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지영 씨가 향년 79세의 나이로

하늘로 가셨다. 오늘 오전 6시 50분경에

별세하셨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 누구지? 막상 젊은 김지영 배우가

떠오르며 무슨 일이 있었나 싶었는데,

기사를 보는데 환하게 웃으시며 연기하시던

원로배우 김지영씨라는 걸 알았다. 굉장히

티비에서도 자주 보고, 스크린에서도 자주

보던 그 분이 맞았다. 혹자들이 이야기하는

것 처럼 사투리의 대가 이셨던 김지영씨의

연기는 정말 일품이였는데 말이다.

 

 

이렇게 환하게 웃으시던 얼굴을 더이상 볼 수가 없구나 싶어 마음 한켠이 쓸쓸하다. 어느 드라마건 어느 영화던지간에 고 김지영 원로배우는 씬 스틸러라 할 정도로 감초역할을 하셨던 분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김지영 원로배우는 2년간 폐암으로 투병했으며, 주변에 알리지 않고 투병을 하면서도 연기활동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다 지난 17일 급성 폐렴이 오면서 결국 오늘 고인이 되신 것이다.  

 

 

 

 

 

 

 

또 두 달 전ㅇ도 호스피스 병원으로 거처를 옮겼지만 올 봄에 새로운 작품을 해야 한다고 다리 운동을 하는 등 삶의 의지를 불태우셨던 분이다. 김지영 원로배우가 마지막까지 이렇게 간절히 바라는걸 하시려 하다 가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한편으로 다행인가, 다른 면으로 아쉬워하셨을까 하며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고 김지영 원로배우 따님도 어머니에 대해 투병생활을 그 누구에게 알리지 않고, 연기에 혼을 불태우시던 분이다라고 전했다. 올 5월에 새로운 작품을 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던지 마지막까지 본인의 삶에 열정을 다 하시며 몸을 관리해 오셨다. 라고 전했다. 참 글을 쓰면서도 마음이 가다듬어 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오래도록 함께 해오신 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분명이 든다.

 

 

 

고인 김지영 원로배우는 현재 서울 강남 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돼 있는 빈소에서 마지막으로 가족과 친지들의 인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발인은 21일 오전 7시 50분으로 예정되고,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이제는 고인이 되신 김지영 씨는 지난 1960년 신성일, 엄앵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상속사'로 데뷔했다. 그는 이에 앞서 1958년 연극 배우로 활동을 이미 시작 한 바 있고, 이후 꾸준히 배우 생활을 해왔다. 드라마, 영화, 시트콤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동하며 연기자로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사투리연기를 듣고 분명 지방이 고향이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투리를 너무나도 능숙하게 구사하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작품 이력을 간단히 보자면 2005년 KBS2 장밋빛 인생 에서 미스 봉 역을 비롯해, MBC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 tvN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등 주로 주인공의 어머니 또는 할머니 역할로 많은 이들의 정감을 얻고 사랑을 받았다. 이제는 이 웃는 얼굴을 볼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기억할 거라 믿는다. 하늘에서 원없이 하고 싶으신 일들을 다 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