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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강경화 칭찬

2017. 5. 22. 19:32

전여옥 강경화 윤석열 등 칭찬

 

 

전여옥 의원은 18대 대선 경선당시 박근혜 후보를 도운 최측근이었다. 당시 박근혜 후보를 향한 그의 애정은 엄청났고, 그 당시의 야당이었던 민주당을 심한말로 비판하는 일을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런 그가 문재인 정부,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칭찬을 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 아닌가 싶다. 전여옥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한 이유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전여옥 의원에 대해 포스팅하며 이것저것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사진을 보며 조금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전여옥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를 극찬하며 엄지 척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전여옥 프로필

 

출생일 1959년 4월 9일
전여옥 나이 만58세 고향 서울특별시
 본관 담양
 

전여옥학력 중앙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 학사
서강대학교 정치학 석사
 

종교 가톨릭(세례명 : 클라라)
 가족 전여옥 남편 이상만
 

경력 KBS 도쿄특파원
제17,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개인 전여옥sns 홈페이지 블로그

수상 2007 NGO 모니터단 국정 감사 특별상 외 3건

 

 

 

(너무나도 유명한 사진. 비가 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고, 저렇게 우의를 누군가가 씌여주어야 했던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박 전 대통령 뒤 우비 모자를 씌여주는 사람이 바로 전여옥 전 의원이다)

 

 

전여옥 전의원이 먼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 마자 칭찬을 했던 것들이 꽤 많다. 그만큼 자유한국당 빼고는 모두가 칭찬하고 있는 전례가 없던 정부가 지금 현 문재인 정부다. 전여옥이 가장 최근에 또 문재인 정부에 대해 극찬을 한 것은 바로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윤석열 검사를 임명한 부분에서다.

 

 

 

이렇게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은 연일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극찬을 이어갔다. 전여옥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더 글 쓰지 않으려 했는데, 어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특보를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한 일은 성별안배나 파격을 넘어서 '참 멋지고 근사한 인사'라고 찬사를 보냈다.

 

 

 

(과거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시절 전여옥은 신원 미상의 여성들에게 폭행을 당한뒤 국회 본청 의무실에 누워 나중에는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전여옥 의원은 예전 KBS 기자 시절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옆 부서에서 2~3년 간 근무한 일화를 소개하며 "근사하고 멋진 여자였다"고 소회한 뒤 "결론은 최고의 외교부 장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신데렐라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신데렐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칭하는 듯 보인다.


 

 

이어 전여옥 전 의원은 "3D업종이나 마찬가지인 방송국 일부터 정치인들의 통역, 대학교 교수, 외교부 근무, 유엔 근무 등 온갖 곳에서 온갖 일을 하면서 오늘에 이르른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전여옥 전 의원이 지은 오만과 무능 굿바이 박의 나라)

 

그러며 전여옥 전 의원은 "호화로운 학벌과 부유한 집안, 그리고 네트웍으로 사다리 긋기를 해서 올라온 '신데렐라'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62년이란 인생을 꿋꿋하게 사막의 목마름과 범람하는 강의 홍수도 견디며 걸어온 여성"이라고 추켜세웠다.

 

 

 

전여옥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인사에 우려를 표명한 자유한국당에게도 쓴 소리를 남겼다. 전여옥 의원은 "자유한국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불가 5원칙'을 깼다며 인사청문회를 벼른다고 한다. 제발 그러지 마라. 국민 눈치 좀 보라"며 "이 훌륭한 여성을 외교부 장관으로 내세우기 위해 '인사불가 5원칙'을 버린 것은 감히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 '아무개의 신데렐라'는 필요없는 세상이다"라고 전여옥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쏘아 붙였다. 

 

 

 

전여옥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전여옥 전 의원은 "'검사당' 이라고 불린 한나라당에서 정말로 많은 검사 출신 정치인을 봤다"면서 "그 중 괜찮은 분도 있었으나 내놓고 출세와 권력과 부를 탐하는 '정치검찰'의 민낯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며 전여옥 전 의원은 "그들은 검사로서 아마추어였고, 정치인으로서도 자질이 떨어졌다"면서 "그 이유는 단 하나 '권력자'만 보고 그들의 수족이 되려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전여옥 전 의원이 남편 이상만 씨와 결혼 할 당시의 모습)

 

 

 

(전여옥 전 의원 어린 시절 모습)

 

 

이어 전여옥 전 의원은 "박근혜 정권이 스스로 '권력의 맹견'을 자처한 검사출신을 앞세워 나라와 정권을 말아먹는 '몰락의 과정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전여옥 의원은 "윤석열 검사는 국정원 댓글 사건 이후 서슬퍼런 정권의 내침과 구박에도 한직을 마다 않고 꿋꿋이 버텼다. 이는 검사로서 자부심과 조직에 대한 진정한 애정 때문일 것"이라며 "저는 윤석열 검사가 이 점이 가장 멋지고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전여옥 의원은 "저의 이상형(!) 검사인 윤석열 검사가 검찰 개혁의 선봉에 선 것에 대해, 그리고 '우리에게 칼을 들이댈 위험인물'로 여겨진 윤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에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전여옥 정계활동 요약 및 전여옥의 박근혜 어록>

 

전여옥은 1959년 4월 19일생.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이후 전여옥 전 의원은 중앙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였다. 1981년에는 KBS 공채 9기 기자로 입사하였고 KBS 뉴스파노라마와 와이드 정보 700의 제작을 맡다가 1989년부터 1991년 상반기까지 KBS 뉴스센터 700과 KBS 아침뉴스의 앵커를 맡는다.

 

 

그러다가 1991년에 KBS 뉴스광장이 신설되면서 도쿄로 발령이 나서 1993년까지 약 2년 6개월간 KBS 도쿄 특파원으로 지냈는데, 이때 일본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희대의 망작이자 불쏘시개인 일본은 없다라는 책을 펴내었다.

 

 

당시 이 책은 100만부 넘게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며 화제를 모았지만, 책의 내용은 사실상 혐일 수준의 편협한 내용으로 점철되어있었고, 심지어 이후 표절 판정까지 받으면서 전여옥의 흑역사가 되었다. 이후 2000년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대표적인 보수진영의 저격수로 활동했다. 때문에 당시엔 진보진영의 주요 타깃으로 안티들이 늘었고, 이후 박근혜와 등을 지면서 보수진영 내 특히 친박쪽 안티도 급격하게 늘게된다. 이후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로는 정치적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어 당시 존재감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러나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박근혜에 대한 지적과 비판이 늘면서 박근혜를 진작부터 평가절하했던 그녀의 과거 발언들이 다시 재조명받았고,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엔 자신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인터뷰로 다시 한 번 더 전여옥 의원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독설가로 유명했던 과거의 이미지와는 달리 정계 은퇴 후 돌아온 전여옥 전 의원은 말투가 조곤조곤해졌고, 인상도 정치하던 시절보다 늙었지만 많이 밝아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앞둔 12월 8일에는 월간지 신동아와 자신의 신간 <오만과 무능> 출간을 주제로 인터뷰를 가진 적이 있는데, 박근혜의 됨됨이, 최태민 및 최순실과의 관계 등을 거론하며 박근혜에게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없음을 다시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보수에 대해 다시 한번 비판하며 정계로 돌아갈 생각이 없음을 재확인하였다. 또 전여옥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전여옥은 과거 박근혜 의원이 하도 말을 못하니까 중앙일보 여기자가 "박 대표가 평범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잘 모르는 것 같으니, TV 드라마를 보게 하면 좋겠다."라는 권유를 한 적이 있는데, 이를 전해들은 전여옥 전 의원이 박근혜에게 드라마 시청을 권했다고 한다.

 

 

여하튼 참 많이 변한 전여옥 전 의원 아닌가 싶다. 이번 전여옥의 칭찬은 사실 신동욱 총재의 칭찬보다 훨씬 진정성 있어 보인다. 과거에도 이런 거침없는 언변으로 칭찬할 부분에 있어 칭찬을 했으면 참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든다. 지금이라도 전여옥 의원이 이런 칭찬과 함께 이번 정부의 인사와 통합을 위한 몸부림에 있어 조언과 함께 좋은 이야기를 해줘 다행이다 싶다. 하지만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가정사를 겨냥해 인큐베이터 발언을 한 건 끝까지 반성해야 할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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