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눈물흘리다. 김사니 은퇴.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세터 김사니가 여자배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영구 결번’을 남긴 채 코트를 떠났다. 스포츠 스타가 떠나기 아쉬운 나이였다. 김사니 선수는 36세 선수가 아닌 팬들 마음으로는 아쉽기만 하다.

 

 

김사니 프로필

 

 생년월일 출생1981년 6월 21일

김사니 나이 만 36세
 

출신지 고향 서울특별시
 

김사니 출신학교 추계초등학교 

김사니 학력 중앙여중학교 중앙여고등학교 대불대학교

김사니 가족 집안 김사니 어머니 아버지 부모님

 

김사니 결혼 여부는 미혼이며 당연히 남편도 없다

김사니 남편 결혼이야기가 떠도는데 루머라고 보시면 된다.
 

종교 무종교
배구 포지션 세터

배구 선수시절 김사니 연봉 2억 2천만원가량
 

신체사이즈 몸매 김사니 키 신장 182cm,  몸무게 체중 72kg
 

김사니 소속팀 
 구미 한국도로공사 (1999~2007)
대전 KT&G 아리엘즈 (2007~2010)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2010~2013)
로코모티브 바쿠 (아제르바이잔) (2013~2014)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2014~2017)
 해설위원 SBS 스포츠 (2017~)

 

수상2016 NH농협 2015-2016 V리그 시상식 여자부 베스트7 10건

 

 

 

은퇴를 선언한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가 정든 코트를 18일 떠났다. 화성 실내체육관에 진행된 자신의 은퇴식에서 김사니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사니는 3년 전(2014~2015시즌) IBK기업은행에 입단해 주전 세터로 뛰며 정규리그 우승 1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이끌었다.

 

 

 

(이정재가 김사니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해주고 있다)

 

 

이날 환한 미소로 코트한 김사니는 주인공답게 관중의 갈채를 받았다. 그리고 전광판에 동료선수들과 어머니 지연우씨의 영상 편지가 나오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과 IBK기업은행 광고 모델, 이정철 감독, 주장 김희진이 김사니에 다가가 순금 행운의 열쇠와 기념패, 기념 액자 등을 건내며 김사니 은퇴를 축하했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을 정상에 올려놓은 뒤 은퇴를 결심했던 김사니는 “울지 말아야겠다고 마인드컨트롤을 했다”며 “이제는 정말 떠난다는 게 실감 난다”고 말했다.

 

 

 

또한 김사니가 현역시절 달았던 등 번호 ‘9번’의 영구결번식도 열렸다. 이제 화성 실내체육관을 찾는 관중들은 언제든 ‘김사니 9번’ 현수막을 볼 수 있다.

 

 

김사니 영구결번 이유와 결정은 IBK기업은행은 단기간에 팀을 명문구단 반열에 올려 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사니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고 한다.

 

 

 

(김사니 몸매는 스포츠스타 선수답게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를 자랑한다)

 

 

 

여자부 영구결번은 김사니가 최초다.남자부까지 포함해도 OK저축은행 로버트랜디 시몬(30·쿠바)의 13번 이후 두 번째라고 하니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싶다.

 

 

 

김사니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아닌데도 이런 기회를 주셨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영구결번은 은퇴 후 발리 단체여행 때 이정철 감독님께서 모두 있는 자리에서 말씀하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사니는 이정철 감독에 대한 애증 섞인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사니는 “정말 감독님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그 만큼 훈련이 너무 힘들었다는 뜻이다" 라고 이야기했다.

 

 

 

(문성민과 김사니는 포토타임에서 함께 자리했다)

 

 

그러며 김사니는 이감독에 대해 "감독님을 미워할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 배구뿐 아니라 인생을 가르쳐주신 분이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런 은퇴 결심에 이 감독도 착찹함을 금치 못했다. 김사니에게 코치직을 제의했지만 단호히 거절했다. 김사니가 코치직을 거절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사니는 “은퇴를 결심한 것은 이제 선수로는 자신이 없다. 열정이 좀 떨어진 거 같다. 열정이 없는 사람은 절대 코트에 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며 이야기했다.

 

 

 

그러며 김사니는 “허리 부상이 없었다면 한 두 시즌 더 했을 것 같다. 그런데 몸이 허락하지 않았다. 이제 그만 떠나라고 하는 듯 해서 은퇴를 결정했다. 미련 없다”고 미소 지었다.

 

 

 

"김사니 은퇴후 해설자 변신 "

 

선수 생활을 마감한 김사니가 이제는 무엇을 할까 궁금해 하시는 팬분들이 많으실 거다. 김사니는 은퇴후 배구방송 sbs 해설자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고 한다. 이렇게라도 얼굴을 볼 수 있어 반가운 마음이 든다.

 

 

 

김사니는 “배구 할 때 승리에 대한 욕심이 컸다. 해설도 빈틈없이 열심히 해서 다른 분들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끔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사니는 이어 자신이 해설자로서 임하는 각오와 더불어 개인사를 살짝 이야기 했다. 김사니는 “오는 봄까지만 해설에 매진할 것이다. 이후에는 재능기부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공개한 것.

 

 

 

이어 김사니는 “유소년 가르치는 걸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은 아니지만, 지도자로 올 수도 있다. 계속해서 배구계에 몸담고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사니의 은퇴를 바라보니 세월의 빠름을 다시한번 느낀다. 그리고 그 빠른 세월안에 부지런히 차곡차곡 쌓아올린 그녀의 업적에 박수를 보낸다. 언젠가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시 코트에서 코치로 만날 수 있길 바라며 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