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영화배우 겸 감독으로 알려진 빌 팩스톤이 26일 현지시간으로 향년 61세로 사망했다

 

 

미국 정통 매체인 CNN은 빌 팩스턴이 6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유가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팩스턴이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55년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태어난 팩스턴은 1975년 영화 '크레이지마마'로 데뷔했으며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타이타닉 등 9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2005년 개봉한 영화'내 생에 최고의 경기'에서는 감독까지 맡은 바 있다.

 

 

빌 팩스턴은 8세 때인 1963년 11월 11일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달러스에서 암살될 당시 찍힌 사진에 나온 당사자로도 유명하다. 미국 텍사스주 대법원은 이날 공식 트위터계정을 통해 사진을 올리며 " 좋은 사람이자, 위대한 배우, 자랑스러운 텍사스인 빌 팩스턴을 잃어 정말 슬프다" 고 전하기도 했다.

 

 

 

빌 팩스톤 (Bill Paxton) 1955년 5월 17일 ~ 2017년 2월 26일

 

 

1986년 제 12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톰행크스 주연의 유명한 영화인 1995년 개봉한 '아폴로 13' 함께 촬영하기도 했던 만큼 미국에서는 많은 활동과 함께 잘 알려진 배우다. 필자도 이 사진을 보니 어렴풋한 필 팩스턴이 기억이 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에선 타이타닉호를 발견한 브룩 로벳역을 맡았다.

 

 

 

 

많은 이들이 빌 팩스턴 배우이자 감독의 사망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 이들은 "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인 빌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열정으로 40년 동안 사랑받는 영화 배우로 활동했다"며 말했다. 또 가족들은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우리의 슬픔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사생활을 보호해 달라"고 말했다.

 

시나리오 작가 브라이언 린치는 " 빌 팩스턴은 재능있지만 너무 과소평가된 감독이었다"며 모든 것이 훌륭했고, 그가 출연한 모든 영화는 하이라이트였다"고 그를 그리워 하며 애도를 표했다. 정말 빌 팩스톤은 과소평가된 배우이자, 감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미 세상을 떠나 하늘에 있을 그가 많은 사람들의 슬픔과 관심이 이렇게 크다는 걸 하늘에서 알고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길 바라며 명복을 빈다.