본인도 그런 갑질을 계속 해왔으면서 이제와서 그런말을 하니 자업자득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참 금복주라는 회사가 무섭구나 싶다.

 

 

(위 사진은 금복주 회사의 전경이다)

 

경찰은 현재 금복주 임직원들이 부당한 상납 요구와 공갈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 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수사 결과가 이뤄질지 모르겠다. 정권이 바뀌면 이런 갑질의 행태와 안하무인적인 행동에 대해 약자들이 보호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올까? 저런 사람들이 잘못한 죄를 치루는 것도 아닌 조금이라도 이해라도 할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이 오면 좋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