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이 주는 교훈
우리나라 최고의 산악인이 누구냐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다 엄홍길을 이야기 할 것이다. 그만큼 산악인 엄홍길은 우리나라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살아있는 전설이다.
엄홍길 프로필
출생 1960년 9월 14일
엄홍길 나이 만56세 고향 경남 고성군
엄홍길 키 167cm 몸무게 66kg
소속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학력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외 2건
수상 2012 대학산악연맹을 빛낸 50인 외8건
경력 2016 문화제육관광부 스포츠 안전 홍보대사 외 36건
사이트 엄홍길 팬가페
산악인 엄홍길이 산악인의 길로 들어선 것이 어린 시절 환경 때문이라고 밝혔다. 엄홍길은 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 '산도 인생도 내리막길이 중요하다'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엄홍길은 자신을 산악인으로 이끈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도봉구 원도봉산으로 이사가게 됐다"면서 "산 속에 살며 부모님께서 등산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셨다"고 말했다.
엄홍길은 "이로써 나는 1년, 365일 학교를 가기 위해 원도봉산을 두 시간씩 걸어 다녔다"라며 "힘들어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이끈 휴먼원정대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다큐멘터리와 영화로 제작되었다. 영화 히말라야 포스터와 다큐멘터리 아! 에베레스트)
하지만 엄홍길은 이제 평지를 걷는 것이 힘들다고 했다. 그는 "도시 평지를 걸어 다니면 조금만 다녀도 힘들다고 한다"면서 "산은 아무리 높은 곳에 올라도 시간이 오래 걸려도 힘들지 않다"고 덧붙여 타고난 산악인의 면모를 보였다.
엄홍길은 1988년 에베레스트(8848m)를 시작으로 2000년 K2(8611m)까지 14좌를 정복해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8번째라는 명예를 얻은 바 있다. 2007년엔 로체사르(8516m) 정복으로 세계 최초 16좌 정복에 성공했다. 히말라야의 8000m이상의 산(주봉 14개, 위성봉 2개 등 16좌)를 모조리 정복한 것은 엄홍길 대장이 세계 최초다.
또 히말라야 8000미터 14좌에 이어 로체샤르(8400m)와 얄룽캉(8505m)등 로체(8511m)와 캉첸중가(8586m) 위성봉 마저 오른 세계 최초의 산악인이다. 그는 지난 2000년 한국 유네스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으며 지난 2001년 대한민국 산악 대상을 수상 하기도 했다.
이날 8일 ‘아침마당’의 ‘목요특강’에 출연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산도 인생도 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이 강연속에서 엄홍길이 주는 교훈은 대단했다.
엄홍길은 히말라야 등정에 대해 설명했는데 “22년 동안 히말라야 등정에 38번 도전해 20번 성공했고 18번 실패했다”며 “그 과정에서 살아남아서 두 발을 딛고 살아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오유경 아나운서는 엄홍길 대장에게 “16좌 완등을 하셨는데 요즘도 히말라야에 가시냐”고 엄홍길에 물었다.
이에 엄홍길은 “간다. 전에는 8000m 산을 도전할 때 기간이 한두 달 정도 걸렸는데 요즘에는 짧게 10일 정도씩 다닌다. 네팔 오지에 학교를 짓고 있어서 다니고 있다. 또 얼마 전에는 세계 최고봉 산자락인 해발 3450m 지역에 의료시설에 열악해 엄홍길 휴먼재단에서 병원을 세우고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엄홍길은 산을 오르며 동료의 죽음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 하기도 했다. 엄홍길 대장은 "동료를 잃을 때 3000m,아래로 검은 물체가 떨어지는데 심경이 너무 착잡하고 힘들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엄홍길은" 하지만 살기 위해 올라가야 했다"면서 "지금도 10명의 동료들의 이름을 외우고 산에 올라갈 때마다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엄홍길 실화를 영화로 만든 히말라야 주연 배우 황정민과 정우의 모습)
또한 그는 "22년간 히말라야 등정에 38번 도전했고 20번 성공했다. 총 18번을 실패했다"면서 "그 과정에 살아남아 두 발을 딛고 살아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엄홍길은 “둘째 아들 출산하고 나서 한번 안아보고 출국한 적도 있다. 한번씩 갔다오면 애들이 큰다. 정들만 하면 헤어진다. 그래서 아이들이 혼란이 많이 됐을거다. 어릴 때 공항에서 마주쳐도 저를 무서워했다”고 말하며 산악인 엄홍길은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밝혔다.
또 엄홍길은 “집사람은 산을 안 좋아한다. 딸은 좋아한다. 여행이나 새로운 걸 보고 체험하는 걸 좋아해서 도전심이 있다. 아들은 운동만 좋아하고 산에 올라가는 걸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딸이 초등학교 3학년때 함께 산을 가는 방송에 나간 적이 있다. 히말라야 4000m까지 갔는데 애가 변한 게 없다. 오히려 작가가 힘들어하더라”라고 자신과 닮은꼴인 딸 자랑을 했다.
엄홍길은 자신과 산을 동일시하면서 "처음에는 산이 좋아서 올랐다고 한다. 그다음엔 목표가 생겨서 올랐다. 체력, 기술보다도 산이 나를 받아줘야 되고 내가 산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산을 등반할 때보다 하산할 때 사고가 많이 난다"면서 "오르는 것만큼 내려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엄홍길은 실제 사고 후 죽을 것이라 생각해 유서까지 남겼다고 한다. 그정도의 각오로 삶을 살아온 엄홍길 이 자체만으로 우리는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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