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포함 함서희 vs 쿠로베미나

 

 

함서희 선수는 원래 UFC 출신이다. 당시 UFC경기를 함서희 선수가 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한다고 할 때 꽤 많은 기대감을 갖고 본것 같다. 겉으로 나타나는 그녀의 피지컬은 일반남성과 비교해도 몸무게를 제외하면 밀리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함서희 몸매도 멋지지만 그 중 복근이 가장 최고 아닌가 싶다.

 

 

함서희 프로필

 

전적 16승 8패

함서희 나이 30세

키 158cm 몸무게 48kg

스타일 킥복싱

 

 

 챔피언 등극한 함서희 별명은 ‘함더레이 실바’라고 한다. 함서희(30·부산팀매드)가 맞대결 상대 쿠로베 미나(40·일본)와 보이지 않는 기 싸움을 펼쳤다.

 

 

 

쿠로베 미나 프로필

 

전적 10승 2패

나이 40

키 157cm 몸묵 48kg

스타일 주짓수, 레슬링

 

 

 

함서희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9’의 메인 이벤트에서 ‘아톰급 세계 2위’ 쿠로베 미나(40·마스터재팬)를 상대로 ROAD FC 아톰급 타이틀전을 치른다는 소식은 메인매치인 만큼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정말 함서희 선수 복근이 선명하게 보이는게 여성 복근이 이렇게 섹시하다니 놀랍다.

 

 

 

앞서 함서희는 지난 3월 UFC를 떠나 ROAD FC로 전격 복귀했다. UFC에서 통산 전적 1승 3패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정문홍 대표는 48kg급에서 전 세계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함서희를 다시 품었다.

 

 

 

함서희와 미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두 파이터지만 DEEP JEWELS 아톰급 챔피언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함서희가 과거에 DEEP JEWELS 아톰급 챔피언이었고, 쿠로베 미나는 현 챔피언이라는 것이다.

 

 

 

함서희는 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9’ 계체량을 통과하며 자신의 근육을 한껏 선보였다.

 

 

 

특히계체량에서 미나가 “벨트가 너무 예쁘다. 꼭 갖고 싶다”고 말하자 “지금 갖고 있는 (DEEP JEWELS) 벨트에만 만족하라”며 선전포고를 날리기도 했다.

 

 

 

예상대로 함서희는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오히려 미나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를 점했다. 1라운드 초반엔 테이크 다운을 잘 방어해내며, 미나를 몰아붙였다. 함서희의 강력한 펀치와 니킥에 미나는 완벽하게 기세를 뺏겼다.

 

 

 

2라운드엔 서브미션 대결에서도 앞서갔다. 2라운드 초반 미나는 다시 한 번 승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 했지만, 함서희는 트라이앵글 초크로 반격하며 그라운드에서도 우위를 가져갔다.

 

 

 

함서희는 3라운드 초반엔 미나의 태클에 넘어지며 잠시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킥으로 이를 잘 방어해냈으며,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미나의 목에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이후 백 포지션을 잡은 함서희는 불꽃 같은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고, 미나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레프리는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함서희가 3라운드 TKO승리를 하는 순간이었다.

 

 

아톰급 챔피언에 등극한 함서희는 “아름다운 밤입니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쏟아낸 뒤 “격투기 인생이 끝난 줄 알았는데, 하나의 역사를 만들 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케이지 위에서는 누구보다 냉철한 승부사인 함서희 조차 부담감을 가득 안고 준비한 복귀전이 자신의 승리로 끝나자 그동안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격투기 은퇴까지 생각했다가 마음을 다잡고 준비해 거둔 승리라 그 의미가 남다르지 않았나 싶다.

 

 

 

함서희는 경기 직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벅찬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소리 내 울었다. 이어 “격투기 인생이 끝난 줄 알았다. 또 이렇게 역사를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정문홍 로드FC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함서희가 정문홍 대표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매우 각별하다고 한다. 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로드FC를 통해 “대표님이 아니었더라면 이런 기회조차 없이 UFC에서 연패하고 방출당한 선수로 기억되며 떠나갔을 것”이라며 “하지만 나에게 챔피언이라는 자리에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기회, 챔피언이란 수식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UFC에서 방출당한 설움을 억누르고 이번 경기 준비에 전념한 함서희는 짜릿한 승리로서 정문홍 대표에게 보답했다. 그런 함서희가 정문홍 대표는 기특하다. 함서희의 승리에 뭉클한 표정을 지은 정문홍 대표는 파이터의 기를 세워줬다.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선수이기에 애정이 듬뿍 담겨 있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송가연 선수 처럼 얼굴 위주로 가는 이벤트성 경기보다 이렇게 실력위주로 가야 로드fc가 더욱 발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대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문홍 대표는 “함서희는 UFC에서 퇴출된 후 챔피언이 된 게 아니다. 원래 48㎏급에서는 최강이라 생각했다. 자기 체급에 와서 챔피언에 앉은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중들이 다른 단체에서 퇴출된 선수가 챔피언이 된 게 아니냐고 하면 원래 체급에서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 함서희의 다음 상대를 찾기 쉽지 않다. 1위 함서희와 2위의 격차가 너무 크다. 다음 상대에 고민이 많다”고 함서희의 실력이 월등히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함서희가 과거 자신이 뛰었던 무대에서 재기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정문홍 대표가 그의 경기를 메인이벤트로 잡을 수 있었다. 함서희가 흘린 감사의 눈물과 챔피언을 바라보는 정 대표의 흐뭇한 미소가 차갑기만 한 케이지를 훈훈하다. 다음 함서희의 상대가 누가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