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독설 믹스나인 김소리

 

 

요즘 가장 핫한 아이돌 리부팅 프로그램인 믹스나인은 더유닛과 함께 새롭게 화제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 중 악편?이라고 막마의 편집과 함께 믹스나인 김소리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모습이다.

 

 

일단 ‘믹스나인’이란 프로는 3대 기획사중 하나인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전국 70여 기획사를 직접 찾아 다니면서 400여명의 연습생 중, 최종 9명을 선발하여 새로운 ‘K팝 대표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킨다는 포멧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방송이다.

 

 

 

평소 케이팝스타에 나와 언제나 가운데 자리를 지키던 그가 이번엔 케이블로 눈을 돌려 믹스나인에선 더욱 직접적인 심사평로 연습생들에게 비수를 꽂기도 했다.

 

 

 

그 중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이 한 아이돌 발굴 프로그램에서 28살 연습생에게 쏟아낸 독설이 뒷말을 낳고 있다. 방송의 극적인 재미를 위한 압박면접으로 보는 시선과 배려가 너무 없었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양현석이 독설을 퍼부은 연습생 바로 김소리라는 여자아이돌. 그는 비장해 보이는 눈빛과 함께 나오자마자 긴장을 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김소리에게 양현석이 독설을 퍼부었다. 양현석은 김소리 나이를 보더니 "아이돌 하기에는 나이가 많다"고 핀잔을 줬다. 이에 김소리는 "저는 이제 시작입니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그러자 김소리에게 양현석은 거침없이"은퇴할 나이"라고 깎아 내렸다. 또 양현석은 "이 나이동안 뭐했냐"고 물었다. 김소리는 "연습생 생활을 오래했고 지난해 '코코소리'라는 그룹으로 앨범을 냈다"고 답했다.

 

 

 

코코소리 김소리 프로필

 

가수 김소리 예명 소리
그룹 리얼걸 프로젝트, 비사이드, 코코소리

소속사몰레

 데뷔2014년 KBS 드라마 '하이스쿨-러브온'

 

그룹 코코소리 소개

코코소리 (CoCoSoRi) 

코코소리 멤버 코코, 소리

소속사 몰레 데뷔2016년 싱글 앨범 '다크서클'

사이트sns 코코소리 공식사이트,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팬카페

 

 

 

그리고 김소리의 말을 자른 양현석은 "코코소리, 망했죠"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김소리가 그룹 앨범과 드라마를 통한 활동을 언급하자 양현석은 "되는 일은 없는 데 하는 일은 많다"고 되받아쳤다.

 

 

 

(양현석의 이야기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히 보이는 김소리)

 

 

김소리가 "즐기면서 하고 있습니다"라며 애써 밝게 대답했지만 양현석은 "즐길 때가 아닌 거 같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소리는 이날 준비한 노래를 울음을 참다가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 이때도 양현석은 "다른 노래 준비한 거 없냐"고 압박했다.

 

 

김소리는 그러나 본인이 힘들때 동료와 함께 만든곡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심기일전에 노래를 다시 불렀다. 김소리가 부른 그 노래는 "잘했다 말해주고 싶다"는 희망이 담긴 노래였다.

 

 

(김소리는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그러나 인터넷에는 양현석이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게 일고 있다. 마지막 김소리의 노래를 다 들은 양현석인 김소리에 "잘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너무 한 것 같다는 대중들의 입장이 강한 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믹스나인'에서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의 마음을 오히려 김소리가 울렸던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렇게 화제인물이 된 김소리의 ‘잘했다 말해주고 싶어’가 음원으로 발매된다고 하니 어쩌면, 양현석의 촌절살인적 멘트가 도움이 된 부분도 있는 듯 싶다.

 

 

JTBC ‘믹스나인’ 2회는 1회 때와 다르게 확실히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었다. 김소리만 보더라도 긴장감 넘치는 심사속에 오디션을 치룬 거니 말이다.

 

 

 

하지만 소속사 몰레의 참가자 김소리가 촉촉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여운을 널리 공유하는 차원에서 김소리의 오디션 경연곡 ‘잘했다 말해주고 싶어’는 방송 직후인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잘했다 말해주고 싶어’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김소리의 오디션 솔로 무대 곡이다.  꿈을 포기하지 않는 김소리의 진심을, 같은 그룹 멤버 허영주의 친동생이 가사로 녹인 곡이다. 연습생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이해하는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김소리의 간절한 노래를 듣고 눈가를 촉촉히 적시기도 했다.

 

 

 

‘잘했다 말해주고 싶어’의 음원은 YG 프로듀서 퓨처바운스가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과 김소리의 보이스 컬러가 돋보인다. 미니멀한 구성에도 무게감을 잃지 않아 연습생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대중의 감정이입을 돕는다.

 

(양현석이 마지막에 김소리를 향해 웃으며 잘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잘했다 말해주고 싶어’는 대표곡 ‘저스트댄스JUST DANCE’에 이어 발매된 ‘믹스나인’ 두 번째 곡이기도 하다. YG의 대표 작곡가 테디가 선사한 ‘저스트댄스’는 신나는 에너지를 발산한 반면, ‘잘했다 말해주고 싶어’는 지친 일상을 보낸 모든 이들을 달랠 따뜻한 위로곡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