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테 사망 충격 활약동영상

 

 

체이크 티오테를 보며 많은 이들은 '내가 아는 멋진 미드필더 중의 한 명이었다.' 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 코트디부아르 축구영웅 체이크 티오테 사망소식은 너무나도 갑작스러워 축구팬들이 현재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티오테는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로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한국에도 익히 알려진 선수다. 

 

 

여러 나라에세 뛰어 온 티오테의 다양한 활동 경력은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몸소 보여주는 커리어 아닐까 싶다.

 

 

 

체이크 티오테 프로필

 

셰이크 이스마엘 티오테 

생년월일 1986년 6월 21일
 사망월일 2017년 6월 5일 나이 향년30세

체이크 티오테 키 180cm

 

 국적 코트디부아르
 출신지 야무수크로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데뷔 2005년 RSC 안더레흐트 입단

 

 소속 클럽
 RSC 안더레흐트 (2005~2008)
로다 JC (2007~2008, 임대)
FC 트벤테 (2008~2010)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2010~2017)
베이징 엔터프라이즈 그룹 FC (2017)
 

국가대표
 52경기 1골

 

 

 

티오테는 코트디부아르에서 가난하게 태어나서 15세까지는 축구화 한켤레 사지 못하고 맨발로 뒷골목에서 빨래뭉치를 차면서 놀았다고 한다.

 

 

이런 국가에서 티오테는 19세가 되던 2005년 벨기에의 최고 명문 구단 RSC 안더레흐트의 눈에 띄어서 유럽진출의 꿈을 이룬다. 비록 벨기에에서는 특별히 기회를 잡지 못하고 2007-2008 시즌 네덜란드의 로다 JC로 임대를 갔지만 그의 꿈의 출발은 이렇게 고달프면서도 기뻤다 할 수 있겠다. 이후 티오테는 FC 트벤테로 이적하게 된다.

 

 

 

이런 티오테여서 그런지 그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은 비통하기에 이를데 없어 보인다.

 

중국 언론 ‘시나 스포츠’는 6일 한국시간 “티오테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했다. 아직 베이징 엔터프라이스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속보로 전했다.

 

 

 

오후 훈련을 소화하던 중 티오테는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심장마비로 추정된다고 한다.

 

 

 

티오테의 과거 활약과 이력에 대해 다시 살펴보도록 하자. 티오테는 새로 이적한 트벤테에서 주전은 아니지만 "12번째 선발"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벤치에서 자주 투입되며 전술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되었다.


 

 

기본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트벤테가 앞서나가면 바로 들어가서 경기를 잠구는 역할이었고 특히 볼키핑과 숏패스 능력이 뛰어나서 경기 템포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서 점유율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 받는다.

 

 

 

2009-2010 시즌 선발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벤테의 에리디비제 우승의 핵심멤버로 지목되었으며,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에게도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티오테는 뉴캐슬로의 이적하는 과정에서도 "우리 팀에서 유일하게 프리미어 리그에서 성공할 선수"라는 멕클라렌 감독의 추천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절에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로도 선발되었으며 2010 월드컵에도 주전 멤버로 출장했다.

 

 

 

2010년 여름이적시장에서 3백만 파운드의 가격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티오테는 전격 이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라고는 이미 수년 전부터 다소 리그에서 낮은 수준경기력을 보여준 앨런 스미스와 니키 버트 밖에 모르던 뉴캐슬 팬들은 티오테 라면 대환영이라며 환호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저 터프한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생각했던 티오테가 에버튼과의 데뷔전에서 64개의 패스 중 64개를 성공시키면서 뉴캐슬 팬들을 충격과 환호의 장으로 몰고갔다.

 

 

 

이후 티오테는 뉴캐슬의 키플레이어 중의 키플레이어로 급부상한다. 무한하다시피한 체력, 호쾌한 태클 등 수비형 미드필드로서의 덕목은 물론이요 압박을 버티는 키핑에 이은 깔끔한 숏패스 연계로 공수전환을 책임지는 팀의 동력원과 같은 선수라는 호평을 연이어 받는 티오테 였다.

 

 

 

티오테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정도인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그가 징계,부상 등으로 불참한 8경기에서 뉴캐슬의 성적이 1승 2무 5패였다. 이쯤 되면 티오테가 팀내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며 대단한 선수였는지 잘 보여주는 예 아닌가 싶다.

 

 

 

(호날두와 견주어도 투지와 피지컬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던 티오테)

 

 

 

(티오테 아내 모습)

 

2011년 2월 25일 뉴캐슬이 아스날 FC를 상대로 전반까지 4-0으로 뒤지다가 후반에 4골을 몰아치며 근성과 투혼의 승점 1점을 쟁취한 드라마틱한 경기에서 페널티박스 외곽으로 튀어나온 골을 티오테는 왼발 발리슛으로 꽂아넣어서 동점골을 집어넣으며 한순간에 뉴캐슬 팬들의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받게 된다.

 

 

 

이렇게 뉴캐슬에서 수 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친 티오테는 올해 초,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의 베이징 쿵구로 이적했다.

 

 

 

계약 만료를 4개월 남긴 상황에서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 것이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가 덮쳤다. 팀 훈련 중, 티오테가 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이후 티오테의 사망설이 오늘 오후부터 중국 현지에서 떠돌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후 중국 '시나스포츠', 영국 '익스프레스', '데일리스타', '스카이스포츠' 등이 "티오테가 사망했다"고 속보로 보도했다.

 

 

 

이어 티오테의 대리인이 사실을 알렸다. 대리인 에마뉴엘레 파라디노는 "티오테가 훈련 중,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리게돼 매우 슬프다. 더 이상 말할 것이 없으며, 그의 가족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드린다. 많은 분들의 기도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 소속팀 베이징 쿵구도 티오테 사망 사실을 인정했고 전 소속팀 뉴캐슬도 티오테를 향해 애도를 표했다. 뉴캐슬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오테의 소식을 전하게 돼 비통하다. 뉴캐슬의 모든 구성원은 티오테와 그의 가족, 친구들을 위로한다"고 밝혔다.

 

 

 

뉴캐슬의 감독 라파 베니테스는 "티오테의 소식을 듣고 너무 큰 슬픔에 빠졌다. 그는 완벽한 프로 정신을 가진 선수였고 매사에 헌신적이었다. 티오테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면서 조의를 전했다.

 

이외에도 스완지 시티, 왓포드, 스토크 시티 등 영국 대다수 구단과 前 동료 뎀바 바, 파피스 시세 등 많은 선수들이 티오테를 위해 마음을 전했다. 뛰어난 선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온 축구계가 진심을 담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정말 훌륭한 축구선수였던 투지가 뭔지 보여주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했던 티오테가 하늘에서 만큼은 원없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조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