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 훗카이도 오비히로의 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2016 삿포로 동계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이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 12초 7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게 걸었다. 와 진짜 대단하다. 지난 20일에도 5000m 에서 금메달, 22일 1만m 팀 추월 금메달을 목에건 이승훈은 이번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가 4관왕에 등극한 것은 이승훈이 최초라 한다. 이 얼마나 경이로운 기록인지 모르겠다.

 

 

 

 

이미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5000m 은메달, 1만m 금메달을 따며 역사를 쓴 이승훈은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스피드 스케이팅계의 현존하는 전설아닌가 싶다. 아울러 동계아시안 게임 금메달 7개로 늘리면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빅토르 안이 가지고 있던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여기에 개인 통산 동계아시안게임 8번째 메달을 딴 이승훈은 쇼트트랙 김동성이 가지고 있던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 통산 최다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하니 정말 대단한 현존하는 정상급 선수라 할 수 있겠다.

 

 

 

(달릴 때만큼 초집중하는 이승훈의 날카로운 눈빛이 고글 안쪽으로도 잘 보인다_

 

 

 

 

 

이번 대회를 앞두고 사실 이승훈의 메달 전망은 밝기 않았다고 한다. 아시안게임에 앞서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팀 추월 도중 넘어져 정강이에 8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입어서 이번 대회참가 여부도 불투명했었다. 실제 대한빙상경기연맹 등 주변에서는 대회 출전을 만류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한다. 그러나 후배들과 팀 추월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대호 ㅣ참가를 강행한 이승푼은 실밥도 풀지 않은 상태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 금메달을 휩쓴거다. ㅠ 진짜 가슴이 뭉클해진다. 너무 자랑스러운 이승훈 선수다. 여자부 매스스타트에 나선 김보름 동메달로 축하드리지만, 이렇게 부상당하고 끝까지 뛰려고 하는 정신력의 이승훈의 이런 점은 본받고 싶다. 다시한번 한국 대기록 달성을 축하드린다. 그리고 앞으로도 부상 조심하고 계속해서 승승장구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