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강성태가 나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웃겼다. 그가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걸 몇 번 본적이 있었는 데 그 때는 워낙 진지한 포지션인지라 몇몇 웃긴 멘트를 섞어 하는 강사들에 비해 조금 루즈하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의외로 이날 방송에선 간간히 빅잼을 줘서 그런지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또 강성태는 공부의 신이라고 알려진 것처럼 그가 공부에 대한 책들 또한 많다. 그 중에 몇권을 읽어보기도 했었다. 그래서 그가 간혹 답답한 틀안에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굉장히 폭 넓은 사고를 하고 있고, 상대방에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는 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른 외모와 다르게 강성태는 해병대 출신이다.

 

강성태라는 사람을 직접 만나봐서 당연히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없지만 적어도 어느 한 잣대를 가지고 평가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 그의 인성이 참 괜찮구나 싶었다. 학생이라 하면 공부도 중요하지만 학생을 앞서 인간이기에 그들에게 가장 큰 가르침은 사람의 마음을 볼 줄 알고 상대방을 생각할 줄 아는 바로 인성을 바르게 하는 교육 아닐까 싶다. 요즘 고등래퍼의 장용준과, 양홍원이 인성 때문에 많은 논란을 일으키는 것만 봐도 더욱 이런 인성적인 교육에 중요함을 느낀다. 그렇기에 강성태라는 사람은 공부 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면에서도 꽤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 지금까진 적어도 말이다.

 

 

강성태는 이날 김구라를 폭풍 칭찬을 하기도 했다.

 

 

 

 

 

원래 김구라의 과거 발언 때문에 크게 좋아하진 않지만 그가 가족들한테 한 행동들에 대해선 칭찬이 아깝지 않다고 본다. 그 많은 돈을 갚겠다고 한건 사실 정말 쉽지 않은 행동이고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할 수 있다 생각된다.

 

강성태는 이날 지금은 구할 수 없는 김구라 자서전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본인에게 바이블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에 김구라가 질색하며 "제 책에 밑줄을 쳐놓고 보더라. 찢어 버릴라고 했다"고 말했는데 ㅎㅎ 밑줄 치는 강성태라니 그 답다는 생각이 든다. 김구라가 자서전도 썼는 지 방송을 통해 처음 알았다. 이날 보니 김구라는 한달에 한번 나눔의 집에가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하는데, 과거의 행실과 많이 달리진 요즘 모습은 보기 좋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성태가 장기하와 닮아 벌어진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기도 했다. 강성태는 가수 장기하와 평소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한다. 사람들이 왜 자꾸 장기하가 나와서 공부 얘기를 하냐고 말을 한다며, 강성태는 장기하 씨 닮았다는 말이 곤란해서 살을 뺐다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후 " 결별하고 마음 고생해서 살 빠졌다고 수군대시더라"고 말해 출연진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윤종신은 " 나는 이분이 말 안했으면 몰랐을 얘기다" 라며 발군의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

 

 

 

이 날은 공부의 신 특집으로 서경석 김정훈 강성태 심소영이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는데 심소영 매력 포텐이 굉장했다. 다 갖춘 인물이 또 여기 있구나 하는 생각이 심소영보고 들었다. ㅠ

 

 

ㅋㅋ 정말 가수 장기하랑 강성태는 은근 닮았다. 장기하 나이는 82년 생으로 현재 36살 , 강성태 나이는 83년 생으로 현재 35살이다. 나이도 비슷해서 더 오해를 받는 것 아닌가 싶다. 참고로 강성태 수능점수는 400점 만점에 396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