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 음색 몸매

가수 양파 음색 몸매

 

 

가수 양파하면 90년대 후반 거의 처음으로 전교1등의 아이돌을 표방하는 가수 1세대 아니었나 싶다. 당시 아이돌들이나 어린나이에 가수를 하는 아이돌들은 그 당시만 해도 딴따라의 수식어가 따라다녔기 때문에 양파의 탁월한 노래실력에 전교1등이라는 커리어가 더해져 정말 많은 인기를 누렸다.

 

 

1세대 아이돌 전성시대 시절, 혜성처럼 화려하게 데뷔한 여고생 가수 양파.

 

 

양파 프로필

 

 양파 본명 이은진
 

출생 1979년 3월 17일,

양파 나이 만 38세 대구시 만촌동
 본관 영천 이씨
 종교 개신교
 

양파 학력 대구대청초등학교
소선여자중학교
대구 혜화여자고등학교
중경고등학교
버클리 음악대학 퓨전음악(중퇴)
 

데뷔 1996년 1집 <YangPa> '앵송이의 사랑' 

가수로 만든 음악
 휘트니 휴스턴 - I will always love you
소속사 RBW

 

웹사이트 양파 인스타그램미니홈피 팬카페 페이스북 트위터

 

 

 

오랜만에 양파가 불후의 명곡에 나와 그것도 1위라는 영예를 안아 참 기분이 좋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말이다.

 

 

양파는 1979년 3월 17일생으로 대구광역시에 살다가 혜화여자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가수가 되기 위해 서울특별시에 있는 중경고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많은 분들이 양파란 예명을 왜 짓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다. '양파'라는 예명은 벗겨도 벗겨도 계속 나오는 양파의 모습에 착안해서, 자신도 벗기면 벗길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양파는 서울 중경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6년 12월 정규 1집 'YangPa'로 데뷔했다. 해를 넘긴 1997년 그 해 봄은 데뷔 한 뒤 곧바로 찾아온 그녀의 전성기라고 볼 수 있었다.

 

 

 

타이틀 곡인 '애송이의 사랑'은 1997년  KBS 2TV 가요톱10 에서 최연소 골든컵 수상자의 영예를 안겨 주었으며, MBC 인기가요 BEST 50, SBS TV 가요 20 에서도 여러 번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그당시 양파의 음반은 무려 82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그 해 여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마디로 혜성 같이 등장해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은 흔치 않은 여가수였던 바로 양파였던 것이다.

 

 

 

양파의 이런 인기에는 당시에는 R&B와 힙합 등 흑인 음악이 우리나라에 막 소개되던 시기였다. 솔리드의 김조한을 통해서 최초로 가요계에 R&B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여자 가수는 아직까지 나타나질 않았던 시절이라는 이유도 한 몫한다.

 

 

 

한영애, 박미경이 흑인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은 창법을 구사했지만 한영애는 소울, 박미경은 유로 댄스와 발라드 음악을 다루었기에 R&B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었다. 'R&B 남자 가수가 있으니 이제 여자도 R&B를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대중들의 기대가 있었고, 때마침 그 틈새를 양파라는 어린 소녀 가수가 파고든 것이라고 한다.

 

 

 

양파 역시도 발라드 장르에 기교 섞인 창법으로 정통 R&B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자유자재로 기교를 부리고 서툴지만 극적인 완급조절을 하는 모습이 기존 가수들에게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는 평을 받는다.

 

 

 

양파 데뷔 시절의 모습, 당시 여고생의 귀여움이 물씬 풍긴다.

 

 

(양파는 이후 나는 가수다에 나오며 가창력을 맘껏 뽐내기도 한다)

 

양파가 부르는 음색은 R&B 가수들이 흔히 쓰는 방식이라 대중들에게 '저게 진짜 R&B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트로트의 '간드러지는' 창법이 섞이고 노래까지도 한국식으로 어레인지하여 대중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

 

 

 

덕분에 대중적으로는 현재까지도 여자 R&B 가수들 중 최고의 임팩트를 기록한 노래가 바로 '애송이의 사랑'이다. 또한 1년 뒤에 등장한 S.E.S.가 유사한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 받는다.

 

 

 

(양파는 키도 평균이상이고, 몸매도 굉장히 날씬해 당시 노래를 하다 쓰러질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런데 진짜 수능날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다. 지금 봐도 양파는 30대 후반의 몸매라고 믿기지 않을만한 자기관리를 보여준다)

 

 

 

이후로도 진주, 박정현, 박화요비, 애즈원, J, 박기영, 유미, 린, 거미, 빅마마, 버블시스터즈, 가비엔제이, 씨야, 다비치, 에일리 등등 수많은 R&B 기반 여가수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이들 중 분명히 양파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가수도 있고 양파 이상으로 스테디셀러로 남긴 노래도 있지만 대중적인 폭발력에서 '애송이의 사랑'을 넘는 노래는 나오지 못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아직까지는 말이다.

 

 

훌륭한 가수들인건 매한가지지만 당장 이들 중 50만장 이상을 기록한 앨범이 양파 1집 말고는 없다. 그나마 이들 중 '애송이의 사랑'과 비견될 만한 앨범은 빅마마 1집이 있지만 이 경우는 꾸준히 오랫동안 사랑받은 경우고 양파처럼 단기간에 대중들에게 충격을 남긴 것은 아니다.

 

 

(복면가왕에 원더우먼으로 출연하기도 했던 양파)

 

 

 

(양파 과거 리즈?시절의 사진이라기엔 지금보면 조금 그렇지만 당시 이머리는 정말 센세이션을 일으킬만한 머리로 많은 10대 소녀들이 따라할 정도였다)

 

 

또 양파가 활동한 1990년대 후반, 이제 막 아이돌의 개념이 생기고 있던 시절 10대답지 않은 가창력을 가지고 있었고 진짜 아이돌로 취급받지는 않았지만 10대 가수였기에 청순 컨셉 아이돌처럼 풋풋한 이미지를 가지면서도 가창력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었다.

 

 

 

물론 '애송이의 사랑' 노래가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했던 것도 큰 이유로 들 수 있다. 그리고 아마 어린 소녀의 가수 이미지로 나왔던 최초의 가수가 양파 아닐까 싶다. 

 

 

 

당시 학교에서 전교권에 드는 우수한 성적으로 '공부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는 엄친딸' 이미지를 가진 가수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전성기를 이어갔으니 말이다.

 

 

(나는 가수다. 나가수에서 1위를 하기도 했던 양파는 이후 더 성숙한 가창력을 보여준다. 성숙미라고 해야할까)

 

 

 

이후 앞서 잠깐 서술했던 큰 사건이 터지는데 1997년 11월에 1집과 2집 공백기 당시 수능을 치던 도중 언어 영역이 끝난 직후 복통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남은 시험을 치지 못해 본인이 원하는 대학을 못 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여기서 그냥 사건이 마무리 됐으면 큰 이슈가 아니었을 건데.

 

 

(여담으로 이효리와, 양파는 중경고교 동창이다. 하지만 서로 워낙 스타일이 달라 친하진 않았다고 한다. 중경고교 수학여행 사진에 왼쪽이 이효리 오른쪽 안경쓴 학생이 양파다.)

 

 

 

 양파와 같은 수능장에 있었던 수험생들은 지나친 경호+응급실 후송 소동 때문에 영향을 받아 제 실력대로 시험을 보지 못했고, 이 때문에 '원래 공부 못했는데 실력이 들통날까봐 연기한 것 아니냐'는 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녀의 인기는 10대 청소년층의 지지가 절대적이었는데 수능 관련 사건으로 인해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다. 아마 현재 30대중후반이신 분들은 다 아는 사건이라고 생각된다.

 

 

 

이후 양파는 1999년 6월 말, 3집 'Addio'로 컴백했다 발표 했다. 당시 많은 우려와 달리 신나라레코드 가요 집계에서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종 판매량은 43만장 정도로 앨범 판매량과 노래 인기로는 1집 다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인기를 회복하고 꾸준히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다졌던 시기였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양파는 'Addio' 활동을 끝마치고 미국의 버클리 음대에 전액장학생으로 유학을 가게 되면서 진짜 노래 제목처럼 떠났다.

 

이후 예전과 다름없었지만 더 간드러진 목소리 뿐만 아니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동안이면서도 뭔가 성숙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양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