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고은 시인 고뇌

2017. 5. 25. 00:01

고은 시인 고뇌

 

 

고은 시인이 현재 수원시 광교동에서 내쫓기게? 생겼다. 이러한 상황이 왜 발단되었는지는 추후에 서술하도록 하고 혹시 고은 시인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몇자 적어 소개시켜드리겠다.  일단 고은 시인은 노밸상 후보에 자주 거론되는 아마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인정받는 시인 중 한 분일거라 생각한다. 인기와 인정을 별개로 봤을 때 말이다. 고등학생들이라면 고은 시인의 작품인 '머슴 대길이'를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고은 시인 프로필

 

고은 시인 본명 고은태

 

출생 1933년 8월1일

고은 시인 나이 만83세, 고향 전북 군산시

데뷔 1959년 시 '폐결핵'

수상 2017 제 4회 국제시인상 외 10건

경력 2015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외 9건

사이트 고은 시인 공식 사이트

 

 

 

경기 수원시 상광교동 주민들이 광교산 자락에 거주 중인 고은 시인에게 떠날 것을 요구해 수원시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자신들에게는 개발제한구역 등을 이유로 재산권 행사를 제약하면서 고은 시인에게는 주택을 마련해 주는 등 특혜를 주고 있다는 주장에서다.

 

 

 

(고은 시인에게 특혜를 준 고은시인 자택 모습)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 소속 광교산 주민들은 지난 21일 장안구 상광교동 고은 시인 주택 주변에서 집회를 열고 “시민의 공간에 무상 거주하는 고은 시인은 당장 광교산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지난 47년간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법 등 이중 규제 때문에 주민들은 주택 개,보수조차 마음대로 못하고 있는데, 시를 쓰는 문인에게 조례까지 만들어 가며 시민의 혈세를 쏟아 붓는 수원시의 의도가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수원시가 고은 시인에게 주는 특혜에 대해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고은 시인은 안성에서 20여 년 넘게 살다 2013년 8월 19일 지금의 상광교동으로 이사했다.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수원시의 줄기찬 구애 때문이었다. 시는 민간인으로부터 사들인 광교산 자락의 주택을 리모델링해 고은 시인에게 제공했다.

 

 

 

광교 주민들은 시가 주택 리모델링을 위해 9억5,000만원을 들인데 이어 최근 4년간 매년 1,000만원이 넘는 전기료와 상하수도 요금을 내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광교산 곳곳에 고은 시인의 퇴거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앞으로 한 달간 집회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의 집회 소식을 접한 고은 시인 측은 문학계 지인 등을 통해 수원지역에서 더 이상 거주하기 어렵다는 착잡한 심경을 전달했다고 한다. 

 

 

 

수원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고은 시인을 만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문학적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가 직접 모셔온 분을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수원시는 주민들의 이번 시위가 광교 정수장 폐쇄와 상수원보호구역해제 요청을 거절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주택 신증축과 생계를 위한 음식점 영업에 제한을 받아오면서 민원을 제기해왔다.

 

 

 

수원시 관계자는 또  “고은 시인은 수원시민을 위해 시도 많이 쓰고, 강의도 하면서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 그런 분이 이번 일로 수원을 떠나는 일이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른 시 관계자는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가 광교정수장 해제 문제를 두고 수원시와 갈등 관계에 있어 고은 시인을 이용해 시를 공격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주택 신·증축과 생계를 위한 음식점 영업에 제한을 받아온 광교 주민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광교 정수장 폐쇄와 상수원보호구역해제를 수원시에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이런 요구가 거절당하자 수원시가 어렵게 ‘모셔온’ 고 시인을 공격해 시를 압박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이유 가 온당치 않다는 판단 하에 수원지역 학계와 문인들은 광교산 주민들의 시위로 인해 고 시인이 수원시를 떠날 것을 우려하며 광교산 주민 설득과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김준혁 한신대 교수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고 시인을 압박하면 광교비상취수원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생각은 경우에 안 맞는 것 같다. 고은 시인은 이 일과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문인들이 나서서 주민들의 오해를 풀고 설득하고 대화하려는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갈등을 두고 제 3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건 참 어려운 일 같다. 아무리 훌륭한 시인이라도 오래도록 수십년 살고 있던 주민들에게 제한된 것들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확실히 지금 시위를 하고 있는 분들은 고은 시인이 나가는 것만이 목적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고은시인을 압박해 제한을 풀어 본인들 또한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데 있어 도움을 받고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걸로 추론된다.

 

참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쪼록 양측이 잘 이해하고 서로를 더 생각해 줘 해결되는 방안이 되길 바란다. 고령인 고은시인은 현재 지금 살고 있는 자택을 떠나려고 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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