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또봉이통닭 가격▼

2017. 6. 15. 07:12

또 가격인하한 또봉이통닭

 

 

또봉이 통닭은 사실 아직까지 수도권에는 많은 체인점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데 요즘 유독 눈에 띄는 보도들이 많다. 바로 치킨각겨을 다 같이 올릴거라고 이야기한 BB큐와 여타 메이저 치킨업체와 다르게 가격인하를 또 한번하며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2만원대 '비싼치킨' 대열에서 비켜나 최대 10% 인하 이벤트를 예고한 '또봉이통닭'에 이어 개그맨 김대범이 응원 이벤트에 나선 모습)

 

 

 

개그맨 김대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스타 팔로워 분들을 위한 첫 치킨 이벤트. 1분 선정해서 100원에 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김대범은 '모치킨은 가격 올리는데 가격내린 착한치킨 또봉이통닭 이런착한업체 응원 이벤트. 또봉이통닭 기프티콘 제가 가격을 더 내려서 단돈 100원에 팔겠습니다'고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은근한 미소를 짓고 있다.

 

 

 

최근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면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중견 치킨업체 또봉이 통닭이 오히려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혀 이렇게 눈길을 끌고 있다. 필자도 또봉이치킨이 근처에 있으면 이곳을 꼭 시키고 싶을 정도다.

 

 

 

전국에 516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중견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은 최근 닭고기 가격 상승세와 관계없이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 전국 모든 가맹점의 치킨 메뉴 가격을 최대 10%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또봉이통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폭등하던 지난 3월에도 모든 치킨 메뉴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또봉이 통닭은 '옛날맛 그대로 튀겨드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과거 시장에서 가마솥에 튀겨주던 방식으로 만든 통닭을 마리당 8천900원에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또봉이통닭은 그동안 테이크아웃 판매만 하다가 최근 배달 서비스도 도입했다고 한다.

 

 

 

또봉이통닭의 이번 가격 인하 방침에 따라 대표 메뉴인 양념통닭(1만1천→1만450원)과 파닭(1만2천→1만1천400원), 간장마늘통닭(1만2천→1만1천400원) 등은 가격이 평균 5%가량 싸진다.

 

또 신메뉴인 갈비통닭(1만3천→1만1천700원), 또봉이맵닭(1만3천→1만1천700원), 순살텐더(1만2천→1만800원) 등은 최대 10% 가격이 인하된다.

 

 

 

(또봉이통닭 맵닭, 갈비통닭 사진)

 

다만 '반값 치킨'으로 인기가 높은 또봉이통닭(8천900원)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또봉이통닭 복희수 본부장은 "최근 모든 먹거리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서민물가 안정 차원에서 큰 폭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가격 인하분은 본사에서 100% 보전해주기 때문에 가맹점은 전혀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복 본부장은 또 "대부분의 치킨 프랜차이즈는 닭고기 공급업체로부터 연간 계약을 통해 물량을 공급받기 때문에 최근 AI로 인한 계육값 상승은 치킨값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이번 가격 인하는 순수한 물가 안정 차원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업계 후발주자인 또봉이통닭이 최근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잇단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여론이 악화한 시점에 맞춰 일종의 인기 마케팅 차원에서 한시적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지만 bbq직원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그 밑에 달릴만큼 또봉이통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BBQ와 교촌, KFC 등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임차료와 인건비 상승, 과중한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을 이유로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로부터 서민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아마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한다.

 

 

 

최근 대한양계협회는 AI 발생으로 초복 대목을 앞두고 닭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데도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가격을 올려 소비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며 마리당 2만원이 넘는 '비싼 치킨'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히기도 했을 정도니 대체 누구 배를 채우겠다고 가격을 올리는 건지 모르겠다. 업주들이야 같이 돈없는 서민이겠지만 중간에 챙기는 돈들이 너무 많을 것 같다.

 

 

 

또 '또봉이통닭'이 가격을 내리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한 매체가 최종성(44) 또봉이통닭 대표가 강호동과 재미있는 인연이 있어 포스팅에 글을 담아본다.

 

 

 

최종성 대표는 '천하장사'를 꿈꾸는 씨름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강호동과의 경기에서 완패한 후 씨름판을 떠났다고 한다. 당시 강호동은 이만기를 이길정도의 패기와 스타성 그리고 인간이상의 힘을 가졌던 씨름인이었다.

 

 

 

1인자만 살아남는 씨름판에서 고교시절 '천하장사' 강호동과 몇차례 경기에서 최종성 대표는 완패했다고 한다. 이후 절망에 빠지게 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학교 1학년 때는 발목 부상까지 입으면서 씨름을 완전히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또봉이 통닭 최종성 대표 모습)

 

 

 

 

또봉이 통닭 최종성 대표는 치킨사업전 일본에서 슈퍼사업을 통해 목돈을 쥐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최종성 대표는 귀국 후 부동산 컨설팅에 매진했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아버지가 사다주셨던 옛날 통닭'에 아이디어를 얻고 치킨업계에 도전했다.

 

 

 

현재 합리적 가격, 정직한 맛, 신뢰를 수칙으로 또봉이통닭 최종성 대표는 현재 전국에 516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강호동 또한 지난 2007년 '치킨678'이라는 브랜드를 론칭, 현재 전국에 2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며 내실 있는 토종치킨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치킨에서 만큼은 최종성 대표가 강호동을 이기는 모습이다. 이러한 이 둘 사이의 인생 승부?가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착한 치킨집이 생겨나 업주와 소비자 둘다 윈윈하길 진정 바란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경철 정은승 아나운서♡  (0) 2017.06.16
강동호 막말 자유한국당 영상  (0) 2017.06.16
송지호 오토캠핑장  (0) 2017.06.14
sk 환급금 조회  (0) 2017.06.14
케이티 kt 환급금 조회  (0) 2017.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