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안철수 홍위병

2017. 5. 4. 02:19

안철수 대선후보 홍위병

 

 

안철수 홍위병 이란 무엇인지 아시는가? 사건의 전말은 안철수 대선후보가 문재인 대선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홍위병들이 세상이 될 것이라며 이야기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5년 동안 홍위병이 날뛰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이렇게 이야기 한 건데, 여러가지 석연치 않아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일 정치권 일각에서 딸 설희씨 재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바보들만 정치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옹호하는 댓글 부대에 대해 "나중에 완장을 차고 '홍위병'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프로필

 

출생 1962년 1월 22일

안철수 나이 55세

직업 정치인

 

안철수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경력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병역신고 본인 병장 만기전역 군복무를 마친사람

 

 

 

안철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남원시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학비, 생활비도 안 부친지 오래돼서 자기가 생활을 꾸리는데 어떻게 재산을 공개하라고 할 수 있나. 그걸로 공세를 해서 참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싶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러한 이야기는 기자들과의 만찬회에서 나온 것이다.

 

 

 

홍위병이라는 건 다소 부적절한 표현 아닌가 싶다. 그렇다하면 앞서 국민의당은 2일 SBS 8시뉴스 보도를 토대로 문재인 대선 후보가 대선에 맞춰 세월호 인양 시기를 지연시키려 했다고 비판하게 된  SBS 기사 내용은 홍위병정도가 아니라 친위부대 정도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sbs는 기사 해명 보도를 통해 해수부가 문재인 후보 때문에 인양을 지연시켰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인양에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맥락이었다며 사과를 했다.

 

 

 

하지만 안철수 대선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재산 공개하라고 날뛰다가 지금 왜 조용한지 모르겠다.지금까지 한마디도 안 한다"며 "그때부터 숨은 것 같다. 그 캠프는 한번 하고 나면 자꾸 숨기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상대방의 네거티브 중 아픈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하나도 없다. 그러니까 네거티브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 기사 댓글은 다 부정적이다'라는 말에 "댓글 다는 사람들이 참 부지런하다"고 응수하며 문제으 홍위병 발언을 한 것이다.

 

 

 

안철수 대선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일부 과격 지지층을 겨냥하며 작심한듯 "문재인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5년 동안 홍위병이 날뛰는 세상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유세 때 문 후보가 당선되면 5년 내내 국민을 반으로 나눠서 정치 하는 과거로 돌아간다고 했다. 양축 중에 한 축이 무너졌기 때문에 고칠 수 있는 기회인데 예전처럼 가게 되면 5년 내내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대선 후보는 전북 익산역 앞 유세에서 “지난 4·13 총선 때 모든 여론조사들은 국민의당이 끝났다고 했지만 전북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지 않았나. 승리의 순간까지 더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전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홍위병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였고, 또한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돌린 게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인데, 문재인 후보가 집권해도 똑같은 블랙리스트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선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자유한국당이 부활하겠다는 건 국민 자존심을 짓밟고 정의를 꺾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럼 안철수 대선 후보가 말한 홍위병이란 대체 무엇이고 어디서 부터 유례된 말인지 살펴봐야 할 듯 싶다.

 

 

홍위병은 마오쩌둥을 따르는 10대 학생들이 선두가 되었던 조식이라고 보면 되겠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간 중국의 최고지도자 마오쩌둥에 의해 주도된 극좌 사회주의운동에서 나온 사회주의에서 계급투쟁을 강조하는 대중운동이었으며 그 힘을 빌어 중국공산당 내부의 반대파들을 제거하기 위한 권력투쟁이 있었다.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경제정책이 성과를 거두며 권력의 위기를 느낀 마오쩌둥은 부르주아 세력의 타파와 자본주의 타도를 외치면서 이를 위해 청소년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각지마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홍위병이 조직되었고 마오쩌둥의 지시에 따라 전국을 휩쓸어 중국은 일시에 경직된 사회로 전락하게 되었다.

 

 

 

마오쩌둥에 반대되는 세력은 모두 실각되거나 숙청되었고 마오쩌둥 사망 후 중국공산당은 문화대혁명에 대해 ‘극좌적 오류’였다는 공식적 평가와 함께 문화대혁명의 광기는 급속히 소멸되었다.

 

 

 

홍위병은 이렇게 마오쩌둥이 생성한 자신의 권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선동한 어린 학생들을 말한다. 홍위병들은 행진과 회합, 열렬한 선전활동에 참가하는 한편, 각 지역의 당 지도자들은 물론 교사 및 학교 지도자, 지식인, 그리고 전통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공격하고 박해하는 역할을 했다. 이렇게 어린 학생들을 선동해 자신의 무기와 방패로 사용하게 한 부분은 무조건 적인 잘못이라고 보여진다.

 

 

 

홍위병에 의해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이러한 박해를 받고 처형당하였다. 경제가 기반이 되는 것보다 만민의 평등을 중요시 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으며, 반동학술권위라며 많은 지식인과 문화 예술인들을 처형하며 수많은 전통예술이 없어지는 사태를 낳게 되는 부작용이 생겼다.

 

 

 

이렇게 홍위병이란 단어는 부정적인 단어다. 사실 사람들이 누구를 지지하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당연한 일 아닌가. 그런데 어느 한 사람이 당선이 되면, 마치 그 지지자의 모두가 홍위병이 되어 중국처럼 봉기가 일어난듯한 현상이 될거라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생각된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새만금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 짐 다 싸갖고 나왔다. 선거 끝날 때까지 열심히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들과 직접 만나 뵙겠다”고 말했다. 그는 4일부터 대선 전날인 8일까지 닷새 동안 도보로 곳곳을 누비는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캠페인에 나선다. 4일 오후에 방문하는 대구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 도시에서 유세만 마치고 서둘러 떠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들과 부대끼며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주요 현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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